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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썰-see you  
8
무하크 조회수 : 4708 좋아요 : 6 클리핑 : 0

이미지는 본문과 무관합니다.


큰 맥주 캔을 한 손으로 다 잡지 못하는 작고 하얀 두 손과 폭소 후에 점차 잦아드는 웃음소리에 지어지는 미소가 석양처럼 은은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헛기침을 하며 어색하게 눈을 돌렸다. 뒤에 곧바로 속이 타는 듯이 맥주를 들이켰다.
 
“왜 그래?”
나는 도통 알 수 없는 것을 직설적으로 물었다.
 
“너는?”
더 알 수 없는 대답으로 돌아왔고, 나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눈 부담스러워.”
그녀는 내 볼을 꼬집고 흔들며 말했다.
 
“어떻게 부담스러운데?”
“몰라 음흉해.”
“다방에서 마담 허벅지 쓰다듬는 할아버지처럼?”
“아니. 하고 싶은데 너도 그렇지?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어쨌든 몰라, 됐어.”
그녀는 조곤조곤 설명하다 부끄러운 듯 바라보는 내 얼굴을 밀쳤다.
 
“이렇게? 띠용-.”
나는 눈을 부릅떠 보기도 하고, 사팔뜨기처럼 만들기도 하며 묘하게 달아오른 분위기를 환기 시키고 싶었다.
 
“아니, 재연하기 힘든 거니까 관둬. 눈에서 하트 나오고 그런 느낌 있어.”
“흐음~.”
“늦었어. 자.”
“왜 같이 자자. 하고 싶은데 너도 그렇지?”
마지막 무리한 농담으로 매섭게 노려보는 그녀의 자취집에서 눈보라 이는 대문 밖으로 쫓겨났다.
 
한참 대문을 바라보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미끄러운 눈길을 소복소복 밟으며 걸어갔다.
 
“야.”
그녀의 집에서 조금 멀리 오니 그녀가 날 불러 세웠다.
 
“씨유가서 콘돔사와.”
그녀는 눈 쌓인 짧은 머리로 총총 걸어와 내 손에 5천원을 쥐어 주며 말했다.
 
“응응. see you,”
앙기모띠주는나무
탈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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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2017-02-09 10:32:33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밤소녀 2017-02-08 22:56:55
한참 읽었다능~~ㅎㅎ
무하크/ 엑 왜죱
밤소녀/ 마지막 씨유 에서여~~제가 좀 느려여~~ㅎㅎ;;;
eunsony 2017-02-08 22:43:59
레스가서콘돔사와 !! 씨유 ^^^
무하크/ 눈이 세개시네요.
알타리무 2017-02-08 21:31:10
이런.....씨유....
무하크/ see you~
마사지매냐 2017-02-08 20:43:42
젠장 CU갈때마다 생각나겄네 동네에 씨유 밖에 없는데.  너무하오 무하크님.
무하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이득
Sasha 2017-02-08 19:39:52
활자매체가 갖는 효과의 좋은예네요...
무하크/ 오오..뭔가 원초적인 칭찬인가요.
Sasha/ 이 장면이 만화나 실사영화 였다면...이정도 느낌은 오지 못했을 것 같아요.
무하크/ 허헣..감사할 따름입니다.
르네 2017-02-08 19:33:54
달달하네요~~~
무하크/ 전달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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