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섹드립은 말하는 자와 듣는자 사이에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것인데, 보통 누굴 지칭하는 주어가 없는 것이 특징이죠. 반면, 성희롱은 누군가를 지칭하는 것이 명백한 차이점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 여자김씨 : 주어가 없더라도 누군가를 맥락상 지칭한다면 마찬가지의 경우겠네요 ㅎㅎ

음 .. 글의 맥락이랑 조금 다르지만 본인의 무례함을 상대방의 예민함으로 덮어씌우는건 정말 없어져야 하죠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 여자김씨 : 음.... 크으게 보면 비슷한 맥락으로 보이기도 해요 ㅎ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가 기분나빠한다면 예민함을 떠나 그 마음을 헤아려줄 줄 알아야 하는..ㅎㅎ

└ 디윤 :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면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여 ? 가 아니라 내가 지나쳤네 미안해가 맞는건데 다들 참 ...

└ 여자김씨 : 마쟈마쟈 ㅇㅁㅇ..

상대방에 대한 내 마음가짐의 차이

└ 여자김씨 : 오 일리있는 말씀같아요 ㅎㅎ 되게 오랜만에 뵙는 닉 같습니다 반가오여 ><

기분나쁘고 반응 안생기믄 성희롱. 몸에서 반응오고 뭔가 꼴릿하믄 섹드립 아닐까요? ㅋㅋ

└ 여자김씨 : 아 ㅋㅋㅋㅋㅋㅋ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색다른 시각이네요 ㅋㅋㅋㅋ

개인의 센스로 모든것이 가려지는....다소 불합리한 분리이긴 하죠. 근데 뭐 사람과 사람사이가 다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언제나 인지하고 드립이든 희롱이든 쳐야하겠죠.

└ 여자김씨 : 역지사지가 가능하다면 ㅎㅎ 불합리로 받아들여지지만은 않을것도같아요 ㅎㅎ 사람과 사람 사이가 다 그렇겠지요? ㅎ

커뮤니티는 일련의 역사라는게 존재하죠.
그 커뮤니티 자체의 연대성도 있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만드는 스토리도 존재합니다. 그런것에 기반하여 그사람의 언행에 대한 평판이 생기게되고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각자의 판단하에 그 평판을 쫓아 자신만의 고리로 구분할 수 있겠죠.

신동엽은 섹드립이겠지만 고영욱이 한다면 성희롱입니다.
이 마지막 문장으로 정리되지 않을까요??

└ 여자김씨 : 그것도 그렇네요 ㅎㅎ 신동엽이 그간 보여준 센스있는 정도를 이미 알고 있기도 할테고.. 사실 신동엽은 성희롱과 드립을 잘 구분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

└ 집사치노21 : 어쨌든 방송용 언어이고. 신동엽의 말은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거죠. 거기서 드립과 희롱의 차이가 극명해지는거 같아요. 보기싫고 듣기 싫은 사람의 말은 어떤 언어로 얘기해도 불쾌할테니까요.

└ 여자김씨 : 맞아요 대상이 주는 요인은 매우 절대적이죠 ㅎㅎ 같은 사람인 경우에는 .... 발화자의 센스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ㅎ

└ 집사치노21 : 그래서 '듣는사람 입장이 중요하다' 이전에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성희롱 문제만 나오면 듣는사람 입장 고려못했다는 말 나오는데, 결국 말과 행동을 하는 본인이 자신을 과대평가해서 나오는 행위라고 봐요. 우야둥둥 일정이상 호감도가 있어야 드립도 드립이지... ㅋ

└ 여자김씨 : 오 동의해요. 자기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도 우선되어야하는듯 ㅎㅎ

결국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려있는 문제인데, 상대방이 박아들일 수 있는 성적 유희의 한계치를 직관적으로 민감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신동엽이 괜히 동엽신이겠습니까?ㅎㅎ 실제 섹스하고도 일맥 상통합니다. 결국 교감 없는 일방적인 성적 농담은 성희롱이 되기 쉽다는거죠

└ 여자김씨 : ㅇㅁㅇ..!! 아!! 하고 깨우치게 되는 댓글이네요. 맥락없는 드립은 희롱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정도로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 핑크요힘베 : 맥락도 중요하고 상대방의 한계선도 중요하죠. 상대방이 어디까지 기분 좋게 웃어넘길 수 있느냐~

└ 여자김씨 : 둘 다 중요하네요. 맞아요 ㅎ 감사해요 ^^

다른 커뮤니티라면 몰라도 레.홀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섹스, 보지, 자지를 드러내고 타이핑 할 수 있다는 것만 빼고는 다른 데 보다 더 말을 아끼는 것 같습니다. 만남을 전제로 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오히려 드러내고 섹스를 얘기하면 난봉꾼, 헤픈 여자로 찍히는 걸 두려워해서 오히려 게시판은 더 없이 건전하다는 느낌. 섹스를 떠나서도 사람들과의 대화라는 것은 굉장한 제약이 따르는 문제니까요. 상대가 싫어하는 모든 행위가 사실 성희롱과 같은 모욕일 수 있으니까. 조심은 해야 겠지만. 온라인에서 너무 예민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듭니다.

