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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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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전갈 조회수 : 2975 좋아요 : 4 클리핑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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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이와 집을 나가고, 기회를 틈탄 유부남은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여건이 되지 않아 못 보았던 "겟 아웃"을 혼자 보러갔습니다.
이미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쩌면 간만의 혼영이란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
차 안에서 총각 때 즐겨듣던 랩 음악도 듣고 흥얼거리기도 해보고, 잠시나마 총각 때로 돌아가봤습니다. :)

대양을 헤엄치는 고래들은 숨을 아주 오래 참을 수 있다고 하죠.
하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짦은 순간에 큰 숨을 쉬고 들어가죠.
우리 모두 그런 고래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상 속을 유영하다 지루해지거나, 지치거나 할 때 또 다른 공간과 시간 속에 자신을 던져 크게 숨 한 번 쉬고 다시 일상으로 들어가는 것, 그게 삶이 아닐까 합니다. ;)

주말 잘 보내시고, 모두 크게 숨 한 번 쉬고 다시 삶의 바다로 가보자구요. :D

고래 이미지는 "PIXABAY"입니다. :)
검은전갈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아요. :)
http://www.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3&bd_num=3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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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소녀 2017-07-15 23:23:25
차암 멋진 남자 전갈님~ 잘 보고 오셨죠?
잘하셨어여~^^*
검은전갈/ 여행 잘 다녀오셨죠? :D 전 잘 보고 왔답니다. ;)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시니 으쓱하네요. :) 고맙습니다~
freemind 2017-07-15 22:52:55
혼영 매니아 여기추가요!!ㅋㅋ  전 총각임다^^ㅋ
검은전갈/ 반갑습니다~! 혼영을 좋아 하시는 분들께서 의외로 많으시네요~ :D
귀여운선수 2017-07-15 20:58:59
크게 한번 숨을 쉬어봅니다... 그래도 한구석이 허전하지만, 좋은글 감사합니다
검은전갈/ 허전함이 숨 한 번 들이마시는 것으로 해소될 수는 없겠죠. 그래도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체리샤스 2017-07-15 20:29:40
혼영으로 공포물을.... ^^;;
전... 혼자 못 가요.. ㅜ.ㅜ 무서워서...
검은전갈/ 혼자 못 보시는 장르는 같이 보러 가시면 되는거죠~! ;) 사실 저도 낮이라 혼자 간 것이라는... ;-)
체리샤스/ 그래두 영화관 안은 껌껌하자나요...ㅜㅜ
검은전갈/ 인정합니다~ 그래서 통로쪽 좌석으로 잡았어요. ;)
Sasha 2017-07-15 20:23:05
혼영 참 좋죠 ㅎㅎ 전 오늘도 혼영 ㄱㄱ임당 ㅎㅎ
검은전갈/ 좋죠. :) 무슨 영화 보셨나요? 좋은 영화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D
그네 2017-07-15 15:57:53
초....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갈님 요기서 슬쩍 티나시네융 총각....헿
검은전갈/ ??? 뭐가 티난다고 하신 것이신지...@.@:: 혹시 아재티인가요? 그거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곧 불혹인데 별 수 없이 아저씨 되는게 뭐가 대수겠습니까. ;)
체리샤스/ 그래두 이수벙 남자 막내셨어요.. ^^*
검은전갈/ 체리샤스님, 진짜 어쩌다 보니 그 모임에서는 막내가 되었네요. :D 하지만 아저씨는 아저씨죠... :^(
르네 2017-07-15 15:47:29
공감가는글~~좋아요 꾸욱
검은전갈/ 공감하셨다니 좋네요. ;) 평안한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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