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빠라라  
0
Rilly 조회수 : 3080 좋아요 : 2 클리핑 : 0
그리 멀지 않은 과거. 서울에 본적을 둔 김 팔봉씨의 슬하에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허우대는 멀쩡한 인간이 혀가 짧아 발음이 안 좋아서 팔봉씨의 걱정이 태산이었다.
해서 각고의 노력으로 거의 모든 발음을 고쳤으나 “ㅏ’ 발음은 20살이 지나도록 고치지
를 못했다. 팔봉씨 아들은 “아”를 “이”라고 부르는 게 최선이었다
 
어느덧 팔봉씨 아들은 군에 징집되었고 혀 짧은 것은 군 면제 사유가 아니었기에 현역
으로 동부전선 최전방에 배치가 되었다. 자대에 배치 받고 첫 경계근무에 나서는 아들
은 그날의 암호인 “고구마”를 몇 번이고 되 뇌이며 초소로 교대를 나갔다. 날씨가 흐려
시계도 좋지 않은 밤이라 보초를 서고 있던 고참의 느닷없는 후레쉬 빛은 눈이 멀 정
도로 부셨다.
 
“암호!”
 
고참이 아들을 향해 외쳤다. 그러자 아들도 힘차게 대답했다.
 
“고구미”
“.........,”
 
잠시 정적이 흐른 뒤 고참은 다시 한 번 물었다.
 
“암호!”
“고구미”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고참이 방아쇠에 손 가락을 걸면서 싸늘하게 물었다.
“마지막이다. 암호!”
 
계속되는 물음에 짜증나긴 아들도 마찬가지였다.
 
“고. 구. 미..이...”
 
그러자 고참이 가차없이 아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탕”
 
고참의 총탄에 옆구리를 맞은 아들이 앞으로 꼬꾸라지며 암호를 곱씹었다.
 
“”씨빌..., 김진기?”
 
다행히 총알은 복부를 피해 옆구리 근육만을 관통했고 아들은 그 사고 이후에 의가사로
조기 전역했다.
 
불의의 사고는 있었지만 어쨌든 죽지 않고 살아 돌아 온 아들이 팔봉씨는 한 없이 대견
했다. 그리고 곧 참한 규수를 골라 장가도 들였다.
 
아들은 첫 날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서 가슴이 마냥 콩닥거리고 있었다. 가슴이
뛰는 것은 신부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샤워를 하러 들어간 아들은 얼마 전 본 에로 비디
오의 한 장면을 떠 올리고는 샤워장에서 나오자 마자 입었던 가운의 앞 섶을 헤치며
이렇게 외쳤다.
 
삐리리”


복숭아 옹동이님의 고구미 사진을 보니 문득 옛날 유머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디.
Rilly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GIRLFRIEND 2017-11-12 10:02:29
고구미~!!!!ㅋㅋㅋㅋ 김지?ㅋㅋㅋ
오랜만의 유머네용ㅎㅎ
Rilly/ 와웅 여친님이 더 오랜만이에용
1


Total : 38490 (1/192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64] 레드홀릭스 2017-11-05 243821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3.24 업데이트).. [398] 섹시고니 2015-01-16 367510
38488 어쩌다 카톡보니 60일 정지당했는데 [5] new 쿠키레이 2025-08-28 297
38487 초대남 구함 (수정) [1] new 구함g 2025-08-28 233
38486 장난감 처분을 어찌해야할까요? [8] new 유피겔 2025-08-28 202
38485 아무도 찾는이 없어도 꾸꾸시~ [6] new 오일마사지 2025-08-28 505
38484 약후) 혼잣말_감정소모 [24] new 사비나 2025-08-28 1047
38483 으아 가슴빨고싶다!!! [1] new 우당탕 2025-08-28 313
38482 대구 경북 지역 어딘가(?) [6] new 방갑귤 2025-08-28 265
38481 관클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4] new 고나 2025-08-28 443
38480 그냥 올려보는 우리 강아지 (애견 아닙니다 ㄷㄷ)-후방-.. [15] new 군림찬하 2025-08-28 959
38479 모두 좋은 밤 되세요 [1] new 호프 2025-08-27 197
38478 예전에 한번 이번에 두번째 초대남 구해보는건데.. new 군림찬하 2025-08-27 641
38477 무탈을 바라는 마음 [13] new spell 2025-08-27 618
38476 운동 강박증?? [10] new 라임좋아 2025-08-27 488
38475 레드홀릭스 레홀마켓 오픈소식이다봇 *0* [7] new 레홀봇 2025-08-27 509
38474 퇴근길 Smile ~~ [2] new 시인과촌장 2025-08-27 276
38473 남자의 성기는 안 쓰면 퇴화된다는데... [3] new 달고나 2025-08-27 424
38472 속궁합 [15] new Lsls22 2025-08-27 1354
38471 오늘도 좋은 아침!! new 김왈라 2025-08-27 387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