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빗소리가 들리면,  
0
이로운외로움 조회수 : 5634 좋아요 : 1 클리핑 : 0

저는 빗소리를 좋아해요.
어릴 땐 비 맞는것도 좋아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비를 맞으면 이렇고 저렇고 세뇌교육을 당한 저는 가끔 갬성비를 맞는 때가 있나봐요..요즘은..

저와 같이 빗소리를 좋아하던 그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걷다가 또는 차를 타고 가다가 비가 내리면 빗소리를 듣는 걸 좋아했죠.
빗소리를 좋아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빗소리는 매번 다른 리듬을 들려줘요.
그 날의 하늘 구름 바람 온도 장소등에 따라 정말 다양한 빗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아시는 분들은 저랑 갬성동지 ㅎ)
어느 날, 함께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릴 때 였어요.
노을지는 시간 하늘을 따라 달리고 있었는데,
차가 가는 길에 구름도 많아지던 날이었죠.
어둑어둑 해지던 하늘은 결국엔 비를 내려주더군요.

우리는,
빗소리를 좋아했던 우리는 차를 멈추고 빗소리를 듣자 했어요.
그렇게 어느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는 눈을 감고 손을 잡은 채 빗소리를 들어요.
역시나 어김 없이 새로운 리듬으로 내리는 비를 들으며,
저와 그녀의 잡은 손도 어느 새 빗소리에 따라 서로의 손을 간지려 줍니다.
제가 먼저 손으로 말을 하면 그녀도 받아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손으로 해주죠.(빗소리 리듬과 함께 말이에요)

그랬던 우리는 어느 새 서로의 손만 원하지 않는 다는 걸 서로 알게 됩니다.
맞잡은 손은 그대로 둔 채 저의 다른 손이 그녀의 얼굴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죠.
그리곤 손가락을 통해 빗소리에 따라 그녀의 머리 이마 눈 코 입술 볼을 차례로 튕겨 줍니다.
마치.. 제 손가락이 그녀의 얼굴에 내리는 빗방울 인 듯..

그렇게 빗방울처럼 그녀와 교감하면 어느 새 그녀는 감은 눈을 뜨고 저를 보며 미소지어 주어요.
그 때의 그녀의 미소는 밤 하늘 피어오른 달처럼 포근하고 별처럼 반짝입니다.

.....

그 날 우리는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빗소리 리듬에 몸을 맡겼고, 그 어느 날보다 더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겼습니다.
제가 그 날의 묘사를 더 구체적으로 하지 않음을 이해해 주세요.
묘사를 안해도 다 각자의 상상 속에서 충분히 그림을 그릴 분들이란 믿음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는 각자의 상상에서 자유로운 느낌을 공유하길 원하니까요 .

빗소리를 유심히 들어보세요.
그리고 빗소리와 함께 사랑하고 싶은 사람과 섹스를 해보세요.
같은 섹스여도 색 다른 섹스를 하실 수 있을거에요. ^^
이로운외로움
외로움을 이롭게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제리강아지 2019-10-03 14:30:13
캬~로맨틱하세요~~
비맞으면서 하는 섹스도 좋은데ㅎㅎ
이로운외로움/ 비가 참 로맨스랑 어울려요 :)
1


Total : 39054 (1/195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75] 레드홀릭스 2017-11-05 250403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9.18 업데이트).. [407] 섹시고니 2015-01-16 375337
39052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친 현생을 사네요... [2] new Sm인가 2025-10-31 255
39051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6] new 다정다감남 2025-10-31 317
39050 큰 무대의 압박감... 희망은 있다. [1]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10-31 232
39049 신나는 섹스하러가는길 [8] new 디윤폭스바겐 2025-10-31 770
39048 밸런스게임~ [3] new 레드바나나 2025-10-31 293
39047 꿋꿋모닝~ [2] new 비프스튜 2025-10-31 243
39046 에효.. [10] new 도온 2025-10-31 1109
39045 할로윈(10월 31일) 이란? [2]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10-31 349
39044 60대 아저씨의 섹드립 [3] new 공부를잘하게생긴나 2025-10-30 662
39043 요번주 토욜(1일)울 부부와 저녁에 술한잔하고 놀방에서 잼나.. new ttkzld 2025-10-30 676
39042 내일 홍대 가시는분? new 라임좋아 2025-10-30 322
39041 할 게 너무 너무 많지만 new Chanak 2025-10-30 302
39040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2] new 주경야톡 2025-10-30 436
39039 Zedd & Jasmine Thompson - Funny [2] new seattlesbest 2025-10-30 227
39038 오런완이라 해야될까요? [4] new J람보 2025-10-30 317
39037 11월 3일 제임스 서클링 와인 시음회 가시는 분?.. new josekhan 2025-10-30 292
39036 마사지 받고 싶은 날 [2] new L섹남 2025-10-30 425
39035 초콜릿의 무게 [12] new K1NG 2025-10-30 696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