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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과 저출산에 대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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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요힘베 조회수 : 3911 좋아요 : 2 클리핑 : 2
http://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1&page=1&bd_num=56108


 좋은 토론거리가 익게에 올라왔더군요. 딩크족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시글인데 이는 현재 국가적으로 선동하는 저출산 문제와 맞닿아 있기에 국가적/국민적인 문제이기도 하면서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스케일업을 해서 토론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의견을 말하자면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산업 혁명과 경제 상황에 있어서 저출산은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IT와 인공지능의 발달등으로 인하여 점차 많은 일자리들이 자동화장비로 대체가 될 것 입니다. 지금 당장도 인력으로 해결하던 일들이 매 시간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체가 되고 난 인력이 대한 인도적인 생계 및 복지 정책을 마련해야하는 것은 정부이지만, 제대로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적 성장 원동력을 이유로 저출산을 억제하고 출산을 장려하며 다문화가정 정책의 수립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인 노동력을 들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인 측면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다는 것이 이기적이라는 소리는 개인적인 자유 의사 표현의 입장에서건 국민적인 생존 경쟁의 문제에서건 시쳇말로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베이비붐 세대가 손에 쥐고 있는 자원의 재분배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기성세대들의 복지에 젊은 세대들의 세금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더 낳으라는 말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메바 같은 단세포 동물은 자신들이 생존하기 힘든 상황이 되면 스스로 동면에 들어가거나 단단한 껍질로 몸을 감싸 모든 생식과 번식을 멈추고 환경이 다시 좋아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아이를 낳아서 평균적인 만족도를 보이며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는데 출산과 육아 그리고 그들의 미래에 대한 대책 따위 마련하지 않거나 있던 복지 정책들도 폐지하면서 저출산 경향을 비판하기만 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단세포만도 못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미혼자에 출산 경험도 없고 직접적인 육아 경험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봐야 인생을 알까요? 반대로 결혼도 못하고 아이를 낳지도 못하고 키워보지도 못한 사람의 인생은 그들보다 덜떨어지고 저급하고 천박한 인생일까요? 개개인마다 삶의 가치는 독립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너의 삶은 다른 것이고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왔으며 그 자체로서 존중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획일화된 기준에 모든 삶의 기준을 맞춰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일까요?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도태되고 실패한 인생일까요? 그러한 평가야말로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개개인의 독립적인 가치과 인권을 침해하는 발상 아닐까요?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어떠한 생물이든, 사회든, 문화든 다양성이라는 것이 희박해지면 멸종의 위기를 직면하게 됩니다. 개인의 삶의 선택과 방식, 색깔마저 그러한 사회적 기준이 맞춰서 획일화되어야 한다면, 누구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모르는 낙오자이고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이자 다양성이 희박해진 사회라면 과연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일까요? 이미 다양성이 희박해지는 사회 흐름에 동의하지 않기에 레홀의 이념과 가치에 동의를 하며 여기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것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많겠습니다만, 저는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복하고 싶어서. 하지만, 사람마다 각자 행복을 느끼고 충만해지는 것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결혼한 남녀가 서로 동의하에 아이를 가지지 않고 둘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산다면 그걸로 된 것입니다. 아이를 낳아서, 그 출산과 육아의 과정이 많은 희생을 동반한다 할지라도, 결국 행복을 추구하게 되고 모두가 행복하게 되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큰 무언가를 얻었다면 그걸로 된 것입니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기준에 해서 간섭하거나 비난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다른 제 3자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그에 개인적인 삶의 방식과 행복을 얻는 방법과 기준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밝혔듯이 저는 30대 미혼자입니다. 누군가는 경험도 없고 나이도 어려서 뭘 모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히 첨언을 한다면,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장성하게 키우고 노후를 맞이한다고 해도 아마 제 생각의 근본적인 골자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핑크요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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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ony 2017-04-04 20:59:16
