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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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멍 때렸어요
해고 소리를 들은마당에 이제와 일해야 뭐하나 싶고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아무런 요구조건없이 해주는데로 받고 일해도 그 긴시간 일해도 가족이 우선이구나 이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깽판을 쳐 버릴까 회사돈 확 먹어버릴까 버틸까 이런 생각들을 하니까 왜 눈물이 나는지 친구랑 통화하다가도 울고 퇴근해서도 울고 자기전에도 울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도 싫었어요 일찍 출근해 봐야 뭐하나 아침에 출근준비하고 티비에서 영화 보여주는거 보다가 이제서야 출근했네요 출근해서도 폰이나 만지작 거리고 있고 받아들여야죠 힘이 없는데... 근데 말처럼 받아들이는게 쉽지가 않네요 하루 지나고 나니까 조금씩 계획을 잡게 되네요 그 긴시간 동안 일했으니 단 몇일만 쉴까 해요 너무 길게 쉬면 직장 구하는것도 미룰거 같고 나이도 있으니 몇일 쉬는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사람들 만나고 가능하다면 가보고 싶었던곳도 가고 그래볼까 해요 마음은 편치 않네요 어제 절 응원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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