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잘까 하노라-레드홀릭스

토크

자유게시판

얼어 잘까 하노라

골반은사랑입니다

좋아요 : 1

클리핑 : 1

핑크요힘베님의 섹스의 순우리말 관련 글을 보고 갑자기 떠오른 글이 있었습니다.

북천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길을 나니
산에는 흰눈이 오고 들에난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맞았시니 얼어 잘까 하노라

조선 시대 임제의 시조인데 그당시 자신과 만난 기생의 이름이 한우(寒雨)임을 이용한, 요즘 말로 하면 펀치라인이죠.

이에 한우가 답가를 하니

어이 얼어 자리 무슨 일로 얼어 자리
원앙침 비취금을 어디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까 하노라

그랬다고 합니다
염장질 제대로네요 ㅠㅠ

이틀만 지나면 다시 휴일이니 다들 힘내서 일하시길 바랍니다.

	골반은사랑입니다
	섹스탐구생활-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akrnlTl 2018-09-27 19:01:50

아.... 멋지다.

Red글쎄 2018-09-27 18:55:31

얼어 자고 녹아 자고... 크... 너무 좋다...

후유 2018-09-27 14:28:56

두사람 센스가 엄청나네요
나도 가을바람 맞았시니 얼어 자고 싶어랑

레몬그라스 2018-09-27 13:21:01

어우 넘 좋네요 골반님 덕분에 멋진 글을 접하게 되네요

풍랑 2018-09-27 11:52:14

한우의 답가가 더 멋지네요ㅋㅋㅋ
저 얼어가 우리가 아는 그 말을 노린 거라면 녹아잘까는 거절이 되겠네요ㅎㅎ

└

골반은사랑입니다/ 앗 거절이 아니었습니다. 저 때의 녹아 잔다는 말그대로 추운 몸을 서로 녹여 잔다는 의미....실제로 둘은 저 이후 얼어 자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ㅋㅋ

└

풍랑/ 어엌ㅋㅋ 염장인 거군요ㅡㅡㅋ

르네 2018-09-27 11:49:39

아 보기만 해도 염장글이네요 ㅋㅎㅎ

1

Total : 39469 (809/197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3309	덴마크 쎅쓰 [8]	레몬색	2018-09-27	4886
23308	일본av vr화.. [8]	레몬색	2018-09-27	4497
23307	IF 2018 에 놀러오세요~ [1]	섹시고니	2018-09-27	4106
23306	오늘도 날씨가 좋아서! [6]	부기맨	2018-09-27	3398
23305	뻘글입니다. [2]	레드바나나	2018-09-27	3036
23304	시원한 아아 한잔 하세요~~ [3]	부기맨	2018-09-27	2879
23303	바디맵 흥해랏!!! (바디맵 후기) [30]	akrnlTl	2018-09-27	8320
23302	재즈 추천 해 보렵니다. [8]	카린토	2018-09-27	3330
23301	날이 좋아서. [1]	부기맨	2018-09-27	2972
->	얼어 잘까 하노라 [8]	골반은사랑입니다	2018-09-27	3785
23299	고생하신 우리 마눌님~~~ ^^ [6]	케케케22	2018-09-27	4189
23298	소원 성취하러 가요♡ [16]	마지막싶새	2018-09-27	4126
23297	아 왜 지움ㅠㅠ [16]	풍랑	2018-09-27	4141
23296	ㄱ ㅐ [102]	SilverPine	2018-09-27	7899
23295	3. 짜파게티 먹고 갈래? [25]	하이영	2018-09-27	4067
23294	시간 좀 지나니까 메일로 이런 것도 날아오네요... [4]	풍랑	2018-09-27	3214
23293	추석도 다 지나갔네요~ [3]	낭만꽃돼지	2018-09-27	3228
23292	섹스에 대한 우리말을 새로 만든다고? 왜? [30]	핑크요힘베	2018-09-27	6154
23291	└ [답변]섹스에 대한 우리말을 새로 만든다고? 왜?.. [1]	핑크요힘베	2018-09-28	3457
23290	나중에 인근에 바람쐬러 [2]	부기맨	2018-09-26	2901

[처음] < ＜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 > [마지막]

0 캐시	프리패스 없음	0 포인트
충전하기	구매하기	내역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