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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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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 조회수 : 2460 좋아요 : 0 클리핑 : 2
좀 더 노력을 하니까 또렷하게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더 있었다. 그녀가 영영 학교를 떠날 때의 일이다.
그날 아침부터 비가 내렸고, 그녀는 우산을 쓴 채로 비에 젖어 질퍽질퍽한 운동장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한번 그 모습이 떠오르자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그녀가 나를 돌아봤을까? 그런 것 같기도 했다.
나는 내가 그녀의 얼굴을 봤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여전히 그 얼굴을 또렷하게 떠올릴 수 있다.
우리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고,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 같다.

이 글이 여기에서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사실이 있다. 어쩐지 이 사실은 꼭 밝혀야 할 것 같다.
이 글을 다 쓰고 나서, 나는 우연히 2004년에 쓴 글을 읽게 되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나는 친구가 학교를 떠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그런 건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가끔씩,
비에 젖어 질퍽질퍽한 운동장을 가로질러 걸어가던 친구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치 내가 실제로 보았던 것처럼,
비를 맞고 걸어가던 친구의 뒷모습이 몹시 선명하게 '기억'나는 거다." _ 기억<손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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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말로 완벽하게 자신을 속일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해요.

나쁜 놈이 아닐거라는 희망으로 자신을 속여왔던 그 때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려보았어요^^
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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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 2017-08-04 14:08:19
인간의 기억은 정말로 쉽게 만들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게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그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도 간혹 생기고 말이죠...
앤드루 2017-08-04 14:05:19
다들 알게 모르게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이 보고싶었던 모습을 보았다고 믿게되어 만들어진 기억들과 내용을 왜곡해서 만든 조작된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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