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게임..
귓속말게임..
이미지게임..
음~~~
방송에서 언급된
여성분을 무릎에 앉히고 진실게임..
갑자기 급 궁금해지는군요!!

저를 또 소환하셨군요~후후훗. 답변 드리겠습니다.

일단, 미국의 술게임은 beer pong이 10년 전에도 대세였고 지금도 대세입니다. 이게 보기엔 사용하는 탁구공이 좀 더러워 보일수도 있는데 (그래서 옆에 공 씻을 물을 준비해놓기도 해요) 직접 하다보면 엄청 재미있어요. 전 카투사 생활할 때 이걸 처음 했었는데 단순히 맥주만 가지고 하는 것을 제가 보드카나 럼등을 섞어서 폭탄주 bong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진행했죠. 완전 심장 쫄깃하죠 ㅎㅎ

야한 술게임이이라면, 미국은 주로 벗기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가령, 러시안룰렛이라는 게임은 여러 샷잔 중에 한두잔만 보드카로 채우고 나머지는 물로 채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무작위로 막 섞어요. 그다음 각자 한잔씩 나눠가지고 원샷을 합니다. 보드카를 마신 사람은 옷을 하나씩 벗거나 야한 벌칙을 수행해야합니다. 혹은 flip, sip or strip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돌아가면서 동전을 던집니다. 동전을 튕겨서 공중에 있는 동안 앞, 뒤를 외치고 맞으면 다음 순서로, 틀리면 벌주 한잔 마시고 다시 동전을 던지고 또 틀리면 그 다음부터 벌주를 마시고 옷도 하나 벗습니다. 맞춰야 다음 차례로 넘어가고 자신이 3번 연속으로 틀리지 않고 맞추면 옷을 다시 하나 입을 수 있습니다.

사실, 미국이 다양한 술게임이 별로 없어요. 있어도 무식한 게임들 밖에 없고(한시간 동안 1분 마다 원샷을 해서 누가 끝까지 버티는지 겨룬다거나, 꼭 무슨 주사위나 카드를 가지고 나온 숫자만큼 마신다거나) 대부분 먹고 죽자! 이 분위기가 많죠.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술 게임을 많은 나라들에 수출하고 계몽하고 있답니다 (저랑 알게된 모든 외국인들은 저나 제 친구들이 알려준 한국 술게임만 해요. 비어퐁 빼고).



그나저나 쭈쭈걸님은 상당히 줄타기를 잘하시는 것 같네요. 저는 학부 1학년 때 제외하고는 성적인 요소가 들어간 술게임등은 문제 생길까봐 시도를 안했거든요(누가 기분 나쁘거나 신고하거나 대자보 쓰거나 요새처럼 대나무숲에 올려버리면 파장이 어마무시하죠). 지금은 시키면 완전 질펀하게 합니다만....ㅎㅎㅎ 레홀 술게임 야게임 벙개 함 주최하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