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구매 콘텐츠
    구매콘텐츠
  • 클리핑 콘텐츠
    클리핑콘텐츠
  • 아이템샵
    아이템샵
토크 자유게시판
내 몸은 너를 지웠다..  
0
마치벚꽃처럼 조회수 : 2890 좋아요 : 4 클리핑 : 0

그대입술 그대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무림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처럼 멀어져 가고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내마음은 너를 지웠다고 생각했다
너의 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하루가 외롭고 심심하지 않았고
나한테 투정부리는 사람도 없어서
피곤한 일도 줄었으니까
우리의 이별은 찜찜하고 서운하지 않을 만큼 완벽했다
다른놈과 키스하는 니모습을 상상해도
아무렇지 않을 만큼
또 매일 같이 부르던 애칭이 어색해저
본명을 부를 만큼
그렇게 내맘속에서 너를 지워냈다
하지만 비가와서 세상이 축축히 젖고
내 기분도 뭔가 야릇해질때
혹은 술에 취해 끓어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할때
내몸은 습관처럼 너를 찾아갔다
그리고 너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반겼다
구름같은 침대 위에서 우린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키스를 하고 서로의 옷을 벗겼고
내입술과 가장 잘 맞는 너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내손에 가장 익숙한 너의 가슴을 만지며
철길위에 차단기가 올라가듯 나는 흥분되어갔다
내 이마 위에서 진한 땀이 너의 얼굴로 떨어진다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처럼 멀어져 가고
우린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밤이 지나고 서로 등을 돌리며
급하게 바닥에 버려졌던 옷들을 주어입으며
우리는 다시 어색한 사이가 된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걸 확신한다
다시는 보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며
한동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낸다
하지만 비가오면 술에 취하면
우린 다시 서로를 찾았다
일년을 넘게 내마음은 너를 잊었지만
내 몸은 너를 잊지 못했다
우주보다 아름다웠던 우리 사랑이였는데
한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너였는데
외로운 밤을 채워주던 사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우린 완벽한 남남이다
세상이 비에 젖어도 외로운밤 술에 취해도
더이상 내 몸은 너를 찾지 않는다
속정만이 남았던 끈질겼던 우리의 인연은 끝이났다
나는 너에게서 너는 나에게서
완전히 벗어났다
눈물 한방울 나지 않는 완벽한 이별인데
왜이렇게 슬프게 느껴지는 걸까
잘가라 내가 사랑했던 사람아
잘가라 나를 사랑해준 사람아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게 지겨워지고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처럼 멀어져 가고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마치벚꽃처럼
마음과 정신과 영혼까지 공감하며 오직 내 울타리 안에서 평온함과 안정을 느끼는 슬레이브를 지배하고싶은 마스터를 지향합니다.
https://m.blog.naver.com/irun0514?suggestAddBuddy=true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탱글복숭아옹동이 2017-11-10 10:55:47
노래 가사임?? 아님 시 인가요?
마치벚꽃처럼/ 리쌍 노래죠..
1


Total : 38104 (900/190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124 핼로윈데이는 지났지만 셀카짓 좀했어요 ㅋ [3] 탱글복숭아옹동이 2017-11-12 3584
20123 도와주세요ㅎㅎ 레홀용젠가만들기ㅎㅎ [19] 으흠흠흠 2017-11-12 4142
20122 시추에이션 [3] 유스호스텔 2017-11-12 3177
20121 1분이 10년보다 클수있어 [2] 킴킴스 2017-11-12 3145
20120 일요일인데 [31] jj_c 2017-11-12 3464
20119 세기의 라이벌 [9] 풀뜯는짐승 2017-11-12 3097
20118 레홀에는 운동 모임이나 오프 없나요? [14] 상어 2017-11-12 3288
20117 일요일.... [4] 풍운비천무 2017-11-12 2633
20116 제 성향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18] 마치벚꽃처럼 2017-11-12 4010
20115 충주 손! [2] 0305 2017-11-12 2998
20114 자율친화도시 유스호스텔 2017-11-12 2885
20113 불토 실시간(사진삭제) [16] 니모모 2017-11-12 7232
20112 인천 번개 한분 더 오셨어요~^^ [2] 마치벚꽃처럼 2017-11-12 3115
20111 빼빼로데이냐~☆ [12] 달콤샷 2017-11-11 3792
20110 빠라라 [2] Rilly 2017-11-11 2914
20109 추가 안주~ [4] 마치벚꽃처럼 2017-11-11 2846
20108 인천벙개 먹거리~ [8] 마치벚꽃처럼 2017-11-11 4115
20107 인천벙개 진행중~ [14] 마치벚꽃처럼 2017-11-11 3539
20106 인류의 승부사를 바꾼 몇 가지 발견 [2] Rilly 2017-11-11 3290
20105 방금 저녁 먹었습니다 [3] 탱글복숭아옹동이 2017-11-11 2417
[처음] < 896 897 898 899 900 901 902 903 904 90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