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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쎈 조회수 : 3688 좋아요 : 0 클리핑 : 0
잊혀 지지 않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녀와 헤어진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 그녀가 계속 생각 난다

우연한 자리에서 먼저 나에게 다가온 그녀였으며
그 누구 보다 귀엽고 착하지만
둘만이 있을땐 그 누구보다 음탕한 그녀였다

나로 인해서 섹스의 즐거움을 알게되었으며
사회 생활에서도 이직과 새로운 적성의 발견등 나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래서 였는지 그녀는 조금더 특별했다

많은 것을 나누었으며, 나의 많은 것들을 이해해주었다.

데이트를 하려 집앞으로 데리러 갔을때
밖에서 기다린다는 나를 항상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그리고 나선 의도 하지 않았지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잠시 옷을 입는 동안을 참지 못하고
뜨거운 섹스를 마친 후 우린 데이트를 나서곤 했다

연인으로 만난 사이지만 섹스는 그 어떤 상대 보다 더 뜨거웠다
둘이 있으면 시간과 장소가 어디든 젖어 흘렀으며

그녀는 나로 인해 조금씩 조금씩 더더 음탕하고 대담해져 갔다
공공 장소에서도 먼저 나를 원하기 시작했으며
그녀가 먼저 다양한 시도들을 원해 하곤 했다

그리고 내가 시도하고자 하는 다양한 섹스들도
스펀지 처럼 너무나 잘 빨아 들였다

그녀 덕분에 나는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나는 이성에게 깊게 마음을잘 주지 못하는 편이다
편안한 친구처럼 연인처럼 가깝게는 빨리 다가가지만

마음 깊숙히 깊은 마음을 주는 것은 언제부턴가 쉽지 않아 졌고
이친구 역시 처음엔 그랬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나는 그녀에게 마음을 너무 많이 주고 있었나보다
단 한번도 즐겁지 않았던 섹스가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생각 나기도 하지만

다시 또 그렇게 교감있는 섹스를, 나와 잘 맞는 섹스를 할 수 있는 상대가
나타나지 쉽게 생기지 않을것 같음을 알기에

더 그녀가 그리워 지는것 같다...  
 
우르쎈
섹스는 교감이 끝난 후에도 늦지 않다..
http://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3&bd_num=2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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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글쎄 2018-06-24 23:51:15
누구에게나..있지요, 그런 사람. 머리로 기억되고, 마음에 남고 몸으로 기억되는.. 저랑 비슷하시네요. 쉽게 마음 못 주는데 거의 유일하게 마음을 주었던 사람. 그래서 다시는 또 이렇게 마음을 줄 수 있을까, 이제 앞으로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생각되는.. 저도 1년 넘었는데 요즘 부쩍 갑자기 생각나고 꿈까지 꾸네요 ㅎㅎ
우르쎈/ 증상(?)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시간이지나도 딱히 해결방법은 없는듯 하네요 .누군가가 나타나거나 시간이 많이 지나거나 ㅎㅎ
Red글쎄/ 저는 그래서 그냥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그렇게 흐르게 두려구요. 분명, 그 사람은 저에게 사랑이었고, 그래서 후회도 많고 죽고 싶을 만큼 아프기도 했지만, 이미 지나갔으니까요. 지나간 사람이니까요.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일거예요. 그러니 그냥 흘러가게 두려구요. 아, 자야 되는데 왜 이렇게 넋두리를 하고 있는지.. ㅎㅎㅎ
우르쎈/ 너무 공감이 가는 덧 글입니다^^
flyjoy 2018-06-17 02:18:09
헤어진 계기가 궁금하네요
우르쎈/ 다들 비슷한 이유일거에요 ^^
알타리무 2018-06-17 01:26:10
남자는 첫사랑을 특히못잊는다죠...
우르쎈/ 다행히 첫사랑은 아니네요
알타리무/ 다행이네요 첫사랑이었으면 거의평생갈지도 ㅠ
키매 2018-06-17 00:01:23
저도 전여친에게 이별통보 받고 헤어진지 1년정도 되었네요 ㅎ 자꾸 생각나고 그래요 ㅎ
우르쎈/ 상대는 기억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생각은 내자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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