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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데 딱히 이유없다는 여자를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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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가까운 시간동안 사귀었고 힘들고 어려울때 옆에 있어줬지만... 뭐 그래요.
나이는 서로 먹을만큼 먹어버렸고... 추억도 정도 이별 앞에선 아무 소용 없어요.

중간에 한번 헤어졌지만 지가 울면서 붙잡아놓고, 언젠가부터 섹스도 뜸해지고 뭐 그렇더군요.
큰게 싫다는 여잔 또 뭔지... 나중엔 피곤해서 하기싫어하고... 
 
차라리 그때 정리했으면 좋았지만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니 묵묵히 참았죠.

참으면 병나는거 이번에 제대로 느꼈습니다. 연애를 동정이나 연민으로 하면 안되는데...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고... 마음 식었다고, 사랑하는 마음이 안생긴다고
이별통보 받고나니 몇달간 멘붕와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백점만점에 80점 줄수있고, 좋은 남자,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남자, 뭐 기타등등... 좋은말은 참 많이 하더군요

근데 맘이 떠버렸으니 어쩔수 없다 합니다 ㅎㅎㅎ 사랑이 변한건지 사람이 변한건지...  

그것도 모르고 전 여친 어머니는 저에게 프로포즈는 언제하냐 내딸 좀 데려가라 하시고... 불과 얼마전까지 ㅎㅎㅎ
헤어졌다고 말했어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하고... 공은 찬사람이 줏어야지 공이 저절로 굴러갈순 없잖아요.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식었다 그냥 헤어졌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소리 아닐까 싶어요.

이제 좀 살만해지니 내사람 아니였다 생각듭니다. 넋두리 해봤어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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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6-14 17:17:40
힘내세요형님
익명 / 감사합니다. 보란듯이 회복하겠습니다!
익명 / 화이팅
익명 2016-06-14 16:41:39
예전에는 이유없이 헤어지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는데..
'마음이 식어서'라는 것을 제가 느끼게되더군요.
누군가가 갑자기 특별해질 수 있는 것처럼 갑자기 아무렇지 않아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당신의 탓이 아니라 그 사람 마음의 문제인 것 같아요..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힘내시길!
익명 / 격공
익명 / 원인이 그거니 스스로 맘 다잡아야되내요. 위로 감사합니다.
익명 2016-06-14 16:22:34
그래도 결혼전에 헤어저서 다행 입니다
결혼하고 저렇게 나왔으면 ㅎㄷㄷ
익명 / 그렇게 위안삼고있습니다. 이혼은 물론이거니와 청접장돌리고 깨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니...
익명 2016-06-14 16:12:26
딱히 이유가 없다는거.. 그냥 넌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라는 말이죠.. ㅜㅜ
익명 / 맞아요. 그게 제일 가슴아프고... 자존감이 나락까지 떨어지더라구요. 그말이 머릿속에서 자꾸 맴도내요. 그냥 헤어진거라고... 이유따윈 없고 그냥 사랑하는 맘이 안생긴다는거... 그냥...
익명 2016-06-14 14:48:21
저도 상대가 바람피워서 헤어지고, 일방적으로 잠수타서 헤어지고 별별 이별을 다 겪어봤지만
어차피 이별은 당하는 쪽에서 누구든 상처죠. 그런데 헤어짐을 고하는 쪽은 꼴에 아름다운 이별이랍시고 이렇게 하면 상처가 안될거야 라고 말한다는게 우습기만 합니다. 어차피 상처된다면 미련이라도 안갖게 모질게 이야기 하면 상처가 돼도 어떻게 해서든 잊을텐데 말이죠.
함께한 시간이 많기에 어딜 가든 추억이 떠올라 괴로울지 모르지만.. 그리고 힘내란 말도 그저 제 입장에선 허울좋은 위로겠지만,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거나,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거란 이야기보단 이제 자기 자신을 도닥이고 사랑해주세요.
익명 / 사람들이 다 그러더라구요. 헤어지자 하면서 끝까지 좋은사람 코스프레 한다고요 ㅎㅎㅎ 남겨진 사람이 얼마나 아픈지... 차라리 싫으면 싫다고 말해주면 좋잖아요. 나쁜x되기 싫겠지만...
익명 2016-06-14 14:46:26
큰게 싫다는 여자는 뭐냐뇨.. 크다고 다 좋아하는 거 아니예요
익명 / 걍 핑계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그때 헤어지잔 얘길 해야했는데 ㅎㅎ 속물근성 같아서 꾹꾹 참았죠.
익명 2016-06-14 14:41:43
싫다고 말하기 싫어서
이유가 없다고 하는거겠죠
익명 / 헤어지는데 끝까지 좋은 이미지로 남으려 하는데... 그게 당해본 사람 입장에선 참 그렇더랍니다.
익명 2016-06-14 14:23:41
딱히 이유 없다는 말... 저 말이 최악인거 같아요

상처만 많이 받고...

토닥토닥 입니다
익명 / 지금도 털어내려고 계속 노력중이에요. 진짜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간 상태라...
익명 / 억지로 이겨낼라하고 벗어날라 하는게 더 괴로울수도 있어요.... 그냥.... 평소처럼 지내는게 오히려 나을수도... 나만 그런가???ㅋ
익명 / 운동다니고, 피부관리받고, 자기개발 하고, 열심히 일하고, 좋은 글이나 책 열심히 보고... 그렇게 털어내고 있어요.
익명 / 그말도 맞는말 같아요~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람으로 치유하라고...
익명 / 맞는말이에요. 근데 주변에 맘맞는 사람이 없내요 ㅎㅎ 다들 임자가 있거나... 제가 지친거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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