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계세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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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몇달 째 머리가 깨지도록 생각하는 고민이에요ㅠㅠ
제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입양했어요 작년 9월에요 혼자 타지에서 살고 있는데 자취방에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근데 저는 혼자 키우면 애기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너무 외로우니까 키우지말자고 계속 반대했는데 결국 데려왔어요 근데 결과는 그냥 방치더라구여..자기 심심할때만 예뻐해주고 이런 모습 때문에 진짜 너무 실망하고 책임감도 없다고 생각되서 헤어지고 싶은데 강아지 보면 너무 짠해서 헤어지질 못하겠어요 제가 없으면 누가 챙겨줘요ㅠㅠ 남자친구는 일하고 바쁘거든요.저는 대학생이라서 시간 널널하고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강아지랑 산책시켜주고 밥 주고 간식주고 놀아주고 남친이랑 강아지랑 있는 시간보다 저랑 강아지랑 있는 시간이 더 많아요..지난 3월에는 저랑 강아지는 매일 산책하고 못가면 이틀에 한번씩은 했는데 남친은 0번했어요ㅠ 진짜 애기가 너무 불쌍해요 입양했을때 초반에 파양하라고 강아지가 정들기전에 계속 말해도 자기는 무지개다리 건널 때 까지 키운다고 우기더니 이렇게 됐어요..심지어 겨울에는 본가에 가있어야 돼서 강아지 맡길때가 없대요 그래서 제가 저희 본가에 데려가서 두달 동안 데리고 있었어요 강아지도 저랑 오래 있어서 오히려 저를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셋이 있다가도 제가 나가면 엄청 불안해하고 울고 찾고 그래오ㅠㅠ 맘이 찢어질거같아요ㅠㅜ불쌍해서.. 남친의 책임감 없는 모습에 실망하게되서 정떨어지고 이제 마음까지 사라져서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요 제가 근데 6월부터 이제 본가에 들어갈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엄마 아빠가 반대가 넘 심하셔서 어떻게 허락 받을지가 문제에요ㅠㅠ..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털때문에 싫다구 하시고 아빠는 정주고 나면 정떼는거 때문에 키우기 싫대여ㅠㅜ엄마는 겨울에 키우는게 마지막으로 키우는거라구 하셨거든용.. 그냥 막무가내로 데리구 들어가서 해볼지 아니면 설득하고 데리고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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