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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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그와의 밤은 파란 밤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고요했고, 방 안은 깜깜했습니다. 나는 먼저 씻을께-! 하고는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난 어느새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나이입니다. 순결은 꼭 지켜져야 된다며 어렸을 적 순결사탕을 받아 먹었던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부질없다 - 라고 생각합니다. 순결에 대한 정의와, 그 시절 가졌던 수많은 생각들과 나홀로 위안을 여겼던 시간들과 부모님께 난 아직- 이라고 얘기했던 단어들이 아스라이 부서집니다. 이 모든 잡념들에 마침표가 찍혀질 무렵 그가 들어옵니다. 무슨 생각해? 그가 묻습니다. 아무것도. 내가 대답합니다. 그가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려하자 나는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그리고 나의 헐벗은 가슴 위로 그의 얼굴을 감싸안습니다. 그리고는 천천히 침대로 옮겨져갑니다. 눕습니다. 빨아줘. 아가처럼- 그의 입이 다가옵니다. 그의 입은 마치 밤 하늘의 푸른 은하수처럼 나를 감탄하게 만듭니다. 아- 하고 탄성이 나올 무렵 그의 두번째,세번째 손가락이 나를 향해 들어옵니다. 따뜻하지는 않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나의 교성을 자아냅니다. 그의 손가락은 나의 애액으로 젖어 그가 맛을봅니다. 맛있다. 그가 말합니다. 나는 그럼 너의 것도 맛보고 싶어- 라고 말하며 혀로 그의 페니스를 핥습니다. 그의 페니스는 너무 굵어 입으로 할 때면 턱이 조금 아프지만 난 그의 신음 소리가 좋습니다. 그의 신음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나올 때면 난 그를 향한 정복감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이제 그만 해줘 쌀 것 같아- 아니 입에다 싸줘. 나도 자기꺼 먹고싶어- 혀로 귀두를 빠르게 긁습니다. 손은 아래위로 상하운동을 합니다. 나의 침과 그의 투명한 점액이 범벅이 됩니다. 그리고 이내 하얗고 몽글몽글한 그의 것이 이내 입 으로 들어옵니다.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되는 찰나 그의 얼굴을 보니 흥분과 만족감으로 뒤섞인 표정입니다. 씻고올테니 잠시만 기다려- 날 이렇게 만들고는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 아마 그와의 밤은 멈춤 신호가 고장난 밤인 것 같습니다. 그와의 밤은 이상하게도 파란 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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