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저도 요즘 그 책 읽고 있는데 결말을 미리 알게 되어버렸네요. --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사비나 같은 여성과 한 번쯤 진지하게 사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데 님께선 테레자와 사비나 중 어떤 여성에 마음이 끌리세요?
사실 둘 다 과거의 아픔이 짙은 여성으로서 어떻게 보면 토마시란 남성을 통해 자신의 컴플렉스를 제대로 대면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과는 과정을 그리는 소설이라 여겨지는데 이제 중간을 겨우 넘은 지금 점점 사비나란 여자에게 빠져들어가는 중입니다. ㅎㅎ └ 남성이라면 한번쯤 사비나란 여성에게 빠져들지 않을까요?? 위험한여자이면서 정복하고싶은 여자이니깐요!!. 전 두여성상 모두 이상형이라고 하고싶네요. 아직 20대후반이기에 사비나처럼 순간적인 사랑도, 뒤돌아선 헌신적인 사랑도 모두 바라는것 같아요.
└ 저도 책을 완독한 다음에 진지하게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이제 겨우 중간 지점이라 아쉽네요.^^
테레자란 여자에 대한 토마시의 감정은 저에게도 많이 감정 이입이 되더군요.
어쩌면 토마시란 남성과 제가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토마시에게 여자란 가벼움으로서 남겨두고 싶은 대상인데 자신에게 집착하는 테레자에겐 어느새 묵직하면서도 뻐근하게 아려오는 무거움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듯한...
간만에 책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잠시나마 즐거웠습니다. ^^
└ 책을 읽다보시면 시간적 관념이 순차적이지 않다는걸 느끼실겁니다. 결말이 중간에 나오게되죠. 이러한 장치도 소설의 큰 재미를 주는것같습니다.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이라는 책은 소설의 장치도 장치이지만 인물의 성격묘사의 감탄의 자아낼수밖에 없더라구요. 니코스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조르바는 읽어보셨나요? 이책도 정만 좋은책입니다ㅎ
└ 그리스인 조르바. 수많은 블로그와 신문 지면을 통해 추천받은 책이죠.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대략 어떤 성향의 인물이며 어떤 전개로 이어지는지 눈에 어느정도 읽히는 작품이랄까요.
저는 농담을 시작으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리고 다음 책으로 불멸, 정체성까지 한 번에 구매해서 쭉 차례로 읽어볼 예정입니다.
쿤데라의 성격묘사는 정말 집착스러울 정도로 집요함 그 자체죠.
제가 쿤데라에게 요즘 푹 빠져든 이유이기도 하구요.
소설의 가장 큰 재미는 인물의 내면을 가감없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쿤데라라는 작가는 저에게 사랑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어때요? └ 고온건조한 날씨구요. 물가가 정말 엄청 쌉니다. 여름에는 습기가 없어 열기는 뜨겁지만 우리나라처럼 엄청 덥다는 느낌은 못받습니다. 겨울은 바람이 없어서 영하 10도라해도 따뜻하게 입는다면 전혀 추위를 못느낍니다. 남성, 여성은 우리나라에 90년대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공산당이기때문에 관공서라든지 조금 신경쓸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클럽은 비슷하죠. 어디든지ㅋㅋ 향락가는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결론으로는 여행은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