핑요님과 함께하는 레홀100분토론 !! 자시작함니당~
핑크요힘베/ 앙대~~뭘 또 맡아버리면 견딜 수 없게 되버렷~~
Sasha 2017-04-04 17:13:37
국가가 애 낳을만한 사회를 만들어 주지도 못했으면서 애좀 낳으라고 역설하는 것은 인간을 그저 사회 구성원 중 하나로 보는 천박한 논리이죠. 이런 사회에서 딩크족의 선택을 당연히 존중합니다. 근데요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둘이 같이 살기 위해서 굳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선택해야 하는지는요.... 결혼은 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계약의 한 종류입니다. 성립하기에도 다시 물리기에도 매우 거추장스러워요.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생활에도 만족하는 편이고 애 낳은걸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고 자부합니다만, 만약에 제가 다시 결혼을 하는데 애를 안낳는 조건이라면 결혼 따위 안합니다.
핑크요힘베/ 일부일처제를 전제로한 결혼제도는 여러모로 곱씹어야할 거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행정제도적으로도 그렇고 수컷의 입장에서의 유전자 전달을 위한 찌질한 제도적 수단이기도 하지요
르네/ 우리 일부일처제도 자게에서 토론해볼까요? 결혼제도도 묶어서? ㅋㅋ 판이 커지려나요?
르네 2017-04-04 16:40:26
애 둘아빠로서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책임감 있게 키우는거 쉬운일이 아닙니다. 개인의 의사판단을 애국심이 없느니, 애를 안 낳아서 애같으니 재단하는 인간들을 저는 참 혐오하다 못해 동정심까지 생길정돕니다.
핑크요힘베/ 파시즘이란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죠
레드홀릭스 2017-04-04 14: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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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2017-04-04 13:15:10
개개인마다 삶의 가치는 독립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30대 미혼이지만, 결혼에 대해선 긍정적이고 출산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결혼은 해도, 아이를 낳아 키울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말하죠.
하지만 아까 익게 댓글에서도 보였듯이 그럴거면 왜 결혼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결혼이 가정을 꾸리는 방법 중 하나이긴 하겠지만, 아이를 낳기 위한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낳고, 키우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를 낳지 않아도 둘이서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가는 사람도 있겠죠.
동거를 통해 출산과 양육을 하는 커플, 결혼은 했지만 출산하지 않는 부부 등 다양성이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핑크요힘베/ 그렇습니다. 한가지 더 제가 감히 첨언을 하자면, 우리나라에서의 입양에 대한 대중적인 관념과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논리적 비약일 수도 있지만, 입양에 대한 관념을 살피면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해서 분리시키지 못하는 관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각 명제 혹은 사건에 대해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관념 혹은 가치관이 자리 잡지 못한다면 독립적이면서도 가치 중립적인 판단이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레몬그라스/ 전 개인적으로 입양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세상에 가족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버려지고 외면 당한 아이들이 그렇게 많은데 굳이 꼭 내가 아이를 낳아서 키워야 하는가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실제로 지금은 헤어졌지만 전 남친과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저희는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것에 서로 동의하고, 향후 입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에도 동의했었습니다. 당시 제 절친은 저의 이런 생각에 대해 본인은 남편이 밖에서 다른 여자랑 혼외관계로 낳아온 자식은 키워도, 즉 남편의 피가 섞인 아이는 가능해도,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아이는 키울 수 없다는 아주 충격적인 언사로 저를 멘붕을 만들었더랬죠 ;;;; 근데 그 생각이 그 친구만이 아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란 걸 알고는 더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핑크님 말씀하신 우리나라에서의 입양에 대한 대중적인 관념과 태도가 아주 극명히 나타낸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미혼은 아예 입양도 불가능한 법률적 시스템도 역시 결혼과 출산, 육아를 분리시키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관념을 확인할 수 있는 단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적 관점과 법률적 시스템이 결국 맥을 같이 하고 있으니까요.
smsmsm/ 그럴거면 왜 결혼하냐 이 질문 참.. 결혼이 곧 임신과 출산은 아닌데 말이죠 ㅋㅋㅋ정말 핵심을 찝어주셨어요
켠디션 2017-04-04 13:12:06
전 아이 둘의 아버지 이지만
딩크족의 의견에 대해서는 100%
존중합니다.^^
국가적 차원은 일단 뒤로 미뤄두고..
개인과 연인,부부의 의사고 선택이고
책임이죠.
제 주변에도 딩크족 있습니다.
부부끼리 맞벌이 하면서 서로 여가생활도
함께하고 휴무 맞춰서 여행 다니고 금전적인
문제 없이 즐겁게 사는 모습 보면 참 부럽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없으면 육아를 하는 가정에 비해
비용과 시간이 여유가 있죠(시간 무시 못합니다.)
전 가장이 되면서 책임감을 완수하기엔
어느정도의 수입이 '반드시' 얼마 이상 있어야 하기에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 기준 이하의 급여가 들어오면 가계에 적자가 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책임을 완수 하기 위해선 정해진
시간에만 근무하면 안됐었습니다.

