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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달만에 놀러왔어요! (연애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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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아스 조회수 : 1860 좋아요 : 0 클리핑 : 0
일단 오랜만에 놀러왔는데, 다시 돌아오신분들도 있고 좋네요!
다름아니라 요즘 연애고민으로 인해 부쩍고민이 많은데, 주변에 상담을 받을 만한 사람이 없네요.
대뜸 연애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ㅠㅠ) 풀어볼게요.

요즘 바쁘게 지내는 과정에서, 같이 학회를 진행하는 6살연하인 동생이 다음주에 데이트를 하자고 연락했습니다.
조금은 들떴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수요일쯤 작년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를 아직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마땅히 할말이 없었습니다. 
이미 4개월이란 시간동안 마음을 정리되고,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들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던중에 이번주에 한번 만나자라고 지속적으로 연락이와서 금요일날 만나고 왔습니다.
별다른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아. 간단한 대화를 끝내고, 집에 대려다달라고 하길래 어떨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9시가 넘은 시각이라, 인근 동네에 대려다주고 집에 가려는데 본인집에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뭐 이전 같았으면, 아싸~! 이랬겠지만, 그냥 집간다고 버스타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몇몇분들은 이전에 제가 힘든시기에 상담해주셔서 알겠지만, 고집이 정말 강한 여자입니다.
집에 와서 고민을 해보니, 그랬던 여자가 변하려고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다음주에 만나는 이성은 성격도 차분하고, 저도 올해 마음이 생긴 여자인지라 끝없이 갈등되고 고민이되네요.

나를 위해 변하려는 여자와, 제가 앞으로 만날 새로운 여성...물론 저의 선택이겠지만 형님,누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그리고 요즘 날씨가 너무 좋네요~~~~~~~~~~~~~이제 벚꽃시즌입니당. 다들 건강하신거죠!!
 
포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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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에 2017-04-03 08:28:18
새로운사람
butterking 2017-04-02 22:12:26
떠나버린 버스에는 손 흔드는거 아닙니다
헤어진 상대 다시 만나봤자 금새 또 헤어지게 될거에요
포비아스/ 감사합니다..
소심녀 2017-04-02 21:34:00
지나간 사람을 다시 만나봤자 반복만 될뿐......
귀요미여친29 2017-04-02 21:03:55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란다
글구 너에게 이미 답은 니가 더 잘알고잇다는 생각이 이 글을 읽으면서 드네ㅋㅋㅋ
넌 아마 그 답을 들음으로인해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길 원라는것같고ㅋㅋ 홧팅!!
레몬색 2017-04-02 20:55:42
윈도우 킬때 뜨는 문구..새로운시작
밤소녀 2017-04-02 20:28:32
저도 아래분들과 같은 맘이네여~
새로운 인연에 더 설레이며
더 행복하길 바래여~^^ 화이팅~!!
르네 2017-04-02 20:12:15
내가 당신이라면 새로운 인연...
나도 미련이 많은데 제 삼자가 보면 이건 레알 미련으로 밖에 안보임~~ 똑같은걸루 싸울 자신이 있으면 전 여친을 안아주시길.. 끝!
포비아스/ ㅠㅠㅠㅠㅠ
Mare 2017-04-02 19:08:27
인생을 먼저 살아온 경험자로써 조언을 드리자면, 사람이 변한다는것에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정말 목숨과 바꿀정도의 큰 이슈가 없다면, 바뀌지 않더군요, 저도 과거 3년 가까이 만나다 그사람이 바뀌었으면 단 1가지를 참다 참다 결국 이해하기가 힘들어(저도 결국 상대보다 자기애가 강한것이죠...)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고, 헤어졌지만 가끔 자주 안부 물으며 지냈구요, 그러다 헤어진지 한 1년 지난 시점에 그 사람이 왠지 변한듯한 느낌을 받아 암묵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한달정도 지났더니 예전에 그 1가지가 다시 돌출되더라구요, 결국 말은 안하고 느낄수있게 우리에 인연이 지속 되려면 이 1가지는 니가 버렸으면 한다... 라는 느낌을 받게 해줬더니, 상대는 다시 시작한다면 당연히 내가 이해해줘야하지 않을까 라는 것을 말이 아닌 제가 느끼게끔 행동하더군요... 결국 가던길. 가자~~~ 하듯이 서로에 갈길을 가게 되었죠...

다시 말하지만 사람은 절대로 왠만해선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은 절대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 2가지가 제가 4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받은 삶에 결론 입니다..

제 댓글을 보고 거슬리는 레홀 유저분들도 있겠지만, 이건 정말 지극히 제 개인의 견해 입니다. 그러니 발끈하지는 마세요..ㅋ
포비아스/ 감사합니다. 변한다는것에 기대하지 말라는 말이 정말 확 와닿네요. 조금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해야할지 가닥이 잡힌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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