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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레홀중독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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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456 조회수 : 3179 좋아요 : 1 클리핑 : 0

2년 정도 됐나.. 레홀을 시작한지

처음엔 그냥 아카이브충이였지만, 지나고 지나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물들어갔고, 어느샌가 포인트로 캐쉬 전환하는 나를 찾게됐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시도때도 없는 접속에 가끔 알림창에 숫자가 높아지면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단체톡과 밴드에 대해 알게되면 주저없이 가입신청을 했고, 가끔 맘에드는 여성에게 쪽지를 보낸 횟수도 적지 않다.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자주가는 사이트' 목록에서 삭제도 해 봤고, 자동 로그인을 취소도 해봤지만 나의 열정과 호기심을 막지 못 했다.

사람이 오고, 또 가고, 싸우기도 하고,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고 많은 것을 봤지만 개입하지 않고 묵묵히 방관자로 버텨왔다.

그러다 어느샌가 댓글 알림이 와도 '닫기' 버튼을 누르게 되고 다른 사람의 게시글에 다는 댓글의 수가 줄어든걸 알게되고 슬슬 내려놓게 되는 시기가 있다.

일이 많거나, 바쁘거나, 정신이 없거나, 잠을 최대한 많이 자고 싶거나..

그렇다 나는 지금 일이 많고, 바쁘고, 정신이 없고, 남는 시간에 최대한 많은 잠을 자고 싶다.
슈퍼맨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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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ha 2017-02-23 17:30:36
호환마마보다 무섭지요.....
도예 2017-02-23 12:08:57
군대에 계시는 분이신가봐요
슈퍼맨456/ 넵 나라 잘 지켜요 여자도 잘 지키고
carpediem9 2017-02-23 12:08:43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심심하신듯ㅋㅋㅋㅋ
슈퍼맨456/ 시무시무요 내성이 쌓이니까 바쁜와중에도 심심하네요..
임마누에 2017-02-23 10:35:18
그럼 이 글도 쓰지 말앗어야지요 ㅋ
슈퍼맨456/ 한가했죠 ㅋ
르네 2017-02-23 10:29:28
알림을 이겨야되는군요
그게 쉽지 않던데
슈퍼맨456/ 생각해보니까 저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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