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1시 - 첫키스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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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키스에 대하여 / 정호승 내가 난생 처음으로 바라본 바다였다 희디희 목덜미를 드러내고 끊임없이 달려오던 삼각파도였다 보지 않으려다 보지 않으려다 기어이 보고 만 수평선이었다 파도를 차고 오르는 갈매기떼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수평선 너머로 넘어지던 순간의 순간이었다 수평선으로 난 오솔길 여기저기 무더기로 피어난 해당화 그 붉은 꽃잎들의 눈물이었다 // 정호승 시인에게 첫키스가 저렇듯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순간이었다면 저에게 첫키스는 가벼운 산들바람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첫키스는.. ? 그럼 이만 총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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