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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 4. 꽃
영화 [뫼비우스] #4. 꽃 봄이 아직 다 찾아오지도 않았지만 늘 그렇듯 성급한 꽃들은 머리부터 세상 밖으로 디밀었다. 찬 바람 속에서도 햇살 바른 곳 길가의 화단은 꽃망울을 틔웠다. 온실에서 자란 채 허리가 잘려 예쁘게 포장된 장미와 백합은 유리창 너머로 이름 모를 봄꽃과 개나리를 시샘했다. 내 학교에서 Y의 학교까지는 지하철로 거진 두 시간 길이었다. 오후가 다 지나기 전에 출발해도 Y의 자취방에 도착하면 해가 땅끝에 걸리곤 했다. 가는 길 점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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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227
[SM에피소드] 노예년의 또 다른 경험
영화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토토의 또 다른 경험을 쓸까 해요. 물론 저는 주인님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곳, 새로운 경험을 하죠. 저의 주인님 께서는 주 5일을 출장 다니시죠. 그래서 토토는 늘 새로운 곳, 아름다운 곳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물론 주인님께 가기 위해서 야근을, 더 많은 야근을 하죠. 2박 3일 휴가를 얻어서 주인님과 주인님의 멋진 제자와 그리고 Smer 분들과 여행을 가서 1박 2일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리고 호텔 안으로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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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12
섹스하면 2중 다이어트 효과 있다
오르가즘을 느낄 때 나오는 옥시토신이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속삭닷컴제공) 만족스런 섹스가 주는 또 하나의 이점이 있다. 오르가즘을 느낄 만한 섹스를 하고 나면 식탐이 억제된다는 것이다.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일으키는 효과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섹스를 하는 것 자체가 칼로리를 소모하지만 식욕까지 억제한다면 이중의 다이어트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캐나다 요크 대학 ‘중독과 정신건강 센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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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610
여성상위 체위 ‘남성’ 부상 위험 높다(연구)
여성상위 체위는 남성의 성기에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속삭닷컴제공) 여상 상위 체위는 여러 모로 장점이 많은 체위다. 그런데 이 체위가 남성의 성기에 상당히 위험한 체위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 체위를 즐겨하는 커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비뇨기학 전문지인 ‘Advances in Urology’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상위가 ‘섹스 중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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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00
성생활 소홀해지면 몸에 나타나는 5가지 변화
성생활이 시들해지면 성욕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사진=속삭닷컴제공) 누구라도 성생활이 시들해지는 때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섹스 없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파트너와의 이별이나 죽음, 불화, 바쁜 일상, 질병 등 때문이다. 일시적으로라도 성생활에 소홀해지면 우리의 신체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5가지를 모아 봤다. 1. 성욕 저하 섹스를 안 하면 성욕도 크게 줄어든다. 성행위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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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00
일기장 - 3. 피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3. 피 어디서 그런 힘이 났을까. Y는 두 팔로 나를 확 밀쳐냈다. Y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부분이었으니까. 나이 많은 보건 선생이 나누어 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유인물도, 남자 위에 올라탄 채 신음인지 비명인지 구분되지 않은 교성을 흘리던 성인물의 여배우도 그런 것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파하는 그녀를 보듬어 안는 것뿐이었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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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 2. 첫경험
영화 [리멤버 미] #2. 첫 경험 첫 키스가 끝나고 내가 해야 했던 것은 두 번째 키스였다. 태어나서 처음 맛본 그 달콤함이 진실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두 번째 키스는 그리 길지는 않았다. 혀 대신 다른 것이 그녀의 몸을 알아가고 싶어 했다. 니트를 벗기고 안에 받쳐 입은 얇은 티셔츠마저 사라지자 Y는 어슴푸레 윤곽만 보이는 어둠 속에서도 부끄럽다며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작은 꼬물거림 끝에 이불 밖으로 빠져나온 작은 손에는 브래지어가 예쁘게 접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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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42
극달의 자위 기술
