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구매 콘텐츠
    구매콘텐츠
  • 클리핑 콘텐츠
    클리핑콘텐츠
  • 아이템샵
    아이템샵
토크 자유게시판
힘들어하는 분들을 보면....  
7
케케케22 조회수 : 3206 좋아요 : 7 클리핑 : 0
종종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글들을 보게되네요
다른이에게는 별것 아닌것으로 느껴지는 일이지만 본인에게는 죽을만큼 힘들고 견딜 수 없는 일이죠
이런글 볼때마다 예전일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고등학교때 첫 여자친구를 사귀었죠
그녀와의 이별을 했을때 처음으로 술이란것을 마셔봤죠  (리믹스라는 과일소주 ㅎㅎㅎ)
정말 죽을것 같았죠
하지만 군입대후 선임의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며 이게 더 힘들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겨우겨우 버텨내고 전역하여 이젠 힘든일 없이 행복만이 있을거라 믿었건만....
대학 졸업 후 취업전쟁 ㅠㅠ
결혼하여 아이도 있는 상황이어 하루하루가 지옥같더군요
가장이라는 부담감..... 
그래도 또 견뎌내었습니다
작은 꿈이 있어 조그마한 저의 회사를 차리게 되었고 드디어 밝은 미래가 보이더군요
수입도 괜찮았고 둘째도 태어나고 승승장구 했죠
그런데 역시나 불행은 찾아오더군요
납품사기 한방에 모든게 훅 무너지고 27살에 3억정도의 빚이 ㅠㅠ
로또복권을 사서 이번주 1등안되면 죽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매주 복권을 샀죠 (죽기도 어렵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살았습니다 ㅎㅎㅎ 정말 잠안자고 개같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까 말까 하는 일까지 해가며 빚을 갚았죠
34살에 빚청산!!! 짝짝짝~~~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느끼게 되더군요
열심히 살다보니 아이들이 치킨한마리 시켜달라고 할때 고민없이 사줄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런데 뒤돌아보니 부부관계의 문제가 참 많더군요
서로 먹고사는것에만 치중해있다보니.... 서로에대한 감정이나 추억같은게 없더라구요
마눌님과 저는 거의 섹스리스가 되어있을정도이고....
그래서 그 위기를 극복해나가며 요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저의 지난 이야기를 하는것은 힘들어하는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입니다
지금 자신앞에 펼쳐진 상황이 가장 힘들다 생각하실꺼예요
그러나 인간은 금방 적응하고 쉽게 상처를 치유합니다
힘든일의 연속이었지만 그사이사이에 큰 행복도 있을꺼예요
너무 지치고 힘들다고 자신을 학대하는 바보같은짓 하지마세요
이세상 무엇보다도 값지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것은 자기자신입니다!!!!!
지금 이순간 직장에서 아무리 스트레스받고 뛰쳐나가고싶을정도로 답답하지만 조금만 있으면 내일은 또 휴일이잖아요??? ^^
언제나 오늘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거예요~~~
우리모두 화이팅!!!!!!
케케케22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후유 2018-08-15 05:31:38
멋지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phobos 2018-08-15 00:11:32
열심히 뛰신만큼 좋은 날이 오실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나이가 그보다 더 먹었고 친구들이 대부분 먼저 결혼해서 사는것 보고
얼른 결혼도 하고 싶은데
저도 잘 해보려고 발버둥쳐봤는데 안되고 빚만 져서....
직장도 하는 수 없이 그냥 받아주는 곳 들어가서 일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뭔가를 해보려고 따로 노력중인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먼저 결혼해서 잘 사는것같이 보이는 친구들 보면
젊은 나이에 암 걸려서 그것도 말기로... 건강 문제도 있고...
형제자매중에 한명히 나가서 행방불명되서 문제도 있고...
하는 일 잘 안되서 외국 나가서 생활하는 친구도 있지 않나...
먼저 잘 된다고 끝까지 잘 되는것 아니고 죽을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겠구나 생각해봅니다.
그 시련과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고 빛을 보고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alhas 2018-08-14 18:17:44
온갖 찬사를 드립니다.
앤드루 2018-08-14 16:36:59
멋지십니다 ^ㅡ^bb
딸랑e 2018-08-14 13:06:23
멋져여
emoon453 2018-08-14 12:52:54
멋져요b
비행청년 2018-08-14 12:26:28
다른말이 필요없네요 화이팅입니다!!
1


Total : 38111 (762/190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2891 제주도 갈준비해보아요~ [4] 귀여운훈남 2018-08-19 2807
22890 여행지 추천해줘요! [6] 올로이 2018-08-19 2842
22889 요즘 우울해서 혼자 혼맥했는데 [6] 부기맨 2018-08-19 3155
22888 금일 새벽 익게에 문란일으켜 죄송합니다 [8] 부기맨 2018-08-19 3740
22887 허 말세다 [6] 모카커피마시기 2018-08-19 3063
22886 흠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었던거 같은데 [2] 모카커피마시기 2018-08-19 2942
22885 나와 보라고 한 사람 나와보세요 [10] 불기둥2 2018-08-19 4474
22884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갑니다ㅋ [4] 부기맨 2018-08-19 3238
22883 몰래 야짤투척! [6] pauless 2018-08-19 47654
22882 [펌] 산신령과 한국인 [2] 미쓰초콜렛 2018-08-18 2989
22881 불토인데 뭐하시나요? 하고싶닭 2018-08-18 2533
22880 동네친구 있었음 좋겠네요!! [4] 착한사람 2018-08-18 2706
22879 몸에다가 낙서하고 지우기 편한 펜 어떤건가요?.. [8] 킷포 2018-08-18 3489
22878 남자들은 개공감할듯.. [6] 레몬색 2018-08-18 3026
22877 한국여자들 너무 예뻐요 [15] 레몬색 2018-08-18 3760
22876 이제 날씨가~~ [3] 블랙벨트 2018-08-18 2500
22875 혼영 도전 [11] 레드바나나 2018-08-18 2724
22874 애니) 데스노트에서 L이 라이토를 의심하기 시작한 이유 ~ ㅋ.. [2] 나쁜짓할까 2018-08-18 2563
22873 거의 준 왁싱을 하니까 ㅋㅋㅋㅋ시선이 ㅠㅠ [7] 호리스 2018-08-18 4077
22872 다들 외로우신가요? [2] 모카커피마시기 2018-08-17 3109
[처음] <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