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대로 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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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에 75 듬직한 체격의 소유자에요
저번달 선보러 갔다오니 화장도 아줌마 같고 옷도 아줌마 같고 전부 아줌마같다고 까였는데ㅠ 랜챗 같은 온라인에 뚱띵이에 나이도 밝혔는데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놀랐어요 예의상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래요 심지어 귀엽단 사람도 있어서 이상했어요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싶어서 같은 조건이믄 이쁘고 어리고 날씬하믄 좋지 않냐고 몇번 물었어요 제가 30년 이상을 살아오며 겪은 경험상 그랬었거든요 기분 나쁠정도로 의심했답니다 근데 정말 진심이더라구요;;; 취향이란게 통념을 많이 뛰어넘는건가 싶더라구요 제가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체격이 아니란걸 아니까 옷입는것도 조심스럽고 움츠러들었어요 어떻게 볼까 겁도 나구요 근데요 그렇게라도 좋다는 사람이 있다는게 감사하고 좋았어요 살 빼지 말까 하는 얍삽한 생각도 잠깐 했지만 그건 절 위한게 아니니까 접었습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다이어트 하는건 아니에요ㅎ) 어떻게 보면 제가 지금의 저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예쁘지 않다 생각해서 싫어했거든요 이제 다이어트를 하든 안 하든 제 자신을 예뻐할래요 걍 있는대로 제 자신이 좋아요 남들 신경쓰지 않고 살수 있는 제가 되고 싶어요 뚱띵이든 마른이든 평균이든 다 사랑받을 수 있길 꿈꿔봅니다ㅎㅎ 이런 생각하게 해준 레홀 넘 좋아요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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