영화 [언페이스풀] 남녀 만남이 이뤄지는 어떤 곳이든 남초는 피치 못할 현상이다. 남자는 넘쳐나고, 여성은 남성들의 넘치는 욕망을 두루 충족시키지 못하다 보니, 경쟁우위에 놓인 몇몇의 남성들만이 여성의 환심을 사고, 이윽고 부드럽고 따스한 젖가슴과 자궁을 취할 뿐, 무수한 수컷들은 지붕만 쳐다보는 개 노릇이나 할 뿐 마땅히 할 일이 없어진다. 그저 소불알 덜렁이며 레홀 광장이나 어슬렁 거리니 그 모습이 자못 처량하다. 이들을 위해 여성 자궁과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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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656
일기장 - 1. 촌놈
영화 [반 안의 코끼리] #1. 촌놈 “어디로 가면 돼?” “으응... 우리 학교 정문에서 내려오면 큰 슈퍼 하나 보일 거야. 거기서 오른쪽 골목으로 가다 보면...” 칼바람이 몰아치는 대학가 원룸촌을 돌아다니는 건 힘든 일이었다. 그전에도 서울에 몇 번 와 본 적은 있지만 혼자 와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건물에 비슷한 이름. Y가 K대 앞에서 자취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주소 하나만으로 찾아가기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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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56
아는 것의 두려움, 그리고 쓰리섬
영화 [멜리사 P.] 미성년자 일 때의 성교육 시간은 그저 서로를 놀리기에 바빴고 눈을 가리며 힐끔 쳐다보는 정도였다. 성인이 된 후의 성에 대한 접촉은 그저 흘끔거리는 늑대들의 "나만 믿고 따라와"였다. 성인이 되었다고 해도 성에 대해 경험도 지식도 제대로 된 것 하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무지함은 궁금증으로 변해갔고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늑대들의 꼬임에 넘어가서 후회도 해봤고, 여우로 변해 오히려 순진한 남자들을 꼬드기기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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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30
[SM에피소드] 주인님.. 더.. 더.. 더.. 원해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날씨가 참 덥다고 뜨겁다고 느낄 정도의 여름. 그러나 그 뜨거움이 제 육체와 정신보다 뜨거울까요? 새로운 경험을 쓸까 해요. 요즘은 주말 내내 출장으로 매우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쉬게 되었어요. 시간이 나자마자 새벽에 일어나서 주인님께 달려가요. 조식을 함께 하기 위해서 호텔에 들어가요. 그곳에서 7시간 동안 함께 있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저는 매질에 매우 약해요. 다만, 복종과 순종에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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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일마사지 해준 썰
영화 [색, 계] 그녀는 나보다 한두 살쯤 연상이었고, 사는 곳은 차로 한 시간 정도 이동거리. 처음에는 장난처럼 말했다. “마사지 받고 싶다, 뻐근하다.” “내가 해줄게~ 딱 대 봐. 어디 해줄까?” 장난식으로 얘기 주고받다가 어느 날 진지하게 물어본다. “마사지 어떻게 해줄 거야? 많이 해봤어? 잘해?” 사무직에 오래 앉아있는 일을 했고, 조금은 살집이 있는 분이었기에 어디가 제일 아픈 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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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23
술 마신 후의 섹스는 최악이었다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일하는 매장 앞에 있는 사탕가게에 주말 오전에 일하는 남자애가 있었다. 생긴 것도 귀엽고 착하기까지 해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던 어느 날, 휴게실에서 만나게 되어 동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얘기도 자주 나누게 되었다. 나는 정직원이고 그 아이(이하 사탕남)는 알바라서 일 끝나고 보려고 해도 항상 시간이 맞지 않아 말로만 약속하고 있던 상태. 그러던 어느 토요일, 마감 알바를 하고 있길래 끝나고 치맥이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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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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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60
우연이 인연이 되었던 그녀 2 (마지막)
우연이 인연이 되었던 그녀 1▶ https://goo.gl/oz6F6P 영화 [스턱 인 러브] ‘기억해 보자... 가만히 있어 보자~ 누구였지....?’ 그때 마침 그녀가 입을 열었다. “오빠! 나 진짜 기억 안 나?” “기억 안 나니까 이러고 있지!” “난 오빠랑 오빠네 아빠도 알고 오빠 동생도 알아~” ‘아, 진짜 이런 미X. 넌 뭐냐! 대체 나에 대해서 왜 알아?’ 불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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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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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인연이 되었던 그녀 1
영화 [내 사랑] 지금으로부터 약 7~8년 전 말단 사원으로 대기업에 취직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정규직 전환을 앞에 두고 있었던 여름날... ‘아~ 오늘은 뭐 하지... 심심한데 오래간만에 게임방가서 게임 좀 해볼까...’ 그때 당시 유행하던 스XX포X (FPS 총싸움) 게임을 미친 듯이 하고 있는데 갑자기 뜨는 공지. ‘잠시 후부터 9시간 동안 긴급 서버 점검을...’ ‘아... 그럼 난 뭐 하지?’ 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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