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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도 제보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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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꽃미남 조회수 : 2705 좋아요 : 0 클리핑 : 0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이런일도 제보가 가능할지에 대해서 여러분들 생각도 들어보고 저도 정리를 해보고 싶네요.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지원하려고 작년 12월과 한차례 지원을 해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참고로 지방에 있는 사립대학교이고, 좋은 학교가 아니라서 들어가기가 어렵지가 않습니다. 항상 정원 미달인 상황이죠. 대부분 지원을 하면 합격을 합니다. 그런데 작년 처음 지원에서 떨어졌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이들 놀라는 눈치였죠. 미달인데 말이죠. 그래서 제 능력이 떨어져서 그렇다 생각을 하고, 다음에 또 도전을 하겠다 생각을 하고 올 2학기 모집에 또 지원을 했습니다. 여러 주변 지인들과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말이죠. 2번은 잘 안떨어진다. 왠만하면 붙여준다 응원을 많이 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두번째 지원에서 작년 첫 지원에서 면접을 보셨던 여자 교수님께서 이번에도 면접에 들어 오셨고, 이 분은 석사때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입니다. 제가 들어가고자 하는 과에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6월 2학기 지원에서 다른 사람 3명과 함께 면접에 들어 갔고, 다른 사람 앞에서 그 여자 교수님은 저를 보자마자, " 왜 또 왔어요? 우리는 패자 부활전은 없는데"라며 비꼬는 투로 말씀을 하시기 시작합니다. 다른 분들 면접을 끝난 후 제 차례가 왔을 때 그 교수님은 왜 다른 학교에 가지 우리학교에 오려고 하느냐. 한번 떨어졌음 자질이 부족한 것이다. 그런데 굳이 또 오려고 하는냐. 다른 학교 알아보는게 어떠냐 하시면서.. 그날 참여한 면접관들을 보시면서 우리가 있는한 들어오기 힘들텐데..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면박을 주셨네요. 전 그때 석사때 교수님의 가르침을 잘 받았고, 또 교수님 외 다른 교수님들도 너무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다른 학교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만약 내가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아직 부족하니 기회를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대답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본 후 탈락을 직감했고, 그날 집에와서 먹은 음식이 체해서 구토와 설사등으로 3일간 고생을 했습니다. 면접 결과는 여지없이 불합격이고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지나간일을 생각해보니 넘 화가나고 불합리하다 생각이 들어서 나같은 피해자가 또 있음 안되겠다 싶어 요즘 많은 생각을 하고 방송국에 제보를 해볼까 생각도 해보고 어떻하면 이러한 것을 알릴 수 있을까 잘 몰라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생각이 좀 부족한 것인지 여러분의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읍내꽃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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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요힘베 2017-09-21 10:59:59
그 해당 교수님 및 다른 교수님들에게 뭔가 밉보이거나 문제 된 곳이 있나요?? 전공이 어느 계열이신지는 모르지만 (이공계의 경우) BK가 걸려서 대기 순번이 밀리거나 해당 교수가 연구비가 모잘라서 지급할 학생 인건비가 없는 경우가 아니면 어지간히 맘에 안들 경우 혹은 정말 자질 부족이거나 내부 정치적으로 TO를 돌려가며 배정 받는 경우 제외하면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거든요(이쪽은 항상 인력이 부족해서 부려먹을 인력을 학생으로 보충해야하니...). 인문사회예체능 계열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디든 지원전에 미리 들어가려는 연구실 지도 교수와 얘기가 되어있는 상태라면 합격에 문제가 없습니다(미리 얘기를 안한 경우면 떨어질 수 있죠. 해당 교수나 실험실 사정이란게 있어서).

그리고 학생을 뽑는 것은 전적으로 교수 재량이라 정말로 뒤에 큰 비리가 있지 않는 이상 제보하거나 고발하기 어렵습니다.
읍내꽃미남/ 답변감사합니다~~ 인문사회계열이고요, 밉보인건 상대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니어도 상대방이 그렇게 느껴서 그럴수도 있을테니.. 그리고 제가 선택할 지도교수님은 면접에 들어오시지 않으셔서요. 이 학교의 특성은 면접관 3명이 들어오시고, 그 중에 한분이 반대하면 탈락이되는 그런 구조입니다.
핑크요힘베/ 혹은 선택하고 상담 받은 그 지도교수님이 정치적으로 불리한 걸수도 있구요. 보통 학생으로 받기로 확정 되었으면 교수들 사이에서 미리 협의가 되거든요
풀뜯는짐승 2017-09-20 23:14:47
미달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을 시키고 이후에도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점들에서 어린 시절 촌지 콜렉터로 유명했던 몇몇 선생놈들이 겹쳐보이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당사자(글쓴분)의 주장 이외에는 별 증거는 없으니 우선 1:1 대면약속을 잡고 펜 형태의 소형 녹음기를 지참하여 법적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증언을 이끌어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명심하셔야 할 것은

1. 엿을 먹이고 싶다면 그 바닥을 뜨실 생각으로 계획을 실행하셔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에서 '이 바닥'이라고 칭하는 업종들은 대다수가 강력한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쓴분의 탓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트러블이 발생되는 상황이니 동종업계에서 문제의 인간으로 낙인찍히는 것은 피할 수가 없을 테니까요.

2.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마음이 있으시다면 즉시 이 글을 지우고 신속하게 행동하세요. 정말 실행하실 거라면 최대한 이 게획이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읍내꽃미남/ 네, 조언 감사합니다. 신속하게 행동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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