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레드홀릭스에 흥미를 잃어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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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조회수 : 8424 좋아요 : 2 클리핑 : 0
제가 생각하는 레드홀릭스는 세상의 시선에 억눌려 있던 섹스에 대한 자신의 본심을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내려놓고, 개방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명한 누군가의 말을 빌려 이야기하자면 섹스의 섹스에 의한 섹스를 위한 오픈 된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흥미 위주로만 구성이 된 곳이 아닌 아카이브를 통한 섹스관련 정보와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즐겁고 다양한 성생활을 가능하게 해주기도 하며 앞으로 여러가지 오프라인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죠.

하지만 이런 상황을 곱게 바라보지 않는 외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의 성문화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상당히 심각한 이중적 면모를 보입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개방적이 되어 주변의 시선이 아주 조금은 부드러워져 보이지만 실상은 또 그게 아닙니다.

여전히 개방적 시선보다는 보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섹스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과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보수적이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섹스를 대하는 사람도 까놓고 보면

개방적인 사람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웃기게도 섹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봅니다.

"이거 도대체 뭐하는 새낀가?" 혹은 "이거 완전 변태 새끼 아냐?"라고 단정지어 생각하고

앞에서는 수긍하는 척하다가 뒤돌아서는 마녀사냥을 하죠.

지금 레드홀릭스 자유게시판이나 익명게시판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현상입니다.

더욱 나아가서 보면 종교적 편견이나 도덕적 편견이 합리적 절차성을 무시한 채

권위주의의 양상으로 개개인을 억압하거나 박해하고 있어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숨기기에만 급급하죠.

이런 사회 분위기에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음지로만 파고들게 되었고,

점점 퇴폐적이고 더욱 자극적인 이야기에만 손이가다 보니 흥미위주로

레드홀릭스를 바라보고 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레드홀릭스에 흥미를 잃어간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속으로는 섹스를 즐기고 싶어하면서도 겉으로는 "섹스 이야기는 저속하다"라고 표현하는 분들

섹스를 하긴 하되, 죄의식을 느끼며 마지못해 의무적으로 하는 수도 있고,

동성애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가며 외로운 싸움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섹스에 대한 과도한 사회적 시선과 제약과 규범들이 오히려 더욱 일탈을 불러일으킨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섹스가 즐거워야 하는데 즐겁지 않고 죄를 지은 사람처럼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상식과 지성이 통하지 않고 이중적 위선만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레드홀릭스가 나아갈 길은 정말 힘든 길 입니다.

흥미위주만의 참여가 아닌 조금이라도 밝은 곳에서 자유롭게 섹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도 누구 하나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고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긍정하며 나아가는 것.

 그런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게 정말 레드홀릭스의 취지와 부합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레드홀릭스에 흥미를 점점 잃어간다면 조금만 더 당당하게 오프라인에서도 활동해보시길 바랍니다.

요고 요고 재밌거든요.

PS:얼마 전 카톡으로 섹스커뮤니티에서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이성친구에게 고백함.

그냥 인사만 나누던 사이에서 섹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게 되는 사이가 됨.

