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시 [답변]6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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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이육사 / 시인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및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 6월의 시를 보고 생각난 칠월의 시 한 편 올립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 돌아왔네요.;) 이 좋은 시절에 모두들 각자의 손님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 -------------------------------------------------------------------- 윤슬님 님의 글입니다. >유월에 > > > 나태주 / 시인 > >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 >산에 들에 >하이얀 무찔레꽃 울타리에 >넝쿨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 >그대 생각 가슴속에 >안개 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 > > > > > >일년의 절반 유월도 다 지났네요. >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 > > >잘자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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