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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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난거야... 너라는 사람과 나란 사람의 만남은 이제 끝난거야 우리 둘다 즐거웠다 생각했어 그 시간들 속에서 그전에 없던 나의 모습들이 당황 스러웠지만 그래도 너란 사람에게 내가 그렇게 물들어 가는구나 하며 기쁜 마음으로 받아 들였었어 내가 좋아하는 운동화를 같이 신고파 주문할때 신발을 사준다면 떠난다는 말에 그 신발 신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그러면 되라고 난 이야기 했는데 너는 정말 떠나가는구나... 너와 같이 가려던 공연은 나혼자 가게 되었고 너와 같이 신으려 했던 신발은 덩그러니 남았고 나도 버려진체 남아있어... 병신같이 눈물이 나 버려졌음에 시원하게 욕이라도 하고픈데 욕도 못하겠어 들리지도 않는데 넌 듣지도 못할텐데 아직도 거지같이 너의 마음을 구걸하고 싶나봐 심장이 뜀에 숨을 쉬고 있음에 살아있음을 알려주는데 내 마음의 심장과 숨은 너가 떠난 그시간에 멈췄어 지독히도 멍청한 사랑에 차라리 죽어버렸음 좋을만큼 아파 이글을 쓰는 지금도 너에게 보낸 문자를 후회해 말하지 말걸 그랬다면 한번 이라도 더 너의 목소리 들었을텐데 난 뜨거운 커피를 마셔 차가운 커피를 마시던 내가 말야 아직도 잊지 못해 너가 했던 말대로 행동 하는 나를 보고 불쌍해도 좋으니 동정이라도 좋으니 돌아와줘 지금 이라도 아무일 없었다는듯 전화 준다면 기억상실증에 걸린것처럼 다 잊을수 있는데... 헛된 꿈이겠지...그래도 꿈을 꿔 이 지옥같은 시간에서 벗어나길 드라마 호구의 사랑을 다시 보다가 주인공의 찌질함에 빗대어 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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