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화살처럼 날아가는 12월의 눈 내리는 겨울밤  
1
Maestro 조회수 : 2506 좋아요 : 1 클리핑 : 0


너를 처음 만난 날 소리 없이 밤새 눈은 내리고..
(중략)
끝도 없이 아쉬움에 그리움만 쌓여도 난 슬프지 않아.
눈 내리고 외롭던 밤이 지나면 멀리서 들려오는 새벽종소리이~
혼자만의 사랑은 슬퍼지는 거라 말하지 말아요오오~
그댈 향한 그리움은 나만의 몫인데, (그) 외로움에 가슴아파도 오우호우~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아래에 어떤 분이 야근하면서 글쓰셨던 것 같은데..
저도 늦게까지 야근하고 이제 퇴근해서 몇 자 적습니다.
회사를 나서는데 어느 순간 펼쳐진 화이트 월드~
그리고 타이밍도 너무나 기가 막히게.. 이어폰을 타고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조성모씨의 리메이크 버전  노래가 흘러나오네요.

12월은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참 시간이 빨라요. 벌써 다섯 날이 지나갔네요.
챙겨야 할 업무도 많고, 결제는 또 왜그리도 많이 올라오는지.. 재고파악에다, 직원들 연차집계에다, 퇴사하는 직원들과 새로 뽑혀 들어오는 사람들..
그리고 괜찮은 장소에서 초대하는 업무용 대외행사에서 차려진 저녁식사와 부서 망년회, 전체 회식..
그리고 친구들과의 송년모임, 여행 계획..
구글 캘린더의 달력이 오색 찬란하게 꽉꽉 차 있네요.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장사하시는 분들도 연말이 참 바쁘실테고요.

이제 또 나이 먹을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요.
슬프기도 하고 뭔가 좀 공허하네요.
계속해서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을 바깥에 서서 검은 머리가 하얗게 서리내리듯 변할 때까지 맞아봅니다.
입에서는 입김이 훌훌, 다음 음악은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 로..

하얀 눈이 내린 겨울 밤에 그대 품에 안긴 모습이
나의 가슴 속에 너무 깊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저 이별이란 말을 전할 수 밖에 아무 생각할 수 없어 그저 기다릴 뿐. 다시 생각해 줘 나를!!

안녕히 주무세요~!!
Maestro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이다.
http://www.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3&page=2&bd_num=67497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체리샤스 2017-12-06 23:17:28
좋은 밤 편안한 밤 되세요~
낼 아침은 길이 미끄러울지 모르니 조심하시구요..
Maestro/ 체리샤스님도 추운 날씨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체리샤스 2017-12-06 09:58:29
그런 시기네요..
Maestro/ 무플방지위원회 위원장 체리샤스님...^^
체리샤스/ 그런거 때려친지 오랩니다.
Maestro/ 앗, 그렇구나. 아무튼 죽어가는 글에 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밤은 눈은 안내리고 쌓인 눈을 밟는 소리가 좋네요. 굿밤되세요!
1


Total : 37009 (1/185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1] 섹시고니 2024-06-18 2647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45] 레드홀릭스 2017-11-05 229640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73] 섹시고니 2015-01-16 342680
37006 항문 자위를 시작했어요 [2] new 그분 2024-12-12 510
37005 내 모든걸 보여줄수있는 분 계셨으면좋겠다.. new 인천서구92 2024-12-11 508
37004 변태. new 바람속에서 2024-12-11 760
37003 오운완 [5] new 지발유 2024-12-11 1452
37002 행운 & 행복 [9] new spell 2024-12-10 1613
37001 운영진에 건의 제시도 여기 자게에서 하면 되나요?.. [1] new STwannabe 2024-12-10 664
37000 파트너찾고싶당 Youn12 2024-12-10 815
36999 알고 만났지만... [1] 바람이분다요 2024-12-10 870
36998 hi Seoul [31] 사비나 2024-12-09 2315
36997 밤 11시에 먹는 아이스크림 [2] seattlesbest 2024-12-09 561
36996 1비트 헤는 밤 [7] 체리페티쉬 2024-12-09 693
36995 성욕 때문에 결혼 안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마사지지망생 2024-12-09 907
36994 인생이란 [4] 오일마사지 2024-12-09 622
36993 지금 추운가요....?? [7] 쁘이짱 2024-12-09 707
36992 부산 해운대. 남자후방 팔루스 2024-12-09 621
36991 커닐만 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산경남지역.. 발매 2024-12-09 596
36990 간만에 추천곡 입니다. redman 2024-12-08 238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