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문 5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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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좋아하는 색깔은? 노란색. 예전에 좋아하는 색으로 성격 검사하는 글중에 노란색 좋아하면 꼴통이나 4차원... 뭐 이렇걸 본적이 있는데 맞는지도 모르겠음. ㅎㅎㅎ 2. 내가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 겨울엔 껴입으면 되지만, 여름엔 헐벗어도 힘듬. 3. 내가 좋아하는 시간대는? 새벽 3시경. 어제의 연장 끝물인 2시, 새로운 하루의 시작인 4시 사이가 가장 조용해서 좋음. 4. 현재 내게 가장 필요한 것 한 가지는? 휴식. 정확히 1년째, 거의 매일같이 계속되고있는 밤샘야근. 이번일 끝나고나면 핸드폰 꺼버리고 한 보름 잠수탈예정. 5. 내 이상형은? 색깔이 분명한 사람. 주관과, 행동력, 이해심이 적당히 버무려져있는 이쁜사람. ㅎㅎㅎ 6. 자신의 물건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개발장비. 일상의 대부분이 일과 관련된 생활이기에, 개발장비가 말썽을 일으키면 무지하게 난감함. 7.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발리. 요 몇년새 여러군데를 다녀왔지만, 도착해서 마음이 가장 편안했던곳. 현지인 친구부부가 있는것도 한가지 요인이기도 함. 4번 다녀왔으나, 앞으로 한 10번은 채울것같음. 8.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몰디브. 여행코드가 휴식과 휴양이다 보니, 가장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 9.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카섹스. 언젠가 동해 어느 바닷가 모래사장에 차를 끌고들어가, 썬루프 열어놓고 파도소리를 들으며했던 카섹. 4륜구동 차량이였으나, 나올때 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약간 고생도했음. ㅎ 10.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비오는날 골목길 허름한 유리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 먼저 와있던 친구가 시켜놓은 김치찌개에 소주를 나눠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11. 가장 기억에 남은 꿈은? 도망다니던 꿈. 무엇이 쫓아오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으나 계속해서 도망을 치는데, 무릎정도까지 차는 물에서 뛰어가는것처럼 마음과 몸이 따로놀다가 깬적이 여러번. 12. 내가 되고 싶은 성격은? 용장같은 성격. 믿지는 않으나 언젠가 한번 토정비결을 봤더니 두목의 성향보다는 참모의 성향이 강한 성격이란것을 본적이 있음. 나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함. 13. 자주 하고 다니는 악세서리가 있다면? 없음. 뭔가 거추장스러운걸 좋아하지 않아서 비올때 우산도 들고갈까, 말까를 고민함. 14.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얼큰한 국물음식. 그래서 살이 안빠지나봄. ㅜ.ㅜ;;; 15. 가장 잘 만드는 요리는? 간단히 만들 수 있는것들. 국민학교 5학년때부터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부엌살림을 시작하다보니, 잘한다기 보다는 그냥 못먹지는 않을만큼은 한다. 짜장, 카레까지는 만들어 먹었으나 지금은 그냥 사먹고 말음. 16.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 단어는? 잘~. 뭐든 잘~ 해야지. 17. 자주 쓰는 말투는? 그러니까. 상대가 말한 내용을 내 나름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내가 이해한대로 확인차 한번 더 물어보는 경향이 있음. 18. 내가 생각했을 때 나의 특이한 행동(습관)은? 느림. 결과에는 꼭 도착하나 뭐든지 남들보다 조금 ~ 많이 느림. 19.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클로버의 돼지국밥. 베이스가 강하고 여성보컬인 음악을 좋아하는데 굳이 뽑자면 그중에 하나임. (가사가 재미있음) 20. 우울할 때 하는 행동은? 혼술. 올드팝이 나오는 약간 침침한 술집에서 안주하나 시켜놓고 마시는 혼술. 21. 나를 가장 많이, 오래 울게 만들었던 사람은? 어머니. 8년간의 병수발끝에 고3 여름에 돌아가신. 22. 내가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일은? 만들기. 누군가 어떤게 필요하다고 하면, 어떤분야던지 알아가며 뚝딱~뚝딱 만들어 가는것. 23. 혼자 사는 공간을 꾸민다면 어떤 스타일(or 용도)로 꾸미고 싶은지? 미니멀한 공간. 모으기는 잘해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언제나 가득차있는 공간을 싹 정리하고 싶음. 24. 이건 꼭 사라! 남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물건은? 초음파칫솔. 스케일링 받을때 나오는 양이 달라짐. ㅎㅎㅎ 25. 내 인생의 워너비(롤모델)는? 없음. 누군가를 따라한다기 보다는 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거길향해 가다보니, 롤모델이 존재하진 않음. 26. 가장 좋아하는 글귀나 시는?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내가 추구하는 바와 가장 흡사함. 27. 내 성격 중 맘에 드는 부분은? 끈기. 18번에서 말한것과 같이 느리지만, 언제나 끝을보는 끈기. 28. 내 성격 중 맘에 안 드는 부분은? 우유부단. 뭐든 좋은쪽으로 생각하려 하는게 강하다보니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그러다보니 이런게 우유부단인가 생각함. 29. 