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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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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조회수 : 4309 좋아요 : 4 클리핑 : 1

정신을 차려보니 창 밖엔 까만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평소 자위는 어떻게 해?]

[집에서..하거나 사무실에서...]

[사무실에서 한다고?...하.......씨발...]

난 도대체 이 상황이 되도록 무엇을 한거지? 머릿 속이 복잡해진다.
분명 카페에서는 일상적인 대화를 했고, 근처 공원에 가자는 말에 그의 차에 올라탔고 한적한 공원의 주차장에 다다랐을 뿐인데.. 무언가 심히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팬티는 뭐 입었어?]

스타일을 묻는건지 색상을 묻는건지 머릿 속이 복잡해졌다. 스타일은 무난했으니 색상을 말한다.

[빨강색이요..]

[다리벌리고, 치마 걷어. 내가 보이게]

나는 그의 나지막하고 낮은 목소리에 천천히 굴복을 하게된다. 그의 목소리는 전에 들었던 그의 목소리와 완전히 달랐다.
단호함, 절제됨, 차가움, 저음. 그의 목소리를 설명해주는 단어들이다.

그의 손이 천천히 나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든다.
나의 외음부 부분을 손으로 천천히 문지른다. 그의 눈이 나를 보고 있는 것을 느꼈지만 눈길을 피한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그는 나의 팬티 위를 꽤 오랜시간 그의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조금은 안심이 될 무렵 그의 손가락 하나가 팬티 안으로 들어온다. 나의 음모를 헤집던 하나의 손가락은 이내 두개가 되고, 음모 안의 클리토리스를 찾아내어 점차 빠른속도로 유린하였다. 평정을 유지하던 나의 입술이 점점 벌어지며 신음이 새어나오려 하지만 나의 이성이 신음을 붙들어매고 있었다. 찰나의 순간, 나의 음부가 물로 흥건해졌음을 느낀다. 이 것이 과연 얼마만인가.. 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그의 다섯 손가락 중 한 손가락이 물에 흥건한 나의 조개를 탐험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나의 입술은 신음을 이길 수 없다. 나의 고음에 가까운 신음이 갑작스레 터져나온다. 나의 신음이 너무나 크게 터져나와 혹시나 차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을까 소리를 줄여본다. 소리가 줄여지는 것과는 다르게 나의 물은 점점 더 차오른다. 나의 신음이 작아진 것을 느낀 그가 다그치듯이 말한다.

[신음 참지말고 크게 내.]

그의 말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나는 더이상의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며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몇 년간 참아왔던 신음을 마음껏 질러내기 시작한다. 그의 손가락은 단호했으나 실크를 두른듯 매우 부드럽다. 그의 부드러운 손가락이 나의 질 안을 위 아래로 박아댈 때 마다 이 것이 손가락이 아니라 그의 물건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나는 내 몸 안의 댐을 더이상 못 지킬 것 같았다.

[아흑.. 아..... 아.. 쌀 것 같아요.]

[싸.]

그의 대답은 한결 같이 짧고 무겁고 단호하다. 하지만 내가 나의 물을 마음껏 싸버리기에 렉서스의 가죽시트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아득하게 정신을 차리게 된 경위가 너무나 현실적이었지만, 더 이상 지속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나를 지배했던 그의 팔뚝을 힘껏 잡는다.

[아.. 더이상 안돼... 안돼.........!]

[뭐가 안돼. 괜찮아 싸.]

[안돼요....... 정말 정말 안돼요.. 큰일 날 것 같아요.]

