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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  
30
아슬아슬 조회수 : 4688 좋아요 : 6 클리핑 : 1

밤새 소복하게 눈이 내린다. 내리는 눈을 조용히,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끼익- 발걸음을 뗄 때 나는 나뭇바닥 소리 때문에 그가 뒤에서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내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말 없이 뒤에서 팔로 나를 감싸준다. 어디서부터 왔는지 모를 불안이 그의 품 안에서 사라진다.

[눈이 참 많이 온다. 그치?]

[그러게 눈이 참 많이 온다.]

어두컴컴한 밤 하늘과 새하얀 눈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밤 하늘에 듬성 떠오른 별들이 눈까지 반짝거리게 만들어준다.

나의 어깨에 둘러져 있던 그의 손이 미끄러져 나의 허리를 감싸더니 이내 상의 안으로 들어와 봉긋한 나의 가슴을 덮어주었다.
그의 손바닥이 나의 유두에 닿자 숨어있던 유두가 깜짝놀라 솟아올랐다. 그의 손은 나의 가슴을 반짝거리게 만들어준다. 마치 아까 본 별처럼.
나는 뒤를 돌아 무의식적으로 그의 입술을 찾아내어 나의 입술을 포갠다. 그의 혀가 나의 평정을 깨며 나의 입술로 들어온다. 그는 나의 뜨거운 입 안을 온전히 그의 타액으로 변질시켜 놓는다. 그의 양 손이 나의 얼굴을 감쌓다. 그의 아랫입술을 나의 앞니로 살짝 깨문다. 그의 손가락을 부르는 신호이다. 그는 왼손 손가락 하나를 나의 입 속에 넣고, 오른손 손가락 하나를 나의 질 속으로 넣는다. 그의 것을 애무하는 것 처럼 사랑스럽게 핥아낸다. 그의 만족스러운 표정 속 신음소리가 흐른다. 더불어 그의 오른손 손가락의 속도가 빨라진다. 그의 양 손가락의 갯수가 달라진다. 하나씩 더 늘어난 그의 손가락 때문에 자극은 배가 된다. 질으로부터 느껴지는 쾌락의 감정으로 인해 나의 신음소리는 이성을 잃어간다. 입에 물려져있는 왼손 손가락 두 개와 끊임없는 신음 때문에 입에 고여있던 타액이 입꼬리를 타고 흘러나온다.
그는 입 속에 넣었던 손가락을 빼고 흐르던 나의 타액을 그의 손가락으로 훔쳐 그의 물건에 묻히고는 나의 입술 앞으로 갖다댄다.
그의 물건은 항상 따뜻하다. 나의 안에 있을 때도, 밖에 있을 때도. 항상 그 온기를 잃지 않는다. 입 안에 최대로 밀착시켜 그의 물건을 쾌락의 끝으로 몰고간다. 혀를 이리저리 빙글빙글 돌려본다. 그의 신음이 듣기 좋다. 그의 신음소리를 들을 때면 절정의 쾌락을 맛볼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
그가 그의 물건을 나의 입에서 서서히 빼낸다. 그의 물건을 뱉어내기는 싫었지만 또 다른 행복을 위해 잠시 놓아준다.
그의 물건은 순식간에 예고도 없이 나의 질 속을 파고든다. 그리고 나의 평정을 마구 헤집어놓는다. 그의 귀에 대고 쾌락의 늪에 빠져버린 여인의 교성을 마구 내질러준다. 그의 얼굴을 본다. 만족감에 찬 그의 표정이 살짝 무섭다. 하지만 그가 입술을 그의 치아로 앙 다물고 있는 모습이 너무 섹시해 이내 무섭다는 생각은 스쳐지나간다. 이상하게도 그의 물건은 나의 안에서 더욱 부풀어 올라가는 것 같다. 절정으로 치닿아 갈 떄 쯤 나의 질은 곧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쌀 것 같아]

[응.. 응...... 지금 싸줘 너무 좋아]

그는 재빨리 그의 물건을 나의 상체로 옮겨 뜨거운 사랑의 흔적들을 증거로 남겨놓는다.

그가 흘린 땀이 나의 몸에 얼룩진다. 그의 숨소리와 나의 숨소리가 한데 어우러진다.
창 밖을 보며 숨을 고른다.

[어..? 사슴이야!]

사슴의 눈과 나의 눈이 마주친다. 아까 내가 눈을 보았을 때의 그 불안했던 눈빛과 같은 눈빛이다.

어디서부터 걸어온건지 모를 사슴이 보인다.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 모를 내가 보인다.

