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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게시판명 닉네임 내용 날짜
397841 자유게시판 russel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 그 로미오와 줄리엣 있잔아. 다시 읽어보니까 로미오가 원래 맘에 둔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가 줄리엣 가문의 연회에 온단거야. 그래서 로미오가 들키면 두들겨 맞거나 죽을 수도 있는데 감슈하고 들어간건데 거기서 줄리엣을 보고 한 눈에 반한단 말이지? 되게 이상하지 않아? 목숨걸고 여자 만나러 간건데 딴 여자한테 첫 눈에 반해? 난 첫 눈에 반한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영 이해가 안가. 그게 줄리엣이 엄청 미인이라는 강조라기엔 애매하고 운명적인? 그것도 이해가 안되더라고. 블라블라... 대강 이런 이야기였던 것 같네요.
└ 그런 오류를 셰익스피어는 그것 또한 비극이라 말하고 싶었을까요?
└ 글쎄요. 제 접근방법이 틀렸겠거니 합니다. 저 말을 하던 시점하곤 좀 지났으니, 전 저걸 이해하려고 했죠. 어느 때부터는 굳이 이해하려고 납득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할 능력이 없지만 벌어진다면 그 자체는 인정해야죠. 반한다는 느낌은 모르지만 시선이 사로잡히는 일 정도는 있었으니까요. 목숨을 걸어 침투한 열정 또는 갈구가 있더라도 다른 여자를 바라게 되는 것을 보면 사랑은 진중하여야 한다 엄숙함에 두는 내 관념에 비해 가벼워보여 이입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러나 둘은 정말로 목숨을 걸고 버리게 되었으니 그것이 엄숙하다 아니할 수 없고, 그것은 오해에서 비롯되었으니 경중이 번갈아 번뜩이기도 하지요. 합목적성, 합리성, 일관성, 대의 이런 것들은 논리의 체계이고 각자 삶은 다소 차이가 있어도 모순과 오류가 다 있기 마련이겠죠.
└ 삶 자체가 모순과 오류의 연속이란 생각을 해요. 작가의 세계관을 다 알지 못하지만 사랑과 죽음은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 모순과 오류가 없이는 너무 갑갑합니다.
└ 갑갑해도 좋으니 좀 없애주시면 안댈까요. ㅠ 우선 제 안에도 너무 만하요...ㅡㅡㅋ
└ 그럼 말라죽습니다. 전 금융위기나 신자유주의, 계약자유, 계약엄수 이런게 사람을 기계 취급해서 결과적으로 사달난다고 보믄 입장이거든요.
└ 아 마따 나는 기계가 아니지...
└ 그리고 원래 인간은 시행착오하는 존재에요. 그래서 합목적성을 찾고 오차를 줄이고 그 다음에 합리를 추구하는거죠. 인공지능도 본질적으로 이걸 모방합니다. 우리 본성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거부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ㅎㅎㅎ
└ 홀리)불완전한 '나'이기에 '채움의 존재'가 될 수 있단 긍정의 모드를 가져봅시다 ㅎㅎ
└ 포옹) 우선 저도 그럼 빵부터 좀 살까요? ㅎㅎ
2025-06-22
397840 썰 게시판 퍼플체어 BDSM 비슷한 분위기에 저는 읽다가 느끼고야 말았네요...
└ 글쓴이입장으로썬 최고의 찬사에요:)
2025-06-22
397839 익명게시판 익명 연산군 드립칠랬더니... 2025-06-22
397838 썰 게시판 포옹 바로 쿠팡 검색 ㅎㅎㅎ 재미난 썰 감사!
└ 진짜 재밌는 경험이었다는 ㅎㅎ
2025-06-22
397837 자유게시판 정기 어렸을때 티익스프레스 한번타려고 두시간 줄서있었던 ㄲ억이 있는데 나중엔 평일에 가봐야겠네요 2025-06-22
397836 한줄게시판 섹스는맛있어 기분이 저기압일땐.... 고기 앞으로 가라!
└ 고기님은 늘 옳습니다
└ 왜 저기압일까요... (저의 초이스는 양고기!)
└ 고기는 무조건 사랑입니다.
└ 키매> 소곱창이 엄청 땡기는데 근처 곱창집이 다 쉬네요. 크흡ㅜㅜㅜ / 포옹>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때문에? 덕분에 양고기가 무척 땡기네요/ 애무60분> 맛있고 살도 안찌고!