간혹 변태로 오인받아 차단 되는 사례도 있을꺼라 판단됨~ 책임은 못져요~ㅠ-ㅠㅋ 

  혁명은 다 익어 저절로 떨어지는 사과가 아니다. 떨어뜨려야 하는 것이다.
혁명
때론 세상과 맞서 싸워야 하고 때론 세상과 타협해야 하고 때론 세상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바로 당신이다. 자신에게 지면 세상에 지는 것이고 자신과 타협하지 않으면 세상과 멀어지는 것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세상도 사랑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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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2015-01-07 09:26:21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드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커플클럽예시카 2015-01-07 04:37:43
혁명님을 레홀의 비대위원로! 섹시한 남자 섹시고니님의 남자 이혁석으로! ^^
추천꾸우욱~^^
레홀은 인재들이 너무 많아요~
진짜 모두 스카웃 하고 싶음~^^
혁명/ 이런 타이틀까지는 부담백배 '-'; 그나저나 새벽을 깨우시는 예시카님이군요. 설마 아직까지 안 주무신건가요?
커플클럽예시카/ 이 시간 잘 시간은 아니죠~가게 끝나는 시간이 5시 인데~^^
혁명/ 항상 즐겁게 일하시고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마무리 잘 하시고 쉬세욥^^ 전 아침 10시 30분에 퇴근 ^-^ㅋ
커플클럽예시카/ 즐겁지 않아 즐겁게 살려고 발악하는 거에요~ 오늘 예약 없어 먹방 하고 왓어요~^^
삐에로신사 2015-01-07 02:25:11
저는 요즘 레홀이 무섭더군요 무서워요
혁명/ 왜 레홀이 무섭다는건지 모르겠지만 뭐 사정이 있으시겠죠. 친목을 도모하는 행위로 인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누군가를 음해한다거나 마녀사냥을 당하는 경우도 많으니....씁쓸하지만 뭐 그러거나 말거나 인생 뭐 있습니까? 남의 시선과 질타가 무서워서 이야기 못하고 있다가 당하기만 할 바에야 한번 질러주고 쿨하게 사는게 좋지않나요? 비록 그 과정이 쿨하지 못하다고 해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홧병이 안납니다!
위트가이 2015-01-07 01:50:04
이런 글 좋습니다.  충분한 이해를 곁들이는 글... 공감가는 말이었습니다.
혁명/ 너무 흥미와 재미위주로만 생각하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좀 많아지신 듯해서 써본 글인데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껀De 2015-01-07 01:34:54
좋아요!
혁명/ 여자친구분과는 어떻게 이야기가 되신건지 궁금하긴 하나 굳이 캐묻지는 않겠습니다^^;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내껀De/ 하하 방금 자게에 올렸습니다! 혁명님도 한파에 감기 조심하시고 나중에 기회 되면 뵙길 희망합니다!
혁명/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보는것도 나쁘진 않죠.너무 멀리만 안산다면 ㅎㅎ
내껀De/ 서울 살아요 저ㅋㅋㅋ
내껀De/ 잠깐만 방금 혁명님 자소서 보고 왔는데 송파구 사세요?? 저도 송파구 사는데!
혁명/ 헐?!그럼 언제 시간 맞춰서 만나죠. 지금은 좀 안좋은 일이 있어가 당장은 힘들고요 ^^;
내껀De/ 하하 ㅋㅋ 알겠습니다 틱톡 아이디 matal610 입니다
혁명/ 제 아이디 redholics 입니다 틱톡은 아직 잘 안만져봐서 추가하는걸 모름^^;
갱갱 2015-01-07 01:33:44
공감 꾹!!!
혁명/ 공감 감사!! 댓글 감사!!^^
웨온 2015-01-07 01:10:48
좋은글 감사합니다.
혁명/ 제 생각을 밝힌거지 좋은글까지는 아닌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깨끗한 고추로 이름 높으신(?) 웨온님의 2015년 섹스라이프에 건투를 빕니다
웨온/ 헐...ㅋㅋㅋ 잊혀진 제 꼬추...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깨끗하게 섹스하겠습니다.
혁명/ 간간히 눈여겨보는 레홀러님들 많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왠지 알고 지내면 재미있을 분들?ㅋ여튼 올해도 클린 섹스 고고!
웨온/ 허헣 감사합니다. 올해는 배우는 웨오니가 되겟습니다 ㅎㅎ
카필라 2015-01-07 00:58:18
사랑했던 여자가 고백을 했었죠. "레즈비언이었다"고. 그 때문에 이별한 것은 아니었지만...그 사람을 통해서 취향존중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했던 것 같네요..ㅎ
혁명/ 자신의 섹스 취향을 상대방에게 밝히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비록 헤어지신 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꽤 많은 충격을 받으셨겠네요. 그래도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지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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