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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Last In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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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호스텔 조회수 : 2003 좋아요 : 2 클리핑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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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つか
 
이 영화는
이렇게 말하고 떠나가버린 한 사람에 의해 내게 다가왔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해 그 사람은
나에게 온 적이 없었으므로 떠나갔다고 할 수도 없는 사람

어쨌든 영화를 찾아보느라 조금은 애를 먹었다
그래서 기뻤지
Last Life In The Universe
이 제목을 기억하지 못하고 만 채
그 사람과 나누어야 했던 인사말을 다 쓰지 못하고 인사를 나누어야 했었으므로
 
그렇게 영화는 자신의 죽음이 타인에게 목격되는
상상의 장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었다
동화 속 이야기 같은 도마뱀 한 마리와 함께
 
나는 죽음에 대한 그의 자세를 무어라 부르면 좋을까
생각해야만 했다
무력해지게 그것은 아름다웠으므로
그가 바라던 죽음은
그에게 불가능한 삶에 대한 그의 태도와
그 태도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었으므로

책들 위에 올라 목을 매달아 죽은 첫 장면에서보다도
결국 목을 매달지 못했음에도 나는
결벽적으로 쌓아둔 책들을 무너뜨리는 그의 발길질에서 오히려 희망에 가까운 감정을 느낀다
삶과 죽음 사이에 종속되지 않은 희망
그것은 수갑을 차고 피우는 대마초만큼이나 새하얗고
아름다웠다는 것
 
이처럼 오지도 가지도 않은 사람이여
いつか
 
당신에게 드리고 싶은 내 인사를 나는 다시
찾아보고 있습니다
약속하지 않은 당신과의 기약 속에서

그리고 지저분한 집을
청소해나가듯이
유스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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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아love 2017-12-17 00:10:57
아 ! ㅇ거 보고 싶어요. 전 일본작가나, 영화 좋아해요.
먼가 감성감성 하거든요. -나에게 온적이 없었으므로  떠나갔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지만......
유스호스텔/ 네 ㅎㅎ 영화 좋았어요. 알고보니 태국 감독의 영화ㅎ.어제부터 감성감성해져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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