2025-06-22
397835 익명게시판 익명 문어마녀가 그렇게 만든게 분명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 좀 봫 싱깋하짛
└ ㅋㅋㅋㅋㅋㅋ 문어마녀가 그걸 이렇게 만들었쥐~ 이걸 아신다니 전 머릿속이 릴스 천국이라서 자주 봐서 맴도는건데 ㅋㅋㅋ 젊으시구만요
└ ㅈㄴ) 전 문어마녀가 뭔지 모르는 아줌씽.. 흑흑...
└ 저도 안 젊어요 ㅋㅋㅋㅋ 아 근데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5-06-21
397834 익명게시판 익명 대수의 법칙입니다. 다수가 합해지면 양극단은 상쇄되고 평균으로 수렴하게 되지요.
└ 오 통계적 수렴이랑 비슷한 걸까요?
└ 극단적으로 낮은 음역과 극단적으로 높은 음역들은 서로 상쇄되어 사라지고, 평균 정도의 음역만 부각되어 남게 되지요~ 통계적 수렴 맞습니다 :)
└ 음향학에도 이렇게 적용되는구나 ㅋㅋ 신기방기
2025-06-21
397833 익명게시판 익명 ㅋㅋㅋㅋㅋㅋㅋ 딜도 같이 보고싶대ㅋㅋㅋㅋ 2025-06-21
397832 썰 게시판 비가오는날엔 잘쓰시는데요! 보통 댓 잘 안다는데 잘 읽고 지나갑니다^^ 2025-06-21
397831 나도 칼럼니스트 lately 의미도 흐름도 표현도 두루 유려하십니다 2025-06-21
397830 익명게시판 익명 연상누나는 뭘까낭 연하누나도 있낭?
└ ㅋㅋㅋㅋ
2025-06-21
397829 익명게시판 익명 오늘도 누해싶 달려보자!!! 시리즈 잼있던데 ㅋㅋㅋㅋ 2025-06-21
397828 익명게시판 익명 누해싶 시리즈 다시 시작인건가요ㅋㅋㅋ
└ ㅋㅋㅋㅋㅋ
2025-06-21
397827 BDSM 살찐베짱이 성향이 전혀 없어 아쉬울 정도입니다ㅋ 넘 재밌게 읽어내렸어요ㅋ 그래서 사귀셨어요?ㅋ
└ 무조건 사귑니다. 고백하는데 안사귀면 예의가 아니지요. 예전 애인 이야기였네요 :)
2025-06-21
397826 자유게시판 애무60분 쪽지를 받았는데 들어가보면 읽을려고 하면 대화창에 는 제가 보낸 쪽지만 있네요ㅠㅠ 이것도 일시적 오류 일까요??
└ 쪽지 부분은 아직 안했는데, 이상하네요. 내일 오후에 한번 실펴볼애요~
2025-06-21
397825 자유게시판 호모루덴스 상법 개정되기 전 국내 실질 지디피 성장률이 2%대니까 굳이 케펙스에 집중할 필요 있을까요? 미국이 주주환원율이 높다고 에스앤피 어닝그로스가 코스피 어닝그로스보다 낮지 않잖아요 큰 상관관계는 없을듯요
└ 좋은 지적입니다. 실제로 미국 기업들이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면서도 높은 이익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건 분명 인상적이죠. 다만 한국 기업의 경우, 전통적으로 ‘투자 중심 성장 모델’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기 때문에, 상법 개정이 이 기조를 어느 정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는 ‘투명성 강화와 배당 확대’가 투자 위축 없이 병행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관건 아닐까 합니다.
2025-06-21
397824 익명게시판 익명 나쁜 사람이면 그냥 차단하면 되고, 좋은 사람이면 좋게 말하고 차단하면 됩니다
└ 이래도 차단 저래도 차단, 정답이군요
└ 차단이 제일 쉬웠어요^^
2025-06-21
397823 익명게시판 익명 그런 사람들은 진심.. 다 혼나야되요 ㅠ 2025-06-21
397822 자유게시판 미녀39세 빠는 솜씨가 따봉인가보군요..
└ 헷 노코멘트 할래용ㅋㅋ
└ 댓글에 빵터지네요 ㅋㅋㅋ
└ 지발유님 손이 따봉하고 있는거같은데…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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