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가 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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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리는데 같이 한번 자볼까 고민하던 사이에서
애정을 넘어 아이도 생기고 가족이 된 지 어언 2년이 지났네요. (그만큼 레홀도 참 오래된 인연인듯) 지난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더 매력적이고 싶은 가면을 자의든 타의든 내려놓게 되었고...ㅠㅠㅠㅠ 서로의 나신을 보는 상황도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살이 많이 쪘는데 몸매가 많이 별로겠지? 수유가 끝나고 가슴이 다 쪼그라졌네 화장도 안해서 안예쁘면 어쩌지 제모도 못했는데 등등 이전과 달라진 내 모습에 자신감이 많이 낮아져있는 어느날 밤, 빨래를 개고나니 안방에서 뭐라뭐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리오너라' '???' 침대와 혼연일체가 되어 뻗어있는 그와 유일하게 깨어있는 자지가 있더군요..ㅋㅋ '아직도 나랑 막 하고싶어?ㅋㅋ' '웅 존나하고싶어' 일상에 치여살다보니 핸드잡스킬도 떨어지고 입을 쓰는 요령도 떨어졌는데 이 날따라 쿵짝이 잘맞더군요ㅎㅎ (러브젤은 사랑입니다) 이전까진 노콘으로 하고싶어서 서로 난리에 난리였는데 이제는 추가 가족구성원을 예방하기위해 서로 피임부터 챙기게 된 걸빼면 이 남자와의 섹스는 여전한 듯하네요ㅎㅎ 여전히 짜릿하고 여전히 익숙한데 새로워요. 남자자지는 징그럽고 털달린 흑산도 지렁이정도로만 느꼈었는데... (남자분들 죄송..ㅋㅋ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ㅠ) 내 남자의 것은 왜이리 사랑스럽게 보이는지 계속 핥고 만져보고싶네요...ㅋㅋㅋ헷 이것도 콩깍지인가봅니다ㅎㅎ 언제쯤 벗겨질런지 처음만난순간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섹스는 별거 아니라는 것 같습니다. 섹스는 별게 아니지만, 감정과 교감은 별거였던것같네요. 그래서 지금도 섹스는 변함이 없지만 내가, 그가 느끼는 감정은 조금씩 회전하고 변화하면서 끈끈히 이어질것이라 믿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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