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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치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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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저물어 간다고 느껴질수록 눈은 귀찮아져 간다. 춥다고 부둥켜 안을 사람보다 따뜻한 이불속이 더 절실하다. 눈이 앉은 산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다시 푸르러 지길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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