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셀프주유소에서 황당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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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셀프주유소에 밥 주러 갔다가 큰일날뻔 했습니다.
앞에 어떤 아줌마 한 사람이 한참 기름 넣고 가길래 좀 기다렸다가 자리잡고 언제나처럼 카드긁고 포인트카드 긁고 주유구 열고 총 잡으러 갔는데... 총을 딱 꺼내든 순간!! 무슨 휘발유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겁니다;;; 앞의 아줌마가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주유기 레버 당겨놓고 고정 걸쇠까지 착실히 걸어놓고 감... 보통 주유 완료되면 자동으로 풀리고 다시 걸어도 안 걸리는 것 아니었나요? 주유기가 고장이었는지도... 어쨌거나 주유기랑 차랑 주유소 바닥이 온통 가솔린 범벅에 옷이랑 신발에도 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직원도 막 뛰어나와서 저보고 뭐라하던데 완전 억울함 ㅠㅠ 혹시나 시동걸면 폭발할까봐 다 닦아내고 한참 기다렸다가 돌아왔는데 이 억울함을 어디다 호소할 곳이 없네요. 차안에는 휘발유냄새가 아직도 진동하고... 그래도 대폭발사고가 안 나서 천만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혹시나 주유하실 때 레버 확인 잘 하세요. 셀프주유한지 6-7년 된 거 같은데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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