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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자유게시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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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늑대 조회수 : 2284 좋아요 : 0 클리핑 : 0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주섬주섬 아침밥을 입에 밀어 넣고
씻으러 들어갔을땐 몸이 어찌나 무거운지
시간은 없는데 무슨 옷을 입고 출근하나
어차피 일하는데.. 꾸밀 필요없는데..
후줄근하게 입으면 왠지 눈치보이고 자신감이 떨어진단 말이야

헐레벌떡 버스 놓칠까 지하철 지나갈까 마음졸이며
아 다음부턴 10분일찍 나와야지
한산한 버스에 올라 타고 한 숨 쉬고
역시 주말이라 한강에 사람이 많네, 오늘도 손님 많겠다.
내 앞자리, 옆자리,  뒷자리 커플들 둘러보며
자연스레 멀어진 썸녀 카톡이나 들어가본다.

금,토,일 밤을 나와 보내고 싶다던 그녀와
금,토,일 시간을 낼 수 없는 나는
어느 새 썸이아닌 격려를 하다 각자 갈 길 가는 이 일상이
말 그대로 나에겐 일상이 되버린게

뭐. 어때. 까짓거..
한국늑대
일상 감성팔이여자존좋... 안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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켠디션 2017-03-20 19:34:49
티 안나게 쿨한척 웃어 넘기지만 하루를 끝마치며 사무치는 마음은 어떻게 위로를 하실런지...
한국늑대/ 아~ 외롭단 것 조차 느끼지 못 할 정도가 되면 마음의 평화가 오겠지요? 허허... 진정한 적은 내면에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할렐루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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