└ 김만돌 : 덧 붙이자면 상대의 해석의 폭을 짐작 할 수 없는 글은 댓글 보다 쪽지로 전달하는 것이 좋겠지만. 쪽지는 어쩐지 손이 잘 안가네요. 익명보다는 비밀 댓글 기능이 괜찮아 보이지만. 그건 레. 홀 운영방침에 안 맞는 것 같네요.

└ 여자김씨 : 레홀이니까 더 서로 존중하면서도 드러낸 대화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ㅎㅎ 온라인이니까 더 예민해지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ㅎㅎ 온라인이기때문에 오해의 소지도 많아요. 그러니까 더 조심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이니까 더 편하게 한다는 건.. 상대가 인격임을 배제하는 의견같이 느껴집니다.. 일단.. 레홀이 만남을 전제로 한 사이트는 분명 아니라고 알고있거든요. 드러내고 섹스를 말할 수 있되, 그게 상대에 대한 성희롱은 아닌것같아요. 성희롱은 상대에대한 폭력이니까요 ㅎ 다른데보다 더 말을 아낀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ㅎ 섹스에 대한 가치관이 다양할 수 있는건, 서로에 대한 배려가 확립되었다는 전제 하에 성립되는 부분이라고 확신하거든요. 상대가 싫어하는 모든 행위가 성희롱이라면 더더군다나 상대에 대한 배려가 선행되어야하지 않나요?? 그나저나.. 제 고민은 정말 기본적으로 성희롱은 안된다고 전제 깔아두고 시작한 거고, 성희롱과 섹드립의 경계선이 궁금하다는 거여서요 ㅎ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댓 감사해요^^

저의 댓글로 인해 기분이 불쾌하시지 않으셨을지 ...
크앙~ 이 문제가 됐을지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코멘트가 있을지  저의 짤이 불쾌감을 주진 않았을지
괜시리 찔려서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혹여나 불쾌감을 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

└ 여자김씨 : 이익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니에요 ㅎㅎ 그냥 ... 그냥 고민^^ ㅎ

└ 크앙사자당 : 그렇다면 섹스만세!

└ 여자김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섹스는 만세죠 ㅋㅋㅋㅋㅋ

레홀에서는 이게 특히나 어려운 부분인거 같아요. 결국 듣는 사람에게 달린 것이겠지만요 ㅎㅎ 아무리 섹스를 이야기하는 커뮤니티라고 해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댓글을 다는(혹은 쪽지를 보내는) 배려가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ㅎㅎ

└ 여자김씨 : 항상 생기는 고질적 문제이자 고질적 고민인거같아여 ㅠㅠ 그라스님 같이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다면 섹드립
상대방이 불쾌하다면 성희롱 아닐까요..?.?.?.
웃고넘길수잇으냐, 같이 즐길수 있느냐의 차이같아요

└ 여자김씨 : 마자 다들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ㅠㅠ 다행이에요. 진짜 고민됐거든요 ㅇㅅ ㅜㅜㅜㅜ

└ Player : 서로가 이런거에 대해 프리하다던가 잤다던가 신뢰가잇다던가 하면 성희롱이 되진않겟죠ㅠ보통...? 본인이 느끼는 그대로 행동하셔도 되지않을까요 ㅋㅋ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준비된 멘트든 애드리브든 희롱은 발생할 수 있고 그 판단은 청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여자김씨 : 그쵸..? 제가 편향된 시각을 갖고있는건 아닌지 고민했어요 ㅠ 청자가 희롱이라 생각하고 불쾌감을 표현했을 때 사과할 수 있는 화자는 몇이나 될까여 ㅇㅁ ㅇ.....ㅜㅜㅜㅜ

서로를 겨냥하는 말보다는 자신을 겨냥하지만 유머있는 것이 좋은 섹드립이겠죠?
예를 들어 다트를 하다가 bull 맞춰서 "와 너 잘한다! "라고 할 때 "내가 스팟에 좀 잘 넣어" 이런 식의 자신을 어필하면서 섹시한 유머가 좋은 섹드립의 예시이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여자김씨 : 오... 동의해요. 남녀를 떠나서 나를 겨냥하는 말이 중요한가봐요. 감사해요 ♡♡ 아 댓글에 뱃지보내고싶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