손가락의 움직임이 극적으로 느려지기 시작한다. 이내 마음의 안심이 찾아온다. 하지만...
아슬아슬
연지곤지 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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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소녀 2017-06-27 13:27:36
어머. 나 첨 읽는데 글을 완전 잘써욧!!!
어으 부럽당~~♡
아슬아슬/ 어머나!! 밤소녀님께서 칭찬에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밤소녀/ 귀여운 아가씨~~화이팅~~뱃지 투척이여~^.~
아슬아슬/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
귀여운선수 2017-06-26 15:46:42
아 미치겠다. 야동을 따라해보고 싶은 적은 있어도 야설을 따라해보고 싶은건 첨 ㅋ.
아슬아슬/ 저도 따라해보고싶지 말입니다.. 허허..
귀여운선수/ 아...오빠야 쓰신 분이구나... 님은 천재세요. 악마의 재능녀. 글로 세상을 적시는? 능려자.
아슬아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업을 바꿔야할까봐요 ㅋㅋㅋㅋㅋ
귀여운선수/ 제가 지인한테 들은 얘긴데, 그분 사모님이 네이버에서 유명한 야설작가로 활동하면서 월 천만원 이상 버신다고....
아슬아슬/ 오,,,,,,,,,,,,,,,,,,,,,,,,,,,,,,,,,,, 바꿔야 할 이유가 명확해졌네요 ㅋㅋㅋㅋㅋ
Sasha 2017-06-26 11:29:25
볼 때 마다 느끼는건데 전개나 어휘사용이 여자분 답지 않게 공격적인 느낌이랄까요...ㅎㅎ 썰인데도 솔직함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아슬아슬/ 성격이 호탕하고 호전적이어서 그런가봐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
Sasha/ 레홀의 바이킹족......
아슬아슬/ 오히려 게르만이나 슬라브쪽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욬ㅋㅋㅋ
tongue 2017-06-26 11:02:03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썰글이!!! ㅎㅎ 뱃지는 감사의표시죠 하하
아슬아슬/ ㅋ_ㅋ 다른 분들 썰을 보며 영감을 얻습니다-! 감사해요-
Master-J 2017-06-26 10:49:33
일해야하는데... 상상하게되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아슬아슬/ 월요일이라 바쁘실텐데ㅠ^ㅠ!!
디스커버리 2017-06-26 10:04:24
댐이 무너지기 직전인데
렉서스의 가죽시트는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닷
아슬아슬/ 기죽시트에 지지 묻어요ㅠ^ㅠ
디스커버리/ 아놔 괜찮다고 차주분이 말하자나욧! 근데 왜 내가 화를ㅋㅋㅋ
아슬아슬/ ㅋㅋㅋㅋㅋ 차주분이 그 생각까지는 안하셨을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레드홀릭스 2017-06-26 10:01:37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아슬아슬/ ♥
야수천사귀천 2017-06-26 09:29:43
비오는 월요일 아침에 딱 어울리는 글이네요ㅎㅎ
즐거운 한주가 기대됩니다^^
아슬아슬/ 비오는 금요일 밤에 딱 어울리는 글도 써보고 싶....!! 하지만 금요일엔 아무도 읽어주지 않으시겠죠 ㅠ^ㅠ
야수천사귀천/ 금요일 저녁에 어울릴만한글이라.... 기대하고있겠습니다~~^^
아슬아슬/ 써보고싶^^...
야수천사귀천/ 이번주 금요일 밤....기다릴께요ㅎㅎ
freesketch 2017-06-26 09:26:38
와 진짜 밑에 다이아나 님 말씀처럼,
아침 촉촉한 날에 감성돋는? 흥분돋는 글~ㅎㅎ
후편 빨리 보고 싶네요 ..ㅋ
아슬아슬/ ㅋㅋㅋㅋㅋㅋㅋ 사무실에서 흥분하시면 안돼요!!
freesketch/ ㅋㅋㅋ 흥분했다가도, 야근생각하면 다시 평화가 찾아오네요..ㅋㅋ
아슬아슬/ (웃프다) ㅠㅠ
다이아나 2017-06-26 09:05:48
와  아침부터  비에 촉촉  님의 글에 촉촉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아슬아슬/ 다이아나 왕세자비 님도 행복한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다이아나/ -.-;; 왕없는 왕세자비라....또르르르르르르 ㅎㅎ
아슬아슬/ (동병상련) 나중에 같이 커벙이나...ㅠ^ㅠ
친구야 2017-06-26 09:05:44
나의 입술은 신임을 이길수 없다~^^멋진 표현이네요~^^
아슬아슬/ 아아 저는 어느 구절인가 했네요 !! 신음!!
켠디션 2017-06-26 08:35:21
아슬아슬 하다....
아슬아슬/ 글이 닉네임 따라가나봐요^^ㅋㅋ
켠디션/ 에휴 월욜이라 컨디션이 영 좋지 않네여...재미도 없네여....에휴
아슬아슬/ 월요일인데 날씨도 이래서 그래요!! ㅠ^ㅠ 그래도 화이팅!! 월요일부터 힘들면 한 주가 힘들답니다-!
켠디션/ 몹쓸 드립에 다정한 댓글 고맙네유....ㅋㅋㅋ아슬아슬님도 화이팅!하시고 좋은 한주 되셔유^-^
아슬아슬/ 감사합니다!!! 이번주는 많은 레홀러 분들께 응원을 많이 받아서 즐거운 한주가 될 것 같아요!!
따뜻한햇살 2017-06-26 07:44:18
하지만...
2편이 궁금해지네요~
아슬아슬/ 쓰다가 현기증날 것 같아서요ㅋㅋㅋ 월요일 아침에 쓰기에는 너무나 무리데스-!!
르네 2017-06-26 07:44:16
'렉서스의 천시트'가 아니었음에 안도하며
이 글을 읽었습니다. 저 사진은 왠지 진짜 찍은
사진인듯 하네요.
아슬아슬/ ㅋㅋㅋㅋㅋㅋㅋ 그 부분이 너무 구체적이었나요-? ㅋㅋㅋㅋㅋ
아슬아슬/ 아-! 그리고 저 사진은 구글링해서 가져온 사진이지만 누군가 직접 찍은 사진 맞습니다^^
르네/ 낭만은 1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찌든 생활인 인증했나요? ㅋㅋ 비오는 날 아침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글이었습니다.
아슬아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글은 낭만과는 아주 거리가 먼... 글이기에 ㅋㅋ.. 비오는 날 저녁에 썼어야 하는 글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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