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진한우정의섹스-네번째애매했지만확실한  
0
익명 조회수 : 8097 좋아요 : 1 클리핑 : 0
진한우정의섹스-넘어버린선 이어서

확실한 선을 넘고서도 헤어짐이 무서워 피하고 또 피했다. 사귀지 않으려,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으려 피했다.

도대체 왜?라는 의문과 그렇게까지 하고서?회피하는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2의 나이에 우정을 벌써 져버리기 싫었다. 이 친구와 결혼까지 할 자신도 없었다. 그래서 피하고 또 피했다. 친구 역시 확실하게 밀어붙인적이 없었으니 더 가까이 가지 못했다.


애매했지만 확실한,
친구가 전역을 했다. 술을 사주기로 약속했엇다. 술을 마시러 이자까야를 갔다. 달렸다. 그냥 친한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셨다. 썸타는 남자로 고민을 이야기 하다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썸만 타면 뭐하니 내께 없구만~"
"니가 따지는게 많아서 그렇다!!"
"내가~?에이~뭐래~아니다 정말 없는거다!"
"없는 애가 왜 그렇게... 나는 왜 안되는데?"
"니는 남자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쳇, 안그래도 소개받은 애있다 니처럼 억수 편함. 이틀뒤에 보기로했다~"
"그렇나 뭐가됬든 잘해봐바~"

그냥 친구가 언제까지 얽매이는것 없이 애매하게 계속 만날 줄 알았나보다. 그냥 쿨하게 잘해봐라는 말을 던지긴 했지만 그냥 좀 그랬다. 그러곤 술을 계속 마셨다. 역시 한 병. 두 병. 세 병. 급하게 마시다 보니 벌써 알딸딸하니 취기가 올라왔다. 2차가자~!하고 대장부처럼 나와선 비어집으로 가서 또 한 병. 두 병. 소주를 마셨다. 그렇게 마셔대니 몸을 가누지 못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마셔서 만취한 상태로 집을 가기엔 눈치가 보이고 택시를 잡아 자취방까지 가기엔 택시비가 부담이었다. 나는 지하철과 가까운 모텔에 들어가 잔다고 했다. 친구는 데려다 주고 간단다.

모텔에 들어온 후 조심히가라고 한 뒤 화장실에서 잠이들었다. 친구가 아직 안갔었나보다. 누군가 들어와서 안아 옮겨주는게 느껴진다. 그리곤 입술이 촉촉해졌다. 아마 키스를 해준 것 같다. 그리고 이 말은 똑똑히 기억이 난다. "잘해보러갈께" 왠지 공허해졌다.

그 뒤로 연락을 할때면, 썸녀와의 약속, 고민 같은 것들을 이야기 해왔다. 내가 썸남이야기를 할 때 이런 오묘한 감정이었을까 싶었다. 그 뒤로 친구에겐 여자친구가 생겼고 혹여나 같이 있을 술자리도 둘이서는 절대 하지 않는다. 친구에게 미안해서라도 절대적인 절친일것이다. 앞으로 쭉

전혀 거리낌없이 본다. 저번 주말에도 번화가에서 만나 다른 클럽을 찍어 들어갈정도로. 오예-!



마지막으로
"남녀사이에 술과 밤이 있는 한 친구는 없다."
가장 이상하게 공감가면서도 가지 않는 문장이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7-11-13 13:52:18
지금도 여전히 절친이세요? 그이후로 노섹스 노터치?
익명 / 네에 완전 노터치로 절친입니당ㅋㅋㅋㅋ
익명 2016-04-29 10:19:48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익명 / 감사합니다~
익명 / 감사합니다~
익명 / 감사합니다~
익명 2016-04-28 10:51:38
뭐지 뭔가 잘해보러갈께에서 소름... 영화같음;;
익명 / 다음날 아침에 조금 후회했어요 ㅋㅋㅋ
익명 2016-04-28 07:05:28
절제하기 나름일꺼 같기도 하고 아닐까 같기도하고
재미있네요 ㅋㅋ
익명 / 절대 선은 안넘으려 하죠~
익명 / 하지만 넘어버리셧죠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도 친구 나름인거 같아요 진짜
익명 / 맞아요 사람나름이죠~ 이제 더이상 안넘어야죠~!
익명 / 너무야햇어욥 ㅋㅋㅋ풋풋하기도 하궁ㅋㅋ 007 작전 ㅋㅋㅋ댓글단 댓글인임ㅋㅋㅋ 고민해보세요 키키키
익명 / 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007 엄청나네요 ㅋㅋㅋㅋ 제가 003콘돔 사서쓰겠습니닼ㅋㅋㅋ
익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꺼 들구가세욥 ㅋ오랜만에 왓네욥 ㅋㅋ
익명 / ㅋㅋㅋ마음만받겠습니다~ 감사해요~
1


Total : 30432 (1516/202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707 문득 드는생각.. [3] 익명 2016-05-09 3316
7706 도와주세요 [13] 익명 2016-05-09 4424
7705 오래된친구가...이런말을 [10] 익명 2016-05-09 5253
7704 여기서 만남을 가지고 그러기도하나요?? [9] 익명 2016-05-09 5159
7703 여성분들 트레이닝복이나 요가복 [7] 익명 2016-05-09 6449
7702 짧은치마 [7] 익명 2016-05-09 4827
7701 요즈음 길을 걸어다니다보면 [14] 익명 2016-05-09 4411
7700 새로운 파트너가 생겼는데요.. [28] 익명 2016-05-09 8548
7699 ㄱㅊ크기 [1] 익명 2016-05-09 6057
7698 가슴이 크면 유륜이 일반적으로 넓나요? [12] 익명 2016-05-08 7266
7697 대구 여자분은 안계시나요 [12] 익명 2016-05-08 5072
7696 역시나 분위기도 상황을 봐가면서 내야겠군요.. [2] 익명 2016-05-08 4576
7695 큰데 흐물거리는 ㄱㅊ는 어때요? [23] 익명 2016-05-08 10429
7694 혹시 섹스를 목적으로 레홀에서 만났는데 [25] 익명 2016-05-08 10533
7693 대전 사람들~~ [2] 익명 2016-05-08 4114
[처음] < 1512 1513 1514 1515 1516 1517 1518 1519 1520 1521 > [마지막]  


제목   내용