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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자유게시판
life & home  
11
함덕 조회수 : 2048 좋아요 : 12 클리핑 : 0








가령
세탁기를 돌려놓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한참 지난 뒤 깨어 나

조금은 마른 옷들을 툭 툭
털어

널 때





부재 후 현관문을 여는데
하느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문구와 함께 빵이 내 현관에 걸려 있을 때





때론
모든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울 때





삶이 훅 하고
내 안에 삽입 될 때,




이 단순하고 기교 없는 음악이
내 속에 들어 올 때,
그때,
불현듯 나는 살아있구나.

실감 하는 그런 순간들.

















애초 기회조차 없던 사람도
본능적으로 갈망했던 사람도
때로 그리워하는 사람도
늘 떠나고 싶어 했던 사람도





난 본능적으로 홈이란 단어에 천착하는 인간.
그곳에 내
내밀한

염원이 가닿지 않아도
그것은 그것으로 자궁 같은 것일까.
애초, 태곳적 온유한 것일까.







#. 취중
#. 삶은 흐르러요






 
함덕
아련함으로 연명해온 생애는 쓰리더라. 나는 비애로 가는 차 그러나 나아감을 믿는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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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ha 2017-03-29 12:52:08
잘 읽었습니다.
함덕/ .......이 없으니 적응이 안됩니다:
Sasha/ 궁서체임다.
켠디션 2017-03-29 00:43:33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의 감성..
째즈는 좋네요..
함덕/ 나 겁나 흔하고 쉬워요ㅎ 드루와 드루와요
eunsony 2017-03-29 00:14:15
삶은 흐르러요. 좋네요.
함덕/ 라이프 고스 온ㅎ
eunsony 2017-03-29 00:12:12
와 난리난리. 토드구스타브센도 알고 니레정체가므요?(저 간첩아니에여)
함덕/ 나 현상금 2억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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