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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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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조회수 : 4117 좋아요 : 1 클리핑 : 0

이내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벨트 풀어.]

나는 원피스를 입고 갔기에 벨트를 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벨트는 그 자신의 벨트를 풀라는 말이다.

한 순간에 나의 머릿속은 뒤죽박죽이 되었다. 벨트를 내가 풀고나면 나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벨트 안의 그의 것이 궁금했지만, 집 앞 카페에서 만난지라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기에 콘돔도 없었다. 그가 벨트를 풀라는 말은 지금 그것을 하겠다는 말일까 그가 원하는 것이 뭘까.

[벨트 풀고 빨아.]

그의 단호하고 차가운 음성이 귓바퀴에 맴돌며 나의 심장을 자극한다. 나의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나의 목소리도 살며시 떨린다.

[뭐해 벨트 풀라니까.]

용기를 내어 들어줄지도 안들어줄지도 모를 대답을 입밖으로 낸다.

[.........못...못하겠어요.]

[내가 벨트를 풀 수도 있어. 근데 내가 풀면 너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꺼고, 니가 풀면 그렇게 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꺼야.]

도대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은 뭐고 그렇게 큰 일은 무엇인가.. 이런 나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의 손이 주는 자극이 멈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조개에서는 계속해서 물이 줄줄 쏟아진다.
이런 나의 침묵이 답답했는지, 그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묻어나왔다. 내가 한번만 더 '못하겠다'거나 '대답을 하지 않으면' 그의 부드러운 손이 내 머리채를 잡고 그의 핏줄이 솟아있는 단단하고 우람한 그것을 내 목구멍까지 쑤셔넣을 것 같았다.

[숫자 다섯까지 센다. 하나......... 둘.......]

머릿 속이 너무나 복잡하다. 이게 말로만 듣던 데이트 폭력인가? 물론 대화를 나눈지는 일주일 남짓이지만 데이트라고 하기에 우리는 몇 시간 전 처음 보았다. 또한 나는 그의 차에 너무 순순히 올라탔고, 폭력이라 하기에는 이미 그가 놀렸던 손놀림의 노예가 되어있었다.

[셋.....]

더 이상 생각할 시간이 없다. 나에게는 선택지가 두가지 뿐이다. 그가 그의 벨트를 풀르는 것과 내가 그의 벨트를 풀르는 것.

[넷..]

나의 조개는 이미 그의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계속해서 보낸다. 나는 그의 그것이 절실하다. 내 안으로 들어와 내 안을 가득 채워주기를 바라고 있다.

[다섯.]

그의 다섯과 동시에 내 손은 그의 벨트를 풀른다. 차가운 금속의 소리가 적막했던 공기를 가르며 딸깍하는 소리를 낸다.

[하... 니가 너무 늦게 풀어서 내 팬티도 다 젖었잖아. 목구멍 끝까지 넣고 혀로 개처럼 빨아봐.]
 
아슬아슬
연지곤지 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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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샷 2017-06-26 22:37:48
자꾸 집중하게 되는건 밤이라서 그런가요 ㅋ
짧지만 포인트있네요! 상상 금지요 ㅠㅠ
아슬아슬/ 상상하라고 쓴 글인데!!
레드홀릭스 2017-06-26 13:34:14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아슬아슬/ ♥
야수천사귀천 2017-06-26 13:02:47
풀어....제발 빨리 풀란말이야~~~
너무 궁금하네요..빨리 풀고 다음 이야기로...^^
아슬아슬/ 벨트 풀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쥬? ^ㅠ^...
야수천사귀천/ 침을 열번은 꼴딱꼴딱 삼키도록 안푸셨어요ㅎㅎ
아슬아슬/ 제가 밀당을 너무 오래 했나봐요-ㅋㅋ
야수천사귀천/ 그 밀당...이제 그만두시고 어서 벨트 풀고 다음 스텝으로~~^^
아슬아슬/ 스텝 바이 스텝!!
르네 2017-06-26 12:51:08
단.호.박.
아슬아슬/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죽이 단호박 죽입니다.
따뜻한햇살 2017-06-26 12:36:19
단호하군요~
3편 기대합니다~
아슬아슬/ 제가 단호라는 말을 많이 썼나요?! 다들 단호 단호 하시네요!!
따뜻한햇살/ 남자분이 단호하신듯 ㅎㅎ
아슬아슬/ 그러게말이에요.. 남주가 아주 못됐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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