요즘 나의 취미 or 관심사는? 유튜브시청. 뭐든 공부하는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유튜브가 선생님 역활을 톡톡히 하고있음. 30. 내가 가지고 싶은 능력(재주)은? 말빨. 개발자로 사회생활의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이어지는 면벽근무가 편하기는 한데, 대인관계나 영업, 특히 이성앞에선 젬병인 발빨. 31. 나의 장점(장기)을 자랑해 본 다면? 이해심.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공감해주는 능력이 조금 있는듯. 32.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은? 영업맨. 개발일을 너무 오래해서 지친듯... 33. 내가 살면서 이루고 싶은 꿈은? 빠른은퇴. 여생을 부족함없이 지낼만큼의 여력을 만들어놓고, 그간 정신없이 일에 파묻혀 살아온 나에게 주고싶은 선물. 34. 내가 배우고 싶은 언어는? 중국어. 큰 시장에서 그들의 언어로, 그들과 경쟁해보고 싶음. 35.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의 엔딩은? 객사.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죽어라 노력하고 있음. 36.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징크스는? 없다. 학생때 "시험날 미역국이나 계란먹으면 않되다". 라는걸 몸소 시험해가며 말도 안된다는걸 내자신에게 증명한뒤, 징크스는 믿지않는다. 37. 살아오면서 저질렀던 가장 큰 일탈은? 밤새 술먹고 술냄새 풍기며 출근. 20대 초반 매일같이 이어지는 밤샘야근에 지쳐갈즈음, 개기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아침해가 뜨는걸 볼때까지 마시다가 그대로 출근을 함. 한시간만에 퇴근명령 받음. 38. 가장 후회했던 일(선택)은? 없다. 후회를 하지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일을 했을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였을테니까. 후회할 시간에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하는 타입. 39. 내가 가장 열정적으로 했던 일은? 일에대한 공부. 일을 가르키던 사수가 틈만나면 하던 이야기. "난 이일을 그만두면 트럭사서 배추장사 할꺼야". 그만큼 매일 새로운 기술과 부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걸 계속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되는 상황이였음. 40. 시간을 딱 한번 돌릴 수 있다면 가장 돌아가고 싶은 때는? 19살. 사회생활의 첫단추가 끼워지던 시기로 돌아가, 지금과는 다른 직종을 선택해 보고싶다. 갑자기 이휘재의 인생극장이 떠오름. 41. 평생 잊고 싶지 않은 기억(or 사람)은? 국민학교때 전학온 여학생. 여자가 저렇게 예쁘고 상냥할 수 있구나를 알게해준 그친구. 다른건 몰라도 아직까지 그친구 이름과 얼굴은 기억이 난다. 그친구가 전학을 온해에 나도 전학을 갔던건 안비밀. 42. 현재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부모님. 현재는 사진으로만 볼 수 있기에. 43. 제일 아끼는 책 한 권은? 터보C정복 - 임인건. 사회생활 시작할때 산 3,000여 페이지가 넘어 베게만했던 책. 거짓말 조금 보태면 처음부터 끝까지 100번을 정독했던. 내가 갖고있는 기술의 시초가 여기임. ㅎ 44. 나의 평소 옷이나 화장 스타일은? 패션 테러리스트. 거의 신경쓰지않고 있는대로, 집히는대로 입는다. 이러면 않된다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입어온것을 하루아침에 고치기는 쉽지않음. 45. 죽기 전에 꼭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세계여행. 사랑하는 여인과 몇일, 몇주가 아닌 1년 단위의 세계여행을 하고싶다. 피곤하면 잠시 귀국했다가 에너지가 모이면 다시 출국하는. 46.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기는? 살냄새. 그녀의 비누향아래 깔려진 옅은 살냄새가 좋았었음. 47. 나를 가장 크게 변화시켰던 사건은? 사수 이야기. 매일 18시간 가량을 모니터와 씨름하며 한참 일을 배우던 시기. 시력은 1년반만에 약쪽 1.5에서 0.8, 0.5로 떨어져버리고, 진전이 없던 그때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스믈스믈 몰라왔고, 공채가 거의없던 당시 꿈의직장 2위였던 한국전력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때 사수의 실력은 내가 넘볼 수 없을정도의 위치였고, 남들보다 2배 더 노력한 결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기니까 생략~ 그때 단전아래에서 무엇인가 꾸물꾸물 올라오는듯한 경험을 했고, 사수와 나이차이 10년, 사수보다 3배는 더 노력해서 10년정도 흘렀을때 기필코 사수의 실력을 뛰어넘으리라 결심했다. 그뒤로는 미친듯이 흡수를 시작했고, 어느덧 나에게 약속한 10년이 가까워질때쯤 사수는 개발직에서 떠남. ㅎㅎㅎㅎㅎㅎㅎ 48. 살면서 직접 들은 말 중에 가장 좋았던 말은? 미친놈. 난 미친놈을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음. 어디어디에 다다르지 못했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못미쳐'의 반댓말로 '미쳐'를 쓴다고 생각함. 49. 미래의 나에게 해 줄 한 마디는? 그렇게 미친듯이 하고나니 좀 성이 차니? 50. 나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것이던 부족함을 알기에 집중할줄 아는. ~~~~~~~~~~~~~~~~~~~~~~~~~~~~~~~~~~~~~~~ 작성하는데 최소 두시간이 걸릴거라는 르네님 말씀보다 1시간이 더 걸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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