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에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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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섹스를 끝내고 알몸으로 겹쳐 누워 뒹굴뒹굴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에 왠 모르는 남자로부터 연락이 왔고 어쩌다 보니 계속 대화를 하게 되었단다. 목적이 뻔한 남자의 플러팅이 이어졌고 친구는 느낌이 괜찮았는지 그 사람과 만나 섹스를 할 생각이라 했다. 다른 주제로 옮겨 가 한창 얘기를 하던 중 친구의 전화기가 울렸다. 그 남자라고 했다. 나는 내 얼굴 앞에서 친구의 다리를 벌리며 전화를 받으라고 했다. 둘은 이미 말을 텄는지 편하게 통화를 한다. 나는 친구와 오늘 처음 그 존재를 알게 된 어떤 남자의 반쪽짜리 대화에 귀를 기울이며 친구의 성기를 핥았다. 조만간 저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이곳에 들어가겠지 생각했다.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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