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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자유게시판
버스를 기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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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신랑 조회수 : 4932 좋아요 : 1 클리핑 : 0
내가 서 있던 정류장에
내가 타지않는 버스 한 대가 섰다.

무심코 바라다 본
버스 안.

베이지색 니트를 걸친 여인.
니트 안에는 하얀 라운드 티.

라운드가 깊은.
그 라운드 한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선.
가슴골.

무척이나 예뻤다.
누가 올렸던가.
가슴에 핸드폰 올리기.

그게 가능하고도 남을
볼륨의 가슴의 윤곽에
짙은 가슴골의 그림자.

그녀와
나는 3초간 눈을 마주쳤다.

그 짧은 사이에
오간 눈빛.

"진짜 아름다운 가슴을 갖으셨네요."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네요."
"또 볼 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

그 순간
버스는 내 눈에서 멀어져갔다.

지금

그 버스의 뒤를 따라
달리는 버스에 있다.

빗방울이
우산에 부딛혀
부서진채

이슬방울 같이
내려앉았을
뽀얀 가슴이
눈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정아신랑
이쁜 꽃잎에서 나는 향과 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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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2017-07-10 11:15:52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정아신랑/ 어이쿠, 고맙습니다.^^;;
켠디션 2017-07-07 22:42:57
정.신님의 모든 일상은 상상놀이터...ㅎㅎ
정아신랑/ 지루한 "일상의 일탈" 이라고나 할 까요?ㅎ
옵빠믿지 2017-07-07 21:19:05
눈빛의 대화.. 색다른 설레임이군요...^^
정아신랑/ 갖다 붙이기 마련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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