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그리움...5  
0
라이더8 조회수 : 7376 좋아요 : 1 클리핑 : 0
후회하지않는 삶을 살아간다는게 참 힘든것같습니다
언제나 모든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지나고나면 아쉬움..후회만 남는것같습니다

그녀의 웃는얼굴에 모든것이 무너집니다
우린 그날 저녁 다시 뜨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참 신기하더라구요... 모든걸 그냥 이해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실망하고 원망스럽고 화도났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습니다
우린 매일만났고 서로를 탐하고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오빠 3썸 해봤어?"
 "  -아니"
 "그거 좋은데 우리 함 해보자"
 "  -난 남자둘은 싫다"
 "나도 여자 둘은 싫어 남자둘이 좋아"
 " -나 그런거 필요없구 그냥 너랑하는게 좋아"
 "원나잇해봤어?"
 " -해보구 싶긴한데 그런 주변머리없다 ^^"
 "난 한달넘게 하루로 안빼구 원나있한적도 있어"
 " -야 아무리 그런거 해봤어도 그런말 하지마 기분 별로야"
 "뭐 어때 다 지난일인데"
 " - 지난일인거 아는데 그래도 말하지않았으면 좋겠어..."
 "칫 별것도 아닌걸로 그러냐~"
 
전 과거는 중요하지않다 지금 현재가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편입니다
여자의 과거를 따지는 놈은 한심한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과거가 중요한건아니지만 그녀 입에서 자꾸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할때면
맘 한구석이 불편했습니다

그렇게 일년 정도 매일매일 하루도빠짐없이 만났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결혼에대한 말을 하기시작하였습니다
 
 " 오빠 나 올해 넘기기전에 꼭 결혼할꺼다 "
 " - 야 올해 얼마나 남았다고 결혼을하냐 ㅋㅋ"
 " - 글구 나 아직 그럴 상황도 아니구..."
 " 누가 오빠랑하다고했어? ㅋ 하여간 난 올해가기전에 결혼할꺼야 "

한달조금넘게 남아있는 시간 결혼할꺼라 큰소리치는 그녀의말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였습니다
어느날인가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오빠 오늘도 늦게 끝나? "
 " - 아직 잘모르겠는데 뭔일있어?"
 " 아니그냥 오늘은 일찍 봤으면해서 급한거 아니면 일찍 끝나고 집으로와"
 " - 그래 알겠어 대강 마무리하고 바로갈께 "

그날 전 그녀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그날 따라 더욱더 적극적이었고 오래동안 굶주려왔던 사람처럼 불타있었습니다
몇번의 전쟁이 끝나고난후

 " 오빠 할말이있어 "
 " - 너 뭔일있었구나?
 " 나 결혼해 그러니까 이제 우리 못만나 "
 " - 뭔 말이야 왠 결혼? 장난치지마"
 " 진짜야 오빠~ 장난아니구 나 결혼한다고 "
 " 그러니까 오늘이 우리 마지막 보는 날이야 "

전 그냥 그녀가 장난치는줄 알았습니다

 " 나 얼마전에 웨딩 사진도 찍었다~"
 " 보여줄까? 완전 예쁘게 나왔어~"

웃으면서 자신의 웨딩 사진을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그제서야 장난이 아니고 진짜구나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슴이 먹먹하고 이상황을 어떻게해야하는지 뭐라 말을해야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말 없이 허탈한 모습으로 그녀의 사진만 봐라보고있었습니다

 " 오빠... 그동안 정말 좋았어 "
 " 우리 다시만나는 일은 없을꺼야 이제 나도 나이가 있어서 결혼이라는걸 하고싶었어"
 " 오빤 연애하기에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야... SEX도 너무 잘맞고..."
 " 그런데 결혼상대로는 부족해 "
 " 그리고 오빤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수있고 그래야하는 사람같아"
 " 미안해..."

그날 집으로 가면서 정말 모든것이 허망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그녀는 결혼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전 다시 저에 일상으로 돌아와 일에 몰두하며 그녀를 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한달쯤 지났을 무렵 그녀에게서 문자가왔습니다

 " 오빠 잘지내?"
 " 뭐해? 바뻐?"

일하다 잠시시간 날때마다 써서 그런지 제가 쓰면서도영~ ㅜㅜ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요~
 
 
라이더8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레드홀릭스 2014-12-19 08:55:52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드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꼴둑이 2014-12-18 15:14:47
소설 잘쓰시네 신춘문예 나가셔도 될 듯
라이더8/ 모든사람들이 다 당신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소설써서 뭐하려고요? 알지못하면 그냥 있으세요
라이더8/ 그리고 여기댓글 쓰시는 분들중 저를 직접적으로 아시는 분들도 있고 글로 썼던 일들 다 아시는 분도있습니다 당신 댓글보니 더이상 쓰고 싶지가 않군요
라이더8/ 참고로 그녀는 여기 싸이트 알려주신분이 소개해준 여자였습니다
커플클럽예시카/ 꼴둑이 님~^^ 제가 아는 분이고 이분 내용은 다 사실이에요~^^ 그리고 사실이든 소설이든 댓글이 애매한 칭찬같습니다~ 1편부터 잇으니 찬찬히 읽어보세요~ 저도 늦게 확인하고 늦게 읽어봣지만.. 소설보다 더 깜놀한 순간이 많앗어요.. 하지만 모두 다 사실이구요.. 말투까지 옆에 잇는듯.. 저 또한 그녀가 보고 싶습니다~^^ (잊엇지만..ㅠ.ㅠ)
미몽 2014-12-18 15:10:13
뭐지
1


Total : 37008 (1/185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1] 섹시고니 2024-06-18 2639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45] 레드홀릭스 2017-11-05 229627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73] 섹시고니 2015-01-16 342626
37005 내 모든걸 보여줄수있는 분 계셨으면좋겠다.. new 인천서구92 2024-12-11 269
37004 변태. new 바람속에서 2024-12-11 589
37003 오운완 [5] new 지발유 2024-12-11 1273
37002 행운 & 행복 [8] new spell 2024-12-10 1399
37001 운영진에 건의 제시도 여기 자게에서 하면 되나요?.. [1] new STwannabe 2024-12-10 618
37000 파트너찾고싶당 new Youn12 2024-12-10 774
36999 알고 만났지만... [1] new 바람이분다요 2024-12-10 824
36998 hi Seoul [30] new 사비나 2024-12-09 2211
36997 밤 11시에 먹는 아이스크림 [2] seattlesbest 2024-12-09 542
36996 1비트 헤는 밤 [7] 체리페티쉬 2024-12-09 666
36995 성욕 때문에 결혼 안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마사지지망생 2024-12-09 863
36994 인생이란 [4] 오일마사지 2024-12-09 609
36993 지금 추운가요....?? [7] 쁘이짱 2024-12-09 690
36992 부산 해운대. 남자후방 팔루스 2024-12-09 599
36991 커닐만 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산경남지역.. 발매 2024-12-09 567
36990 간만에 추천곡 입니다. redman 2024-12-08 231
36989 오운완 알았던 2024-12-08 414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