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궁금한 근황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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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하입니다.
닉첸아닌 닉첸을 하고 처음 쓰는 글이네요. 잘들 지내시지요?!^^ 눈팅만 하다 글을 쓰려니 어색어색 열매를 먹은거 같네요 ㅎㅎ 아무도 모르게 잠수를 탔다가 살림살이 나아지니 요릇케 글도 쓰네여.. 지병이 있어 많이 아프다가 이제 좀 살만해지니 또 다른 지병이 생겨서 짠내나는 시간을 좀 보냈답니다 좀 지난거긴 한데 SNS에 결혼고사라는게 있어서 늘그막? 에 한 번 해 봤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곧900일을 맞이하는 커플답게 거의 비슷하더라구욤ㅋㅋ 오글토글 유치뽕짝한 문항도 있고 보기에는 없는 답을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주 타깃층이 20대 초반~중반의 어린 커플들인거 같다는 느낌도 들구요.. . . . . . 레홀에서 쪽지로 만나고 벙으로 눈맞은 저희 커플이 다음 달부터 결혼을 전제로한 동거를 하게 되었답니다.. 헿>_< 그래서 저희에게 필요한 것, 필요한 대화라고 생각해서 해 본건데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좀 더 깊이있고 진솔한 대화를 한거 같아 둘다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ㅎㅎ 사귀면서 뭐 주말부부처럼 살았기는 한데 그래도 주말에 손님처럼 다녀가는 것과 합가를 해서 같이 매일을 살아가는 것은 많이 다르겠죵 3년차 커플이지만 서로에 대해 처음 보는 모습도 있을 거구요.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속에서 성장하고 사랑하고 지금보다 더 깊은 신뢰를 갖게 될거에요. 확신합니다. 그정도 확신은 이미 서로 충분히 가지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확신의 확신을 다지기 위해서입니당 그리고 저희가 쪽지로 만났다 어색해진 사이로 벙에서 만났을 때 아무것도 모르면서 물심양면 저희둘을 밀어주신 레홀러님들과 연애하는 모습 이쁘게 봐주신 레홀러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특히 강원도에 계신 전직 벙개의 신님과 낚시 좋아하시는 믿음직한 분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전염병이 무섭게 확산되고 있지만 그래도 다들 힘내세요. 저희 내외도 힘낼게요. 모두 건강하세용! PS. 오늘은 과하게 진지했으니 담번엔 ‘동거 이럴줄은 몰랐다’, ‘이게 동거냐’, ‘동거는 미친짓이다’와 같은 자극적이고 적나라면서 유쾌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당 ㅋㅋ 피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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