올해 들어서야 아이 둘을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어
아내와 맞벌이를 시작했지만 힘들었던건 사실입니다.
제 나이도 많은편은 아닌데..ㅋ친구들중에 제일 먼저
결혼하고 육아 할동안 친구들의 자유로운 연애나 일상이
어찌나도 부러운지...

그런데 아이러니 자유롭고 여유로운 일상의 박탈과
과도한 업무는 아이 때문에 가능합니다.
부조리한 제도와 강압적인 지시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와도 아이 생각하면 참아집니다.
휴일엔 지친 몸 쉬고 싶어도 애들 데리고 나갔다가
애들이 너무 좋아하면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각땐 없던 '부성애'가 생긴 것 이지요.
저도 총각땐 애들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들면 애들
부모 욕했습니다 시끄럽게 웃고 떠드는 모습 보면
짜증 났었죠.
지금은 저희 애들 또래가 공공장소에서
그러고 있는거 보면 부모가 욕먹을까 안타깝고
애들 뛰고 노는 모습엔 웃음이 납디다.
부성애...아이를 낳지 않고는 생길 수 없는 감정이죠.

딩크족이 장시간이 흐르면 많이 후회를 한다는
말이 있더군요..아무래도 십년, 몇십년을 단 둘만
생활하기엔 즐거움과 행복감의 한계에 부딪히는
부부가 많은 것 이겠지요.

선택과 책임은 오롯이 부부의 자유라 생각합니다.
다만 육아를 함에 있어 잃는 것보단 얻는 것이 더 
많은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참고로 노후에 자식 덕 볼 생각 1도 없습니다.
평생 할 효도 지금 귀염둥이 일때 다했다고 생각하구요,
때문에 빨랑빨랑 키워서 내보내고(?) 나이 먹음..
지금 못논거 그때가서 아내랑 열심히 놀 생각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익게의 그 분께서 참고가
되셨음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핑크요힘베/ 켠디션님의 의견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아이가 생김으로해서 부여되는 책임감과 그를 이행하기 위해 가계 적자를 방지하기 위한 태세의 변화로부터 오는 아이러니입니다. 그 아이러니로서 보여지는 모습은 우리의 부모님들이 보여줬던 모습이고 지금에 와서 부모가 된 자들이 보여주는 모습이죠. 이것을 노동 시장에서 고용주들이 이용하기 가장 좋은 팩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간절함은 그들의 무기가 됩니다. 그래서 온갖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참아내고 이겨내는 모습은 미화되고 노동자들 간에도 인내는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미덕으로서 여겨지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런 부당함에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무기로서 쓰이는 것 같습니다. 노동권, 노동인권을 억압함에 있어서 무조건 억누르는 자들보다 우리의 간절함을 이용하는 저들이 더 무서운 것도 그런 이유인 것이겠지요
켠디션/ 아놔..국가적인 차원은 일단 뒤로 미뤄두자니깐여~~ㅋㅋ부성애 얘기 하다 나온거지만 저로선 사실 그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가장 힘들었던건 자유롭고 여유로운 일상의 박탈이였죠
핑크요힘베/ 하하, 제가 너무 정치적으로 나간 모양이네요~ㅎㅎ 그래도 노동권 문제가 해결되어야 조금이라도 일상에 여유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아신랑 2017-04-04 13:07:52
천박하다고 보는게 아닌데, 극적인 면으로 너무 가네요.ㅎ

제생각도 남의 선택에 대해 지적하고 싶지않습니다.
다만,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궁굼함이나 막연한 두려움 같은
느낌과 생각만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기전에
궁굼하면 물어보고 조금은 알고 지나치거나 조금더 알고 판단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편이죠.

아이 낳는것도 고생이지만, 키우는건 더 고생이 많고,
그 아이에게 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더 가르치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다만, 그 와중에도 힘든 가정의 형편속에서도 곧게 바르게 희망적으로 성장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극적인 부분인 이혼이나 사별같은 이유와 알콜중독, 외도, 도박등의 개인적으로도 반 인륜적인 선택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여서 그 구성원들에게 힘든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지요.

다만, 모든 문제는 자기의 맘먹기와 생각과 판단에 의해서
뒤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부모 원망하는 사람이 자식 제대로 키울 수 없고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자존감이 작은 사람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인생은 극복해 가는것 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신용대출 천만원으로 결혼시작해서
아이셋 낳고 살고 있습니다.
부자도 아닙니다.
넉넉치 않습니다.

그러나,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맞벌이
하며 살고 아이들과 저녁과 주말에 같이 합니다.

그래도 자기전에 사랑해. 잘자. 좋은꿈 꾸자 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저한텐 지금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그러길 바라며 살고 있습니다.

부자가 아니어서 부모이길 포기하지 않습니다.
부자가 아니었던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만들어가는 저의 인생이고 삶 입니다.
핑크요힘베/ 본문의 글에서 과격한 워딩을 사용한 것이 너무 과한 것 같네요. 지적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정아신랑님께서 서술하신 관점에서의 결혼과 출산의 장려는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 의해 사회에 만연하게 깔려있는, 그 기준에 대비한 평가를 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바꿔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갓 결혼한 여성에게 무턱대고 아이는 언제 낳을거냐는 워딩은 개인에 대한 압박이자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반발을 했을 경우 맞서게 될 반대급부 혹은 튀어나온 못 내려치기는 너무나 쉽게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것이지요. 비단, 여성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육아는 공동의 것이고 당연히 남자도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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