소복히 내린 새하얀 눈 사이로 사슴의 발자국이 이리저리 찍혀있다.
그가 내보낸 쾌락의 흔적이 나의 가슴과 아랫배에 이리저리 흩뿌려져 있다.

사슴이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다.
새벽녘 동이트며 눈 내린 아침이 시작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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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휴필(休筆)한지 얼마나 됐다고 글이 너무 형편없이 나와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저는 쉬는 동안 붕괴붕괴 된 멘탈을 재정비하고자 명상 같은 것들을 하고 지냈습니다 (ㅋㅋ?? 네 제가요 ㅋㅋ)

예전에 비하면 형편 없는 글이지만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슬아슬
연지곤지 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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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el 2017-10-04 06:30:48
아슬아슬하게 밑에가 불끈불끈되는데요...>_<
아슬아슬/ ^^
nickel/ 아침부터 후끈후끈 되는데요?^^ 굿모닝~^----^
레드홀릭스 2017-09-04 13:27:20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Sasha 2017-08-30 14:23:03
졔가 보기에 여윾시 아슬아슬의 글은 맹불허즌이다. 이릏게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스요.
그네/ 시상에 말투보소..
아슬아슬/ 전 그네님이 쓴 댓글인 줄 알았는디 시상에나 마상에나 사샤형님 댓글이었네유
Sasha/ 허구연 성대모사인데.....그네님 말투가 허구연이랑 비슷한가 보네요........
아슬아슬/ 사샤형님 제가 티브이를 잘 안봐서 허구연이 누군지 모르겄어요...
앤드루 2017-08-30 11:46:42
좋아요!! ^^
느낌을 좀 적고 싶은데 여러감정이 막 섞여서 표현이 안되어서 계속 썻다지웠다만 하네요.ㅜㅜ
저에게는 뭔가 묘한 글입니다.
아슬아슬/ ㅋㅋ 감사합니다.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잘 느껴주셨군요!
미쓰초콜렛 2017-08-30 11:24:57
야하지만 외설적이지 않고 뜨겁지만 차가운듯 극과 극이 만나서 평온함이 되는 그런 글이네요 저의 로망을 대신 채워주신듯해서 좋네요 잘 봤습니다^^
아슬아슬/ ㅋㅋㅋㅋㅋ 저는 엄청나게 외설적인 글을 쓰고싶은데!!!!!!!!!!!! 더럽고 추잡하고!!!!!!!!!!! 온갖 단어들이 난무하는!!!!! ㅋㅋㅋㅋ 성격상 되질 않나봅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미쓰초콜렛/ 마음이 있으시니 곧 경지에 이르실겁니다 저는 아슬아슬님 문체도 좋은걸요ㅎ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아슬아슬/ 감사합니다!!
아나하 2017-08-30 10:21:35
댓글들 반응을 보니 아주 훌륭한 글을 쓰셨나봅니다!!
부럽군여ㅠㅠ..  .
아슬아슬님  글 너무 보고프나 혹시나 제가 소설쓰면서 표절할까봐서ㅠ  완결나오면 다시 보러 올께요~~
아슬아슬/ ㅋㅋㅋ아닙니다 ㅋㅋㅋ 좋게 봐주시는 것 뿐!! 그.. 설국 시리즈는 단편이라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ㅋㅋㅋ 마음 놓고 보세요~ㅋㅋ
그네 2017-08-30 09:24:32
웜마 뭐다요 마트에서 맞이할줄이야.... 집에가서 이불덮고 볼거영
아슬아슬/ 그 놈의 마트는 매일간댜???????? 이불덮고 본다고라고라?? 이불을 다 벗어 제끼고 봐도 모자랄 판에????!!!
그네/ 밖에 겨울이 왔어야.... 후덜후덜해야........!
아슬아슬/ 츄엉츄엉
귀여운선수 2017-08-30 09:04:27
'휴필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섹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휴지로)하얘졌다'

서정적 풍경과 대비되는 질펀한 섹스.
욕망의 끝으로 거침없이 들어가는 표현들
잦아드는 흥분과 상념의 시간까지...

역시 명불허전 아슬아슬.

한줄평 : 글로도 세울수 있다★★★★★
아슬아슬/ ㅋㅋㅋㅋ 저는 쎅쓰쎅쓰하고 침이 꼴깍꼴깍 넘어갈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은데!!!!!! 여기까지가 저의 한계인가봅니다 ㅋㅋㅋㅋ
우럭사랑 2017-08-30 08:37:29
굿모닝 조은 아침입니다
가을 타는 여성분이시군요 ㅎ
아슬아슬/ 우울증의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칙칙폭폭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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