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내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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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3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의 길고도 짧았던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두어번의 헤어짐과 만남이 반복되다 보니 예전만큼의 감정을 주기가 참 힘들더군요. 상대방은 나를 정말 좋아해주는게 보이는데, 나는 그만큼의 감정을 주기가 힘드니.. 수개월 이런 관계를 유지하다 얼마전 먼저 헤어지자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이미 예상하고 있던 터라 괴롭고 슬프거나 하진 않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네요. 20대가 되고 처음 한 사랑이고 진짜 사랑이 뭔지 알게 해준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근 2년동안의 기억은 서로 함께했던 시간밖에 기억이 안날정도로 함께 웃고, 울고, 떠들고, 사랑하고, 친구처럼 연인처럼 서로를 위해 지냈던 것 같네요.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들지만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떠나보내야 겠습니다. 그동안 못했던 것들, 하고싶었던 것들 좀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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