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사람의 관계에 대하여  
10
pauless 조회수 : 3140 좋아요 : 2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 

사람의 관계에 대하여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도 오늘 어느 분께 말씀들은 것을 재해석/ 재편집하여 공유드리고, 제 이야기도 조금 할까해요 ㅎ

사람의 관계에선

첫째로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사람을 왜 만나는지, 만나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그래야 관계가 정립되고,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좋아서 ? 그것도 이유가 되죠, 사랑해서 ? 더욱 좋습니다.
섹스? 아름답죠, 

두번째로, 생각의 중심입니다.
관계에 있어서 생각의 중심이 내가 중심에 있느냐, 상대방이 중심에 있느냐 는 매우 큰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승님에게 선물을 드렸는데, 스승님께서 선물을 받지 않으셨다고 합시다.

이 때, 생각의 중심이 상대방이 중심인 사람은 
내가 평소에 잘못한게 있었나? 
스승님께서 뭔가 불편하신 건가? 내가 뭘 잘못한 걸까 ?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을 상대방 입장에서 헤아려 보는 것입니다. 
선물의 크기나 의미를 상대방에게서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골똘히 생각하는 나는 당혹스러워서 또는 미안해서 표정이 안좋습니다.  

그러나

생각의 중심이 나에게 있을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니까짓게 뭔데 내가 준비한 선물을 안받아 ?  내가 이거 준비하려고 얼마나 개고생 했는지 알아 ? 
내가 준비한 선물을 이런 식으로 안받아 ? 이제 너는 내 스승도 아니야 
화가 잔뜩 난 나는 얼굴에 분노가 나타납니다.

다소 격한 비교가 있었지만, 생각의 중심을 생각할 수 있는 표본으로는 아주 좋은 사례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관계에서 혹은 레홀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이 생각은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생각의 중심을 상대방에게 옮겨보세요. 
내 자신이 행하고 있는 것들이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도 최근에 너무나 성급하게 메시지를 주려고 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부담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상대방이 불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마음씨가 대단히 착하신 분이라 별다른 말씀은 하시지 않았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했다고, 미안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대방은 저를 만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와의 만남이란 관계를 강요받지 않아야 하는 사람이구요.
나아가 저에게 메시지를 받아야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단지 그분은 마음씨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 것을 거부한다고
표현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성급하게 관계를 만들어가려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저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말과 행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서서히 친해져요 우리 ^^ 


 
pauless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바라만봐도 2018-12-03 02:04:17
소와 사자가 어쩌다 눈이 맞아 최선의 풀과 고기를 상대에게 대접하였지만, 서로 즐거이 먹지 못하고 힘들어하다 헤어지면서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라고 말했다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제 생각과 살아온 가치관을 일반화하면서 상대에게 주입하려 하거나 강요하게 되는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 관계가 제일 어렵네요 ㅎㅎ
pauless/ ㅎㅎ그 이야기도 있었지요ㅎ 맞습니다ㅎ
1


Total : 37156 (1/185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2] 섹시고니 2024-06-18 2943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47] 레드홀릭스 2017-11-05 230888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76] 섹시고니 2015-01-16 345406
37153 퇴근하고 와인깠어요 [8] new 맥캘란 2025-01-15 565
37152 삐리빠리뽀 [7] new 체리페티쉬 2025-01-15 527
37151 이거 좀 만져봐 이거 좀 만져봐. (feat.?) [1] new 쁘이짱 2025-01-15 626
37150 그래도 좋아해줘요 [10] new Onthe 2025-01-15 1308
37149 어디까지 친해질까? [15] new 체리페티쉬 2025-01-15 1124
37148 대구 21살 남자입니다 new 하이항 2025-01-14 285
37147 넬슨 만델라도 못 견딘 고통. [22] new 주경야톡 2025-01-14 1493
37146 후) Daily,,, [9] new 히히12a 2025-01-14 1718
37145 ㅎㅎ탑5 안에 들었따 [16] new 초승달님 2025-01-14 1452
37144 오늘밤은 너로 정했다!! [5] C43AMG 2025-01-13 1179
37143 쉿, 비밀이야 ~ [64] 밤소녀 2025-01-13 2950
37142 맛있는 섹스-당신의 섹스판타지는 무엇입니까?.. [17] 어디누구 2025-01-13 1585
37141 쓰레기 버렸어요 [40] 초승달님 2025-01-12 2137
37140 안주무시는 분? hak 2025-01-12 436
37139 쓰담쓰담 [17] spell 2025-01-12 1517
37138 와 나 진짜 사람됬네 [5] 라임좋아 2025-01-11 1121
37137 소모임 가입하고 싶은데요.... 호호하하흐흐 2025-01-11 528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