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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이태리장인 |
옳은 말씀이긴 한데 약간 보탭니다.
기본적으로 가임기 임신확률은 약 30%
콘돔을 정상적으로 착용했을경우 임신확률은 15%
가임기가 아닐때 임신확률은 배란일제외포함 7%
쿠퍼액만으로 임신확률은 0.5%(평균)
1. 콘돔착용상태에서 가임기내 질내사정으로 임신할 확률 = 30%*15% = 0.045 즉 100번 사정했을때 4.5회의 임신
2. 콘돔착용 후 가임기가 아닐 때 임신확률 : 15%*15% = 0.025 즉 100번의 사정시 2.5회의 임신
3.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완벽하게 질외사정을 가임기 내에 : 30%*0.5% = 0.0015 즉 1000번의 사정에 1.5회의 임신
4.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완벽한 질외사정을 가임기가 아닌경우에 : 0.5%*15% = 0.00075 즉 만번의 사정에 7.5회의 임신
이 수치가 보통 남성들이 섹스후 임신에 대한 공포가 거의 없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참고로 질외사정의 경우는 정액이 들어갔다는 판단이 들면 사후피임약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사후피임약은 24시간 이내 복용시 95%의 피임률을 보이므로 위의 계산된 수치에 다시 0.05를 곱하면 되겠습니다.
└ 사후피임약같은 경우 제가 알기로 여성들이 약을 먹은 후,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생리주기를 강제적으로 변경시키기 때문에)
아울러 위에 언급했듯이 확률은 그저 확률일뿐인 것 같습니다. 정관 수술을 해도 임신을 하는 판에...
보통 남성들이 섹스 후 임신에 대한 공포가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주변에 로또 걸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분명히 있듯이(로또 당첨 확률은 10^-7 %, 즉 0.0000001 % 천만번 중에 한번이라고들 하잖아요.)
나는 아니겠지, 나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불행을 만드는 씨앗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운나쁘면 적어도 두 사람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거,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무슨 말씀인지 잘 아는데요 ^^;
확률로 계산했을때 가임기 질내사정 확률계산을 빼고 말씀하셨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봤을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말씀드린거죠.
그리고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사후피임제제는 일부 부작용으로 부정출혈, 경미한 두통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일반 의약품의 부작용율과 같고, 님께서 말씀하신 "극심한 고통" 의 단계와는
거의 무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댓글과 본문에 적힌 어조로 보건대... 애시당초 님께서는 섹스에 대한 부정적인 강박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수치적으로 적용된 확률을 일반적인 확률일 뿐이다, 라고 정의해버린다면... 섹스를 하지 않는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라는
결론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것은 님이 본문의 제일 마지막에 물어보신 "섹스가 가져다 주는 리스크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네요" 가 사실은 전혀 궁금하지 않으며, 그냥 결혼해서 애낳고 살게 아니면 이런 곳에서 섹스파트너 만나고 그러지
마라, 라는 뜻으로 보여집니다만...
즉 님 글과 댓글로 유추한 결론은,
1. 임신은 어떻게든 될수 있다.
2. 남자들은 원나잇으로 싸지르고 도망가면 끝이니 여자들은 몸 함부로 굴리지 마라
로 요약이 되는건 저의 비약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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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글이었지만, 임신확률에 대한 잘못된 계산과, 사후피임약의 조정된 부작용에 대해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는 글이 될수 있고, 이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레드홀릭스에 있기에 불가피하게
사실부분을 제공하여 정정의 기본이 되고자 댓글을 적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다시 한번 사후피임약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이태리장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대부분 큰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아스피린보다도 작거나 혹은 비슷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걸 확인했네요.
정정합니다.
제가 기사에 나온 부작용에 대한 글만 보고 직접 제 눈으로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보려고 하질 않았네요.
그리고, 이태리장인님께서 제 글과 댓글로 유추한 결론은 제가 주장하고자 했던 바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아 조금만 더 덧붙이겠습니다.
'남녀 모두 혹시나 일어날 불상사(원하지 않는 임신 등)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하고, 그런 사람이 아닌 사람과 관계를 할 땐 적어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피임을 하자.'였어요.
이태리장인님께서 제공하신 수치적인 정보는 물론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맞는 말입니다.
조금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확률이긴 한데요, 평균적인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듯이 다들 다양한 조건하에 있는 사람들이기에 통계는 단순히 참고용이 될 수는 있지만,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위 댓글을 남겼습니다.(다시 제가 쓴 댓글을 읽어보니까 너무 강한 어조로 이 의견에 대한 부정은 부정한다!는 식으로 쓰여지긴 했네요 ^^;)
마지막으로, 섹스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에 대한 생각에 대한 의견을 궁금해하지 않는 말은 오해십니다.
혹여나,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염두에 두시고 관계에 임(?)하시는 지, 그게 아니라면 그 근거는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었고,
이 글을 빌어 토론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소중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태리장인님. 제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상식을 정정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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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