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험을 찾아서] 한국형 소개팅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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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및 판정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다수의 소개팅 어플들이 있습니다. 저는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소개팅 어플들을 여혐이라 판정합니다. 이유 많은 소개팅 어플들의 구조를 보면 매칭 성사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돈을 쓰게 만듭니다. 리본을 사든, 하트를 충전하든 금전적인 대가를 치뤄야 호감도 보내고 쪽지도 보내고 쳇방도 팔 수 있죠. 자신과 맞을지 안맞을지도 모르는데요. 문제는, 이 비용이 남녀에 있어서 매우 비대칭적이라는 것입니다. 제한된 정보만을 가지고 누군가와 말을 트기까지 어플을 개발한 회사에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매우 비대칭적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남자가 부담해야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여성은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죠. 물론, 이를 사회구조적으로 성별에 따른 임금차이가 존재하기에 이런 비용 역시 차등을 둬야한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내가 모르는 사람이 얼마를 버는지 어찌 압니까? 그냥 회사측의 상술인거죠. 그리고 그 상술이 여혐적인 사상에 기댄적입니다. 남녀를 동등한 대상으로 바라본다면 내야하는 비용이 같아야하고 그래야 당사자들 간에도 동등하게 서로를 바라보죠. 심지어, 근래에 차별화된 소개팅 어플이라고 소개하고 전략을 내세우는 것들 중엔 가입 조건이 까다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어플 설명에 다른 서비스와 달리 '특별한'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무나 가입되지 않는다면서 남녀 가입 조건을 제시했는데 매우 비대칭적입니다. 남자는 국내 상위권 대학 혹은 전문직으로 진출이 가능한 특수 학과, 특수 대학-대학원을 나와야하고 지금 임금이 높거나 매우 안정적이거나 권력적이거나 전문성을 띄는 직장에 '재직'을 해야하는 20~43세까지의 대상자인 반면, 여성은 걍 프로필 입력하면 끝입니다. 무직자도 가능하네요. 대신 상한선 나이는 무려 4살이나 더 적네요. 39살. 더 말할것도 없이 여성을 남성보다 못한 존재로 보고 존재가 아닌 대상으로 여기며 소비적으로 대하는 매우 심각한 여혐입니다. 어플 자체가 가입하는 남성에게 즉시로 매우 그릇된 특권의식을 가지게 만드네요. 네, 그들의 홍보자료대로 매우 '특별한' '프리미엄'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네요. 아, 그래서 어플 이름부터가 스카이피플이군요. 그들이 생각하는 '안전한'만남과 소개팅의 기준이 참 특별하네요. 서울대생의 수준이란 ㅋㅋㅋ 그런고로 여혐이라 생각합니다. 캠폐인 공지대로 다음 주자는 누구든 참여해주세요~ 다만, 저는 그네님, 써니님, 켠디션님 그리고 레몬색님을 꼭 이 이벤트에 소환해서 고견을 듣고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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