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실패한 투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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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실패한 투수 이야기 명문고 에이스 겸 4번 타자 누구나 탐내는 거물 유망주 “거물 유망주”를 둘러 싼 영입 전쟁 합숙을 핑계로 그를 제주도로 빼돌린 대학교 그를 빼낼 궁리만 했던 프로 스카우트 영입 전쟁의 승리는 새벽에 입단 도장을 받아 낸 스카우트에게 돌아 갔다. “미래의 에이스” 프로 첫 해 성적 8경기 12 1/3이닝 평균자책점 10.22 시즌 막 판 “패전 처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 동갑내기 절친 에게 시즌 20호 홈런을 헌납한다. 고졸 신인 최초의 “20홈런ㅡ20도루”의 희생양 그의 프로 마지막 등판이었다. 부상,그리고 계속되는 방황 실패한 투수에게 쏟아지는 비난 게으른 천재 벼랑 끝까지 몰린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타자 전향” 그러나 구단은 더 이상 그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충격의 트레이드 그리고 “게으른 천재”의 각성 첫 30홈런 첫 타점왕 첫 3할 타율 그리고............, 팀의 첫 한국 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된다. 팬들이 열광 속에 맺은 첫 FA 계약 하지만 다시 발목을 잡은 부상 팬들의 비난 속 맞은 두번째 맞은 FA 그의 선택은 “신생 팀” 이었다. “왕조”라 불리울 정도로 막강했던 이전 팀 경험 없고 어린 선수들 뿐인 새 팀 이젠 베테랑이 된 ‘거물 유망주’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고 팀을 이끌기 시작한다. 불혹을 앞두고 맞은 제 2의 전성기 신생 팀 사상 최단기간 포스트 시즌 진출 마침내 조명 받기 시작한 게으른 천재의 남 모를 노력 KBO리그 우타자 통산 최다 타점 통산 최다 홈런 4위 통산 최다 루타 4위 통산 최다 안타 12위 “프로는 인내의 삶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꺼진 뒤의 쓸쓸함을 곱씹을 줄 알아야 한다.” 이호준 (2013년 이영미 기자 인터뷰) 오늘 NC다이노스의 이호준 선수가 은퇴경기를 치뤘습니다. 이승엽이란 대형 스타의 은퇴에 가려서 조명 받지 못했지만 꾸준함이란 이름으로 KBO리그에 깊은 족적을 남긴 숨겨진 스타 플레이어였죠 그가 헌납한 20홈런의 주인공은 LG에서 뛰던 김재현 선수입니다. 2002년 시즌 후반 고관절 괴사 판정을 받고 벤치에서 맞이한 11월 10일 삼성과의 한국 시리즈 6차전 5대4로 뒤지던 경기가 6회초 5대5 동점이 되자 김성근 감독은 김재현을 대타로 기용한다. 상황은 투 아웃 주자 2.3루. 제대로 뛸 수 없었던 김재현이기에 짧은 안타만 가지고는 1루에서 아웃 될 수도 있었던 상황. "뛸 수 없는 타자" 김재현은 투수 노장진의 강속구를 통타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부상 전 이었으면 3루까지도 뛸 수 있었던 타구로 1루까지만 절둑거리며 달렸던 김재현을 보며 정말 왜 야구에 열광 할 수 밖에 없는지를 다시 한 번 느꼈었는데 이젠 이호준 선수마저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본 글은 네이버 스포츠에서 이호준 선수 은퇴기념 영상에서 네레이션만 발췌 한 것 입니다. 원본 영상을 원하시면 네이버 야구에서 찾으면 나올 겁니다. 드디어 프로야구 팬들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가을이 왔습니다. 올 해는 또 어떤 전설이 쓰여 질지 벌써부터 설레는 군요 참고로 전 롯데 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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