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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zeropoint |
먹고플 땐 그냥 먹죠!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잖아요. 저는 오늘도 야근 중입니다. 이번 주 내내 듀금이라능.
└ 돈이없다는 ㅠㅠ 혼자먹는건 상관없지만 집에서 못먹게하는것도 있어서 ㅠㅠ
└ 치맥 정도라면 제가 쏘죠. 근처 가게 가셔서 주문하시고 가게 알바에게 저한테 돈 받으라고 하십쇼. 계좌로 쏴준다고.
└ 그게될리가있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될 건 또 뭐랍니까~ 트라이 한번 해보죠.님은 밑져야 본전이고, 저는 안되면 치맥값 굳어서 좋고. 되면 불쌍한 사해중생 하나 구제해서 좋으 업을 쌓으니 좋고.
└ 그냥 댁에 들어가셨나보다. 일 때문에 나갈 수 없어서 죄송했습니다.
└ 말만으로 감사하죠 ㅋㅋㅋㅋㅋㅋㅋ 잘들어가셨나요 ㅋㅋㅋ
└ 아뇨 아직 사무실입니다. 새벽에나 집에 가서 옷갈아 입고 다시 출근 예정
└ 무슨일을 하시길래요 ㅠ
└ IT회사에 다녀요. 담주에 중요한 제안서를 내야 해서
└ 오와 멋지면서 힘들게따 ㅜ
└ 별로 멋지진 않아요.
└ 알바생에 비하면 뭐.. 취준생에 비하면뭐 ㅠㅠ
└ 아. 그런 분들에겐 미안하겠군요. 혹시 minimi님도 알바생이나 취준생?
└ 그텨 ㅠㅠ 절 빗대서 얘기한거죠...
└ 아... 힘내세요!! 젊잖아요. 결코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주세요. 음... 주제넘는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 지 모르니 한 말씀만 드리면... 서류 검토랑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지원자들 중에 의외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은 걸 발견하고 놀랍니다. 청년 실업이 큰 사회 문제이고, 스펙쌓기 열풍이다 그런 기사들과는 다르게, 지원자들의 서류에 부족한 점이 너무 많고, 또 면접을 해봐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의외로 많이 받습니다. 스펙이 부족하다는 걸 말씀드리는 게 아니구요. 제 생각엔 스펙, 스펙 하니깐, 그 스펙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효용 가치를 가지고, 나의 가치를 형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모르고 스펙쌓기에만 열중한 것 같아요. 면접을 해봐도 그저 뽑아만 주십쇼라는 제 입장에서 볼 때는 막무가내 식이 너무 많구요. 그런 모습들 볼 때마다 참 안타까와서 조언을 해주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하나 더 덪붙이면, 시야를 좀 넓게 가지시면 좋겠다는 겁니다. 공무원 시험이나 대기업만이 선택지는 아니에요. 눈을 조금만 돌려 보시면, 더 많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어요. 특히, 해외!
└ 허허 긴말씀 감사드립니다만 왜 시선을 안돌려봤겠습니까... 그마저도 돈이 있어야 갈수있든데요.... 워홀 말씀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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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