불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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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길고고 짧았던 연휴 마지막날. 아이들과 영화 "모하나"를 보고 외식도 하고 장도보고 아이들 새뱃돈으로 이것저것 사주고서 집에 돌아와 밀린 빨래를 하고, 저녁을 먹고 지친 하루를 마감할 즈음. 난 안방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침대에 기내어 누워있었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와이프가 한 다디 던진다. "나 속옷좀 갖어다 줘요." 늘 그렇듯 서랍장 맨 밑칸을 열고서 옅은 하늘색빛이 도는 팬티를 한장 꺼내어 들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쭈구리고 앉아 새로산 비타민 샤워기헤드를 밑에 대고서 씻고 있는 와이프가 눈에 들어온다. '연휴의 마지막은 역시 우린 운동으로 마무리 하는구나. 아이 좋아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속옷을 내려놓는 날 보고 "기분이 좋은가봐" "응" "연휴가 끝나는데?" "당신이 꽃잎을 씻고 있잖아. 그게 난 좋아." "치~~" "깨끗하게 해 줘. 많이 보고싶으니까" "문닫고 나가셔." "네." 안방침대로 돌아온 나는 다시 같은 자세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막내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고, 둘째는 오늘 산 구슬자석 놀이에 집중하고 있고, 큰애는 자기방에 들어가 두문불출이고. 와이프가 씻고 들어와 방바닥에 엎으려 게임을 한다. 난 살며시 거실을 한번 둘러 보고 안방문을 닫고 소리가 나지 않게 손잡이를 살살 돌려 잠근다. 엎으려 있는 와이프 뒤로 내려가 위로 덮듯이 안아준다. 바지를 벗겨 내린다. 반쯤 벗겨진 엉덩이에 입맞춤을 하고 혀로 핥는다. "누워봐" "그냥 뒤로 해줘" "엎드려 있음 뒤로 하기 힘든데" 침대로 가자. 난 침대에 좀 전과 같이 목부분으로 기대고 누워 티비 보는 자세를 취한다. 바지를 벗긴 아내가 내게 올라온다. 뒤돌아 선 아내. 와이프가 갑자기 요가 자세를 취한다. '고양이 자세'에서 '고양이 기지개 자세'로 그렇게 되면 나의 입과 와이프의 꽃밭이 높이가 맞는다. 난 끛밭을 어루만지고서 보슬보슬한 털을 손가락으로 빗겨주고 코끝을 똥꼬에 데고 향을 맡는다. "으음~~좋다. 이 향긋 함." 그리고선 꽃잎을 하나하나 혀로 핥아준다. 와이프는 뒤로 해주는 커닐을 앞으로 해주는 것 보다 더 좋아한다. 나도 그게 더 좋은것 같다. 혀를 편하게 내밀어 닿는부분이 클리부위가 되고 혀에 힘을 주어 길게 내밀면 질 안으로 더 쉽게 깊게 들어간다. 그게 우리 부부의 공통된 만족된 자세의 커닐이 된다. 그렇게 한참을 꽃밭을 배회한다. 꿀물이 나오고 내 혀는 꽃밭 구석구석을 휘몰아 물을주고 밭을 간(?)다. 와이프의 허리가 고양이 자세로 바뀌고 허리의 놀림이 급격해지고 입에선 신음소리가 간격을 짧게 내 뱉을 즈음. 우린 삽입을 한다. 순간. "쾅.쾅~~ 엄마, 뭐 해?" 막내 녀석에 예정에 없던 안방을 찾아온 것이다. 화들짝 놀란 와이프는 바지춤을 올려입고 방문을 연다. 난 코와 입주변에 발려진 끌물을 손바닥으로 스윽 닦아낸다. '된장...오늘은 